[LCK 밴픽] 1R 밴픽률 1위는 오리아나! 영향력 올라가는 세나-스몰더

게임뉴스 | 양동학 기자 | 댓글: 8개 |


▲ 2024 LCK 스프링 1라운드 밴픽률 통계(1월 17일~2월 23일 1경기)

2024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도 벌써 절반 이상 지났다. 이번 스플릿은 14시즌 소환사의 협곡 변화를 반영한 스플릿인만큼, LoL 프로팀의 챔피언 활용에 대한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는 스플릿 이기도 했다. 1라운드 일정이 종료된 현재, 그동안의 밴픽을 돌아보며 스프링 스플릿 전반기 밴픽의 변화와 흐름을 살펴보자.

먼저 1라운드 밴픽률 1위를 기록한 챔피언은 의외로 오리아나다. 오리아나는 현재 솔로 랭크에서는 낮은 승률로 허덕이고 있지만, LCK 1라운드에서는 밴픽률 86.4%(58밴 31픽)와 승률 61.3%(19승 12패)를 기록하며 솔로 랭크와 대회의 간극을 보여주는 챔피언이 되었다.

대회에서 오리아나 선호 현상은 지난 롤드컵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온 것이다. 본래 2023 시즌 LCK에선 오리아나가 거의 등장하지 않았지만, 상향 패치를 받아 2023 롤드컵에서 94.9%의 밴픽률을 기록할 정도로 활발히 사용됐고, 해가 바뀐 지금도 무난한 고밸류 픽으로 선택 받고 있다.



▲ 롤드컵부터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오리아나의 대회 선호 현상

바텀 딜러로는 루시안이 가장 높은 밴픽률(48밴 39픽, 84.5%)을 기록했다. 원딜 캐리 게임도 자주 나오는 이번 시즌, 체급이 높고 후반 공격력도 기대할 수 있는 루시안의 입지가 오른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시즌 초반 쌍단식 전략이 유효할 때에도 자주 활용되던 챔피언이다.

서포터 아이템이 개편되면서 세나도 주목 받았다. 시즌 초반 쌍단식 빌드는 물론, 패치로 쌍단식이 막힌 상황에도 단식 세나와 노틸러스, 탐 켄치 등과 같은 조합으로 활약하고 있다. 승률면에서는 오히려 루시안보다(19승 20패, 48.7%) 높은 65.6%(21승 11패)를 기록했다. 이런 기조가 지속되면서 최근에는 가장 영향력 있는 픽으로 평가 받고 있다.



▲ 높은 승률을 기반으로 최근에는 더 영향력 올라가고 있는 세나

한편 1라운드 막바지에 LCK에 합류한 스몰더는 밴픽이 풀린 첫 날 경기부터 등장하며 새로운 스타의 등장을 알렸다. 스몰더는 스킬 구조상 게임 후반 강해지는 왕귀형 챔피언이다. 다만 약한 초반부를 버텨낼수 있는 빌드가 연구되면서 솔로 랭크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 LCK에서도 빠르게 데뷔가 가능했다.

1라운드 스몰더의 성적은 2승 2패, 승률 50%를 기록했다. 2월 27일 기준으로도 5승 6패, 45.5%로 5할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까지 경기 수가 많지 않아 명확한 평가를 내리긴 어렵지만, 패시브 스택을 쌓은 후반부 위력은 캐리 롤을 맡기기 충분해 보인다.

▲ 후반 캐리력 확실한 스몰더, 2라운드 밴픽 영향력도 기대된다 (영상 출처: LCK 유튜브)

협곡의 변화와 공허 유충이 추가되면서 공격적인 정글러가 떠오를 것으로 기대한 일부 유저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안정적인 탱커 정글러도 자주 등장했다. 1라운드 탱커 정글을 대표하는 것은 세주아니-마오카이다. 이들은 각각 53.3%, 55.6%의 준수한 승률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미드 라인에서는 솔로 랭크 성적 개선에 성공한 아지르가 77.7%(23밴 57픽)의 밴픽률로 전체 4위에 올랐다. 다만 5할대 승률에 올라선 솔로 랭크와 달리, LCK 1라운드에선 승률 38.6%(22승 35패)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중에서는 쵸비(5승 1패), 불독(3승 1패), 쇼메이커(3승 1패), 제카(3승 1패) 정도가 아지르로 좋은 승률을 기록했다.

▲ 변수 창출 능력은 여전하지만... 아지르, LCK 함정픽이 될까? (영상 출처: LCK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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