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J팀과 재대결, 결코 지지 않겠다", '김군' 김한샘의 당찬 각오

롤드컵 첫 경기에서 J팀에게 패배한 펀플러스 피닉스가 GAM e스포츠를 단 23분 만에 완파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티안' 키아나의 날카로운 갱킹을 시작으로 매서운 속도의 스노우볼을 굴린 게 주효했다.

'김군' 김한샘은 승리 후 인터뷰를 통해 "매 대회 첫 경기를 죽 쑤는 경향이 있다. 문제점을 찾아내 보완 중이며, 앞으로도 연승을 이어가겠다"며 2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1경기에선 모데카이저 픽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또 전 세계의 정상급 선수들이 모이는 롤드컵 무대다 보니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1경기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제로스'와의 라인전에 대해 "확실히 때리는 걸 좋아하는 선수더라. 그런데 난 맞는 데 일가견이 있기 때문에, 맞으면서 기회를 노려 잡아낼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티안'은 이번 GAM전에서 커리어 최초로 키아나를 기용해 경기를 캐리했다. 이와 관련해 '김군'은 "연습 경기에서 모든 팀이 키아나를 애용하는데, 실전에선 좋은 결과를 낸 팀이 적다. 우린 이를 갈고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고 밝혔다.

1라운드를 마친 펀플러스는 2라운드에서 J팀, 스플라이스, GAM과 다시 대결한다. 이에 '김군'은 "2라운드에서 J팀과 다시 대결하는데, 이번엔 결코 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