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롤드컵의 남자 '페이커', 매 경기 종횡무진 활약중

게임뉴스 | 김홍제 기자 | 댓글: 34개 |




SKT T1이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G2 e스포츠와 함께 우승 후보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KT T1은 조 편성 때부터 RNG, 프나틱 등과 한 조를 이뤄 죽음의 조로 평가받았는데, 롤드컵만 오면 딱 맞는 옷을 입은듯한 남자 '페이커' 이상혁 앞에서는 죽음의 조가 아니었다.

1년의 공백기를 보내고 다시 롤드컵 무대로 복귀한 '페이커' 이상혁은 전 세계 팬들에게 황제가 돌아왔다는 듯 매 경기마다 강한 인상을 남겼다. 프나틱과 첫 경기에서는 미드 트리스타나로 9/0/8, 한 차례도 전사하지 않으면서 딜을 넣어 팀의 승리에 공헌했고, RNG와 2경기에서는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트페 운영의 정석'을 선보이며 제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그리고 어제 있었던 클러치 게이밍과 대결에서는 아칼리를 꺼내 화려하면서 실속 있는 플레이로 7/0/1 3경기 평균 KDA 7.6을 기록하고 있다. KDA만 놓고 보면 미드 라인에서 같은 3전 전승의 G2 e스포츠 '캡스'가 평균 KDA 12.7이라는 독보적인 스코어로 앞서고 있지만, 경기 내에서 보여준 역할이나 인상만 놓고 보면 '페이커' 역시 전혀 밀리지 않는다.





당연하겠지만 SKT T1은 롤드컵 우승을 바라보는 팀이다. 이제 겨우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가 끝났을 뿐이고, 역대 롤드컵을 살펴보면, 1라운드보다는 하루에 세 경기를 치러야 하는 2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팀이 기세를 타고 8강 이후부터의 토너먼트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경험이 많은 SKT T1이 방심 할리는 없겠으나 지금까지 보여준 경기력만 유지할 수 있다면 그룹 스테이지를 전승으로 통과하는 것도 과언이 아니다. 세 경기만 놓고 바라본 SKT T1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단순한 3승이 아닌 '테디' 박진성이 계속 비원딜을 사용하거나 '에포트' 이상호가 돈으로 주고도 살 수 없는 롤드컵 경험치를 쌓아가고, '클리드' 김태민이나 '칸' 김동하의 폼도 너무 좋다. 그리고 다전제에 출전해 그동안의 경험으로 팀을 조율, 분위기를 반전시킬 '마타' 조세형이라는 카드까지 겸비하고 있다.

현재까지 G2 e스포츠와 더불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SKT T1의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일정은 한국 시간으로 19일(토) 오후 9시부터 펼쳐지게 된다.

■ 2019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SKT T1 일정

1경기 RNG VS SKT T1 - 19일 오후 9시 시작(한국 시간)
2경기 클러치 게이밍 VS 프나틱
3경기 SKT T1 VS 프나틱
4경기 클러치 게이밍 VS RNG
5경기 SKT T1 VS 클러치 게이밍
6경기 프나틱 VS R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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