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독사'의 운영 보여준 스플라이스, 펀플러스 잡고 승리

경기결과 | 박범 기자 | 댓글: 20개 |



스플라이스가 펀플러스 피닉스를 잡는 변수를 만들었다. 초가스의 정수를 보여줬던 '비지차치'가 거대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유려한 운영과 이를 바탕으로 힘의 격차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스플라이스식 승리 공식이 나왔다. B조의 재경기 확률도 100%가 됐다.

초반에는 펀플러스가 미드-정글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에 스플라이스는 '절지' 렉사이의 탑 '땅굴 갱킹'으로 선취점을 냈다. 바텀 라인은 평온한 가운데 양 팀이 상체 쪽에서 기싸움을 이어갔다. 펀플러스가 뚫으려 하고 스플라이스가 버티는 운영이 이어져 큰 사고는 벌어지지 않고 초반이 지나갔다.

15분이 지나간 뒤에 양 팀의 대규모 교전이 바텀 라인에서 처음 열렸다. 여기서 스플라이스가 소위 '대박'을 냈다. '비지차치'의 초가스가 킬 포인트를 다수 기록했고 펀플러스가 한 순간에 많은 걸 잃었다. 흐름이 바뀌어 스플라이스가 협곡 전역에서 많은 걸 챙겼고 펀플러스는 소극적으로 움직였다. 스플라이스는 미드 라인에서 상대의 이니시에이팅을 잘 흘리더니 역으로 '도인비' 김태상의 갈리오를 잡는 등 주도권을 이어갔다.

불리해진 펀플러스가 바론을 먼저 때려 상대를 끌어들였다. 하지만 스플라이스는 거리를 잘 재 이니시에이팅에 휩쓸리지 않는 동시에 '휴머노이드' 아칼리의 스플릿 운영으로 또 득점했다. 스플라이스는 미드 라인에서 '비지차치'의 초가스가 먼저 물린 교전에서도 판정승을 거뒀고 바론 버프까지 획득했다. 그 다음 상황에서는 상대의 돌파를 궁극기로 흘려 꾀어낸 '코베'의 자야도 빛났다. 억제기 두 개를 파괴하며 승기를 굳혔던 스플라이스는 차분하게 압박을 이어갔고 마지막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경기를 끝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