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인] 희비 교차한 LPL-LEC... LGD 완승, MAD 탈락(종합)

경기결과 | 박태균 기자 | 댓글: 18개 |



29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엘리미네이션 라운드가 진행됐다. 1라운드에서 자존심을 구겼던 LGD 게이밍은 1경기서 레인보우7을 3:0으로 완파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고, 치열한 풀세트로 펼쳐진 2경기에선 파파라 슈퍼매시브(이하 슈퍼매시브)가 승리했다.

1경기 1, 2세트에선 LGD 게이밍의 강점인 미드-정글의 플레이 메이킹이 제대로 빛났다. 킨드레드를 연달아 기용한 '피넛' 한왕호는 적재적소에서 맹활약하며 본인이 롤드컵 진출의 일등공신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두 세트 모두 LGD 게이밍이 지난 1라운드에서의 패배가 기억나지 않을 정도의 큰 격차를 벌리며 완승을 거뒀다.

3세트에선 그나마 레인보우7이 분전했다. 공격 아이템을 갖춘 '호세데오도'의 리 신이 다수의 킬을 올리며 20분이 넘도록 전세는 팽팽했다. 그러나 '시예'의 신드라가 리 신을 솔로 킬 내고 현상금을 챙기며 흐름이 묘해졌다. 레인보우7의 다급해진 움직임을 여유롭게 받아친 LGD 게이밍이 3세트까지 가볍게 승리하며 레거시 e스포츠가 기다리는 퀄리피케이션 라운드로 향했다.




2경기 1세트는 흥미진진한 난타전이었다. 슈퍼매시브가 먼저 앞서간 상황에서 매드 라이온즈가 제대로 반격하며 장기전이 나왔는데, 35분경 한타에서 완벽한 호흡으로 대승을 거둔 슈퍼매시브가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분노한 듯한 매드 라이온즈가 2세트에서 경기 내내 우위를 점하며 곧바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3, 4세트에서도 양 팀이 한 대씩 번갈아 때리며 승부가 5세트로 미뤄졌다. 3세트에선 슈퍼매시브가 사이온-레오나를 필두로 한 다수의 CC와 '제이넛' 미스 포츈의 시너지를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4세트는 매드 라이온즈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베인을 꺼낸 슈퍼매시브를 상대로 수세에 몰렸는데, 네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 상대의 무리수를 받아쳐 전세를 역전시킨 후 단숨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5세트는 슈퍼매시브의 압승이었다. 전 라인에서 체급 차가 드러난 한 판이었다. '아르무트'의 말파이트는 '오로메'의 레넥톤을 압도했고, '카카오' 이병권의 릴리아는 적절한 카운터 정글과 역 갱킹으로 매드 라이온즈의 플레이 메이킹을 망쳤다. 매드 라이온즈는 무럭무럭 성장한 '제이넛'의 케이틀린을 막을 수 없었고, 결국 29분 만에 패배하며 롤드컵 최초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탈락한 메이저 지역 팀이 됐다.


■ 2020 LoL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엘리미네이션 라운드 결과

1경기 레인보우7 0 vs 3 LGD 게이밍
1세트 레인보우7 패 vs 승 LGD 게이밍
2세트 레인보우7 패 vs 승 LGD 게이밍
3세트 레인보우7 패 vs 승 LGD 게이밍

2경기 파파라 슈퍼매시브 3 vs 2 매드 라이온즈
1세트 파파라 슈퍼매시브 승 vs 패 매드 라이온즈
2세트 파파라 슈퍼매시브 패 vs 승 매드 라이온즈
3세트 파파라 슈퍼매시브 승 vs 패 매드 라이온즈
4세트 파파라 슈퍼매시브 패 vs 승 매드 라이온즈
5세트 파파라 슈퍼매시브 승 vs 패 매드 라이온즈


■ 2020 LoL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퀄리피케이션 라운드 일정

1경기 레거시 e스포츠 vs LGD 게이밍 - 30일 오후 3시
2경기 유니콘스 오브 러브 vs 파파라 슈퍼매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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