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형이 거기서 왜 나와?" 에키드나 후일담 떡밥들

게임뉴스 | 최민호 기자 | 댓글: 18개 |

새로운 떡밥 등장한 에키드나 후일담
짧은 분량이지만 다양한 단서 등장
에키드나는 앞으로도 등장할까?







※ 로스트아크 스토리에 대한 추측성 정보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확정된 정보가 아니니 유의해 주세요. 또, 메인 퀘스트를 진행 중이라면 주의 부탁드립니다.

일부 설명 보완...더 많은 떡밥 등장한 에키드나 후일담!

- 해결된 떡밥, 남은 떡밥

에키드나 후일담이 업데이트됐다. 이번 후일담은 10분가량의 짧은 퀘스트가 전부이나, 비교적 다양한 떡밥이 등장했다. 다만, 쿠르잔의 스토리를 보완하기에는 퀘스트의 분량이 아쉽다. 많은 의문을 가진 쿠르잔의 주요 인물인 '다르키엘'은 죽음과 부활 관련한 떡밥을 해소하는 정도에 그쳤고, 애매한 분량으로 인해 설득력이 부족했던 아사르 데런들의 이야기도 특별히 보충되는 지점이 없었다.

그래도 일부 떡밥은 회수가 됐다. 다르키엘과 에키드나의 애매한 관계에 대한 의문과 설명이 나왔으며 추후 설명이 추가될 여지를 남겼다. '부활'과 관련해 의미심장한 대사를 남겼던 라하르트는 다르키엘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얼추 설명됐다. 에키드나의 추후 행방에 대해서도 아브렐슈드가 상황을 정리하며 재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모험가의 최종 목표는 여전히 카제로스 저지이며, 연합군 캐릭터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것을 보면 다음 레이드부터는 본격적인 전쟁 구도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퀘스트 중에는 카제로스 이후 상황이 행복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떡밥도 남겼다.




▲ '샤나'의 비밀은 아쉽게도 나오지 않았다



▲ 카제로스 전쟁이 끝난 후를 상상하는 모험가
이런 미래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암시로도 보인다


- 모르페의 등장

의외의 등장인물도 나왔다. 비아키스의 하수인이자 1관문의 보스인 '모르페'다. 현재는 관문 삭제로 사라진 보스지만, 비아키스 헬에서 만날 수 있다. 3관문에서 에키드나의 역공으로 흡수당한 주인 비아키스의 복수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비아키스 후일담에서 에키드나가 구해준 무인이 모르페일 가능성도 생겼다. 아이러니하게도 모르페는 에키드나를 쓰러뜨리기 위해 암약 중이다.

모르페는 의외로 풀리지 않은 떡밥을 가진 보스다. 모르페의 분신인 '악몽의 모르페' 전장 관련 떡밥이다. 모르페는 조우 후 일정 체력이 감소하면 욕망의 모르페와 악몽의 모르페로 분열, 파티가 4명씩 나뉘어 전투하게 된다. 욕망의 모르페는 본래의 전장에서 싸우지만, 악몽의 모르페는 특수한 공간으로 이동하는데, 여기에 큐브 모양 오브젝트들이 있다.

아브렐슈드가 붉은 달의 재료를 모으기 위해 큐브의 힘을 사용한 것은 유명한 사실이지만, 욕망군단장인 비아키스의 부하가 큐브의 힘을 쓰는 것은 어딘가 이상하다. 모르페가 재등장하며 관련 떡밥이 중요한 반전으로 밝혀질 수도 있겠다.




▲ 가장 큰 반전이었던 '모르페'의 재등장



▲ 현재는 아예 삭제된 비아키스 1관문의 보스다



▲ '악몽의 모르페' 전장에서만 보이는 큐브 오브제
할 족과 관련한 떡밥이지만 큰 단서가 없었다(사진 출처 스튜and포셔)


- 에키드나와 카제로스

변절 떡밥이 돌던 에키드나의 거취에 대한 단서도 나왔다. 그녀는 아만처럼 카제로스와 대담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군단장급 부관이 모두 리타이어한 상황이라 카제로스 입장에서는 에키드나의 협력이 절실할 것이다. 이대로 악마 군단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에키드나의 애매한 태도와 아브렐슈드와의 악연을 생각하면 여전히 변절 가능성은 있다.

한편, '혼돈의 마녀' 예언과 관련한 단서도 나왔다. 예언이 성립했다는 카멘의 대사, 예언을 멋대로 바꿔버린 카제로스, 예언을 이미 벗어났다는 카마인과 쿠크세이튼의 대사 등 앞으로 전개가 예언 그대로는 아닐 것이라는 정황은 여럿 나온 바 있다. 그러나 아브렐슈드는 에키드나의 질문에 '장엄한 예언이 마지막 줄로 접어들었다'며 여전히 예언을 따르고 있다 말한다. 아브렐슈드가 말한 예언의 마지막 줄은 "심연의 군주가 돌아오리라"이다.




▲ 카제로스는 에키드나의 존재를 이제야 알아챘다



▲ 어딘가 애매하게 여지를 남기는 에키드나



▲ 아브렐슈드가 말한 예언의 마지막 줄은



▲ "심연의 군주가 돌아오리라"


본격적으로 등장한 잊힌 신, '안타레스'

- 카단은 카제로스를 바라본다

한편, 카마인의 대사로 드디어 스토리에 등장한 잊힌 신, 안타레스 관련 떡밥도 다시 나왔다. 후일담 마지막 에스더 카단은 수상한 고대유적을 활성화하고 카제로스의 쿠르잔 화산을 바라본다. 이어지는 대사는 "안타레스".

여기서 카단이 바라본 지점은 '카제로스 레이드'에 나오는 쿠르잔 화산이다. 카제로스의 육체가 아크의 사슬로 봉인된 지점이니 카단과 고대 유적은 카제로스가 보이는 쿠르잔의 어딘가에 위치한 셈이다. 또, 카제로스의 육체를 바라보며 안타레스를 언급했다는 점도 어딘가 수상하다. 카제로스의 정체가 유폐된 신 안타레스라는 가설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 카단이 바라본 지점은



▲ 카제로스의 육체가 봉인된 쿠르잔 화산이다



-'할'이 움직인다?

그리고...훗날 우리가 피워낸 아비를 벨 여린 자여 - 할 에브니 제이드

'불의 신 안타레스'는 삼대 종족(실린, 할, 라제니스)이 신들의 아크를 훔친 '아크 찬탈 사건'의 책임을 지고 소멸된 신이다. 실린은 크라테르의 조언을 듣고 침묵하는 것으로 살아남았으며, 라제니스는 소멸 대신 날개가 잘리는 형벌을 받는다. 아크를 훔쳤던 할은 창조신 안타레스와 함께 영원히 잊혀지는 형벌을 받았다. 사라진 할이 차원 저편에서 암약 중이라는 단서는 여러 곳에서 등장한 바 있다. 왜곡된 차원의 섬이나 지혜의 섬의 숨겨진 공간 등이 대표적이다.

할족의 신 안타레스가 등장하면 자연스럽게 할도 재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재가 되었을 뿐 소멸하지 않았다'는 할의 전언처럼 카제로스 레이드 어느 시점에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큐브의 힘을 지닌 것으로 추정되는 모르페의 재등장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 할의 가장 유명한 기록인 타불라 라사 '재의 기록'


- 대체 이 문자는 뭘까? 의문의 상형 문자

로스트아크에서 대표적인 의문의 '문자'들

- 신들의 언어 '엘라' : 해석 완료, 관련 없음
- 악마의 언어 '???' : 쿠크세이튼, 로웬 등에서 확인 가능
- 할족 관련 언어들 : 상형 문자, 큐브 문자 2종이 존재
- 볼다이크 '움벨라'의 텍스트 : 일부 스타일이 유사하다
- 고대 유적 텍스트 : 파푸니카 유적과 비교적 유사하다

한편, 카단이 활성화한 고대 유적에 적힌 의문의 문자가 궁금증을 낳고 있다. 지금까지는 보이지 않았던 상형 문자 종류로 추정되는데, 다른 문자를 대조해 봐도 비슷한 글자가 없어 확정이 어렵다. 안타레스가 사용할 법한 신들의 언어 '엘라'도 아니며 할과 큐브 관련해 반복 등장하는 상형 문자와도 다르다.

쿠크세이튼 레이드의 텍스트로 유명한 광기 문자와도 겹치는 부분이 전혀 없다. 그나마 비슷한 패턴이 보이는 문자는 2종인데, 볼다이크 지역 움벨라에 등장하는 수상한 상형문자와 파푸니카 고대 유적 석판에 보이는 문자들이다. 비슷해 보이지만, 이들도 안타레스 석판에 등장한 글자와 겹치는 부분은 없었다.




▲ 고대 언어로 보이는 기둥의 문자들



▲ '광기 문자'로 불리는 악마의 언어 텍스트와도 다르다



▲ 할족은 상형문자, 큐브문자 2종의 텍스트가 있으나 역시 다르다



▲ 파푸니카 고대 유적의 패턴과 가장 유사하지만 역시 겹치는 단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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