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3,000만 원에 팔린 닉네임은 '라라', 다양한 재미 준 뉴네임 옥션

게임뉴스 | 원유식 기자 | 댓글: 5개 |
1,000만 원 이상에 판매된 닉네임은 총 28개
가장 비싼 가격에 낙찰된 닉네임은 '라라'!
다양한 해프닝으로 재미까지 챙긴 '뉴네임 옥션'






1,000만 원 이상에 판매된 닉네임은 총 28개, 대부분이 두 글자 닉네임!
9월 20일, '뉴네임 옥션'이 종료됐다. 8월 31일부터 시작한 '뉴네임 옥션' 이벤트는 약 3주 동안 진행되었으며, 연일 화제를 몰고 다녔다.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희소성 높은 닉네임이 다수 거래되기도 했고, 재미있는 해프닝도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뉴네임 옥션에서 1,000만 원 이상에 판매된 닉네임은 총 28개다. 지난 9월 6일에 진행한 중간 결산에서 2,900만 원으로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던 '스타'는 9월 11일 3,000만 원에 낙찰된 '라라'에 낙찰가 1위 자리를 내줬다. '라라'는 이번 뉴네임 옥션 기간 중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으며, 직업 닉네임 중에서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스타'(2,900만 원), '전사'(2,800만 원), '해적'(약 2,424만 원) 등이 높은 입찰가에 거래되었다.

수집된 자료에서 낙찰가 1위부터 100위까지 대부분의 닉네임 두 글자 닉네임으로 구성된 점은 역시 인상적이다. 네 글자 이상의 닉네임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세 글자 닉네임 5종이 포함되어 있다. 세 글자 닉네임 중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된 것은 '바나나'로 766만 원에 낙찰됐다.



▲ 1,000만 원이 넘는 높은 가격에 거래된 닉네임이 이렇게나 많다


뉴네임 옥션 기간 중 등장한 직업 닉네임은 총 44개
이번 뉴네임 옥션에서 거래된 직업 닉네임(직업군 및 전직트리, 줄임말 포함)은 총 44개다. 직업군(전사, 마법사, 궁수, 도적, 해적) 중에선 '전사'가 2,800만 원으로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줄임말 직업 중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한 직업은 '나로'로, 약 1,015만 원에 낙찰되었다.

이외에 줄임말 직업으로는 '나워', '루미', '듀블' 등이 있으며, '플위'가 221만 원으로 줄임말 직업 중 가장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이번 뉴네임 옥션에서 거래된 직업 닉네임 중 가장 낮은 가격에 낙찰된 건 '크루세이더'로, 78만 원에 거래가 완료된 모습이다.

'크루세이더'는 히어로(4차) 전 단계인 3차 전직의 직업 명칭이다. 번외로 '히어로'의 경우, 1,000만 원에 매물이 등장했지만, 입찰자가 없어 유찰되었다.



▲ 직업군 닉네임 중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된 '전사'



▲ 해적은 특이하게 직업군의 명칭과 모험가 1차 전직에 동일하게 사용된다


뉴네임 옥션의 '개이뿌덩' 사태, 많은 재미를 준 화제의 닉네임은?
닉네임은 전 서버를 통틀어 하나만 존재하기에, 희소성이 높고 수요가 많을수록 높은 낙찰가를 기록한다. 그 때문에 비싼 낙찰가를 기록한 닉네임의 경우, 비싸긴 하지만 살 사람은 산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이번 뉴네임 옥션에서는 이와 반대의 경우가 등장해 많은 유저들의 의문을 사기도 했는데, 금새 밈이 되었다.

실제로 이번 뉴네임 옥션에서 거래된 일부 닉네임은 메이플스토리의 대참사 시리즈 중 한 면을 당당하게 차지한 모습이다. 먼저, 이벤트 초기에 가장 많은 의문을 샀던 닉네임은 '로드킬잘함'이다. 글자 수도 많고 딱히 큰 의미가 있는 닉네임으로 보이진 않았는데, 200만 원이 넘는 가격에 입찰자가 생겼기 때문이다.

해당 닉네임은 상회입찰이 등장하지 않아, 최초 입찰자에게 낙찰되었으며 관련해서 메이플스토리 인벤 자유 게시판에 인증글이 등장하기도 했다. 다만, 닉네임을 구매하게 된 경위가 밝혀지지 않아 여전히 많은 유저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스펠링이 일치하지 않는 닉네임이 꽤 높은 가격에 낙찰되며 이슈가 되기도 했다. 바로 'instargram'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SNS 인스타그램의 스펠링은 'instagram'이다. 오타 닉네임을 비싸게 구매한다며 이슈몰이를 했는데, 낙찰 이후 '어 인별이 형이야'라는 유쾌함을 보여 많은 유저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본 닉네임으로 두고두고 밈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링크 바로 가기 : 결국 올해의 닉옥션 대상.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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