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매거진] 라라 최초 해방 아프렌이님 인터뷰/자유 전직에 대한 생각은?

게임뉴스 | 양예찬 기자 | 댓글: 72개 |



메이플 매거진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메이플 매거진은 게임이나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는 이슈들을 소개 드리고, 인터뷰나 설문 등 다양한 메이플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인데요.

이번엔 2022년 간담회 개최 소식과, 예전 메이플스토리 콘텐츠와 현재 메이플과의 비교 이슈가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번 짧은 인터뷰는 최초의 라라 최종 해방 달성자! 아프렌이님입니다. 이어지는 금손님들의 팬아트자유 전직에 대한 민심 투표도 놓치지 마세요. (투표에 참여하시면 이니도 드려요!)


2022년 간담회, 5월 1일 개최 확정!
오프라인 참가자 및 온라인 안건 모집 중!

메이플스토리의 2022년 간담회의 일정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2022 MAPLE LIVE TALK'라는 이름으로, 5월 1일 14:00시에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번에도 성승헌 캐스터가 진행을 맡고, 강원기 총괄 디렉터와 김창섭 기획실장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프라인 참가 신청이 가능한데요. 오프라인 참가 신청 외에도 온라인으로 질문 및 안건을 접수하고 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지난 간담회는 정말 급한 불을 끄기 위한 자리였다면, 이번엔 좀 더 구체적인 안건들이 논의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난 1년간 메이플스토리가 보여준 행보에 대한 평가 및 피드백, 그리고 좀 더 세부적인 개선 사항에 대한 부분도 이야기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메이플스토리의 큰 방향성이 정해질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많은 의견과 유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앞서 잠깐 설명드렸지만 꼭 오프라인 참가가 아니더라도 게시판을 통해 의견이나 질문을 낼 수 있으니, 많은 의견을 내주셨으면 합니다.



▲ 참가 신청은 4월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옛날 메이플이 그리워요! 지난 감성에 대한 유저들의 향수
다양하고, 선택적인 콘텐츠 추가가 필요한 시점

메이플스토리는 올해로 19년을 맞는 장수 게임입니다. 메이플스토리 런칭 당시에 태어난 아이들이, 지금은 대학생이 되었을 정도의 시간이 흘렀네요. 서비스 기간이 오래된 만큼, 시스템이나 게임플레이에 많은 변화가 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메이플스토리 커뮤니티에서는 과거의 메이플이 그립다는 이야기가 종종 들려오는데요. 그리운 요소들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유저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요소는 역시 '모험'입니다. 예전엔 드넓은 맵 곳곳을 탐험하며, 숨겨진 요소를 찾아내는 등의 모험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최근 메이플은 그런 요소가 적어졌다는 의견이 많았죠. 실제, 최근 콘텐츠는 이러한 모험적인 요소보다는 효율에 집중하는 면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 드넓은 사냥터에서 숨겨진 요소를 찾는 모험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 최근의 추가된 신지역의 지형은 단순하고, 기믹이나 퀘스트보다는 사냥 효율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분명 예전 플레이에는 낭만이 있었습니다. 지금 캐릭터와 비교하면 그 시절의 캐릭터들의 이동기는 불편할 정도로 부실했는데, 그마저도 낭만이고 로망이었죠.

하지만 예전 메이플의 플레이 효율이 지금보단 많이 떨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효율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최근 트렌드라는 것을 부정하긴 어렵습니다. 그러나 모험은 메이플스토리의 근본이자 핵심이고 많은 팬들이 그리워하는 만큼 이러한 요소가 중심이 되는 콘텐츠들의 추가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강요가 아닌 현재 플레이와 병행할 수 있고, 선택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그런 자유로운 콘텐츠가 되어야 할 것 같네요.



▲ 이 시절 감성이 부활해도, 플레이의 강요가 있어선 안될 것 같습니다


라라 최초의 최종 해방! 아프렌이님을 만나다
라라 해방 퀘스트에 대한 소감과 어빌리티 세팅에 대한 꿀팁까지!

라라는 재미있는 캐릭터입니다. 용맥을 이용한 플레이스타일도 독특하고, 극딜을 몰아넣는 손맛도 좋죠. 이펙트도 귀엽게 잘 빠져 스킬을 사용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게다가 캐릭터성도 뛰어나 게임을 넘어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사랑받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게임 성능이 그렇게 뛰어나다곤 할 수 없습니다. 밸런스와 관련해서는 항상 여러의견이 공존하지만, 라라의 플레이가 개선되고, 성능이 상향되어야 한다는 것을 반대하는 유저는 많지 않죠. 그렇기에, 최고 스펙의 라라 유저는 비교적 적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짧터뷰에서 만날 아프렌이님은 라라로 최종 해방까지 완료하신 유저인데요. 최종 해방한 라라 유저는 지금의 라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 라라 최초의 최종 해방을 달성한 아프렌이님


Q. 최초의 라라 최종 해방 달성! 아프렌이님을 모셔봤습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크로아 서버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프렌이입니다!


Q. 라라를 선택하게 된 이유, 혹은 계기가 있으실까요?
A. 라라 출시 이전, 플레임위자드로 최종 해방을 달성하고 라이트하게 활동하고 있던 와중에 라라가 출시 되었습니다. 라라의 시스템과 성능이 저랑 잘 맞는 직업이라고 생각했고,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계속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Q. 대략적인 캐릭터 스펙이 궁금해요.
A. 현재는 시드링 장착 기준으로 주 스텟 6.1만 정도입니다. 유니온은 8089이며, 무릉 도장은 해방 이후 안 친 기준으로 64층 정도의 스펙입니다.


Q. 라라가 특별히 잡기 좋은 보스나 잡기 어려울 보스가 있을까요? 이유도 궁금합니다.
A. 잡기 좋은 보스는 루시드 인거같아요. 1페이즈에선 고정형 보스몬스터라 가만히 딜을 넣을 수 있으니 쉽고, 2페이즈에서도 3흡수로 추적하면서 딜을 넣을 수 있는 게 좋다고 봅니다.

어려운 보스는 듄켈인데, 연계나 겹치는 패턴이 있어 계속 피격되면 데스 카운트 관리가 어렵습니다. 만일, 숙련도 이슈로 어려운 보스가 있으시다면, 회피 위주로 플레이하시면서 해, 강, 바람 용맥을 분출 소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분출 스킬은 보스로부터 멀리 떨어져도 자동 타격이 되니, 잘 활용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 라라와 상성이 좋은 보스로 루시드를 꼽으셨습니다


Q. 라라의 사냥 능력 및 효율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사냥 능력은 모든 직업 중 중간 이상 이라고생각합니다. 인기 사냥터나 비인기 사냥터(안좋은 지형)을 분출이랑 강발현 잘 활용하면 좋지 않은 지형이라도 90% 이상 잡을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사냥 피로도는 타 캐릭터에 비해 좀 많은 편 같아요. 하지만 저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Q. 라라는 많은 분들이 플레이 개선을 요구하는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밸런스 패치 때 꼭 수정/보완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 부탁 드리겠습니다.
A. 보스에서 강발현의 설치/개선(디버프용 이나 버프용)과 바람 발현이 조금 개선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파티 플레이에서도 불편한 면이 있었는데요. 비숍과 함께 파티를 구성하면, 비숍의 '파운틴'과 '홀리워터'가 설치된 곳엔 용맥이 소환되지 않아 딜 손실이 발생되었습니다. 홀리 워터와 파운틴같은 설치 스킬이 있어도, 용맥을 기존과 같이 소환할 수 있게 개선해줬으면 좋겠습니다.


Q. 라라의 최대 매력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메이플스토리에서 그동안 없었떤 새로운 시스템인 용맥을 활용한 전투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저만의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용맥이 본체고 라라는 용맥을 관리하는 용맥(양)치기라 생각합니다.



▲ 라라는 용맥을 관리하는 양치기같은 캐릭터!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자유롭게 부탁드리겠습니다.
A. 라라 유저들 중에서는 어빌리티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요. 저는 재사용/크확/보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첫 줄이 재사용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드리자면, 첫 줄의 보스 공격력은 효율이 떨어지기에, 패시브 증가나 재사용 20%를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첫 줄 선택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어빌리티 첫 줄 패시브 스킬 증가의 장단점: 사냥 효율(분출 사냥)이 증가되어 쉽게 원킬 가능하며, 보스전에서는 주로 1흡수(해) 2분출(강, 바람)을 쓰면서 용맥의 메아리 관리가 편리해집니다.

어빌리티 첫 줄 재사용 20%의 장단점: 사냥 효율(분출 사냥)이 낮아서 원킬컷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단, 보스전에서는 3흡수에 재사용이 다터져서 평딜로만 쉽게 딜을 넣을 수 있습니다. 용맥의 메아리 관리는 잠깨우기로 조금씩쓰면 관리 할수있고, 가끔씩 1흡수(해) 2분출(강, 바람)쓰셔도 효율이 좋습니다.

2, 3번째 줄의 재사용 대기 시간 옵션은 최대 10%기에 실전 효율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2, 3번째 줄은 크리티컬 확률이 부족하다면 크리터컬 확률과 상추뎀 or 보공을, 크리티컬 확률이 충분하다면 상추뎀과 보공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메이플 인벤 금손 갤러리
비극적인 느낌의 팬아트를 그려주신 '헬리시움'님

팬아트 게시판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작품은 인벤 '헬리시움'님의 '리멘 길뚫 실패'입니다. 리멘 퀘스트 진행 중 게임 오버 상황을 비극적인 느낌으로 멋지게 표현해주셨는데요. 분위기도 몽환적이라 더 특별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 게임 오버의 분위기가 몽환적이면서도 멋지게 표현되었습니다
■ '헬리시움'님의 팬아트 원본 보기 [터치]: 리멘 길뚫 실패



[민심 투표] 자유 전직에 대한 메이플 인벤의 생각은?
모험가의 정체성 유지? 아니면 변화가 필요?

모험가 직업군은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같은 모험가 직업군 내의 다른 두 직업으로 변경할 수 있는데요. 레벨과 장비들을 유지한 상태로 다른 직업으로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은 모험가가 가진 장점 중 하나입니다. 특히 모험가 마법사는 해방 무기와 방패같은 장비도 공유할 수 있고, 듀얼블레이드와 섀도어는 해방 무기를 공유할 수 있는 등, 자유전직을 120% 활용할 수 있는 직업군도 있습니다.

예전부터 근본으로 여겨져온 시스템이지만, 수많은 직업이 등장한 지금은 이 자유 전직이 모험가만의 특별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메이플스토리는 한 캐릭터에 투자되는 요소가 많아 직업을 변경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직업을 변경하면 레벨을 처음부터 올려야하고, 엠블렘이나 특정 장신구/장비, 장착한 시드링 등은 교환이 불가능하기에 팔거나 옮기기도 어렵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본이 아무리 많다고해도 어센틱 심볼은 시간으로 밖에 채울 수 없기에, 레벨과 스펙이 높아질수록 직업변경은 더욱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을 유지한 상태로 직업을 바꿀 수 있는 것은 훌륭한 메리트죠.



▲ 자유전직은 모험가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유 전직에 대한 의견은 커뮤니티 내에서도 다소 갈리는 편입니다. 자유 전직 시스템 자체가 모험가에만 주어진 혜택이기에 완전 폐지, 혹은 코스트나 페널티를 더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유저들이 이용해온 '근본'에 가까운 시스템이기에, 손대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은 자유 전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래 투표를 통해 의견을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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