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호불호의 전설 몬스터 카드 5장! 그들의 특징과 효율은?

게임뉴스 | 송철기 기자 | 댓글: 1개 |
최고 등급인 전설 몬스터 카드는 하나같이 얻기 힘든 귀한 녀석들이지만, 그중 일부는 높은 등급에 비해 떨어지는 효율로 메이플블리츠X 유저들에게 호불호가 나뉘고 있다. 물론 덱의 상황에 따라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겠지만, 동급 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능이 떨어지면서 쉽게 외면받고 있는 중.

해당 몬스터들은 대체로 능력의 효율이 떨어지거나 범용성이 낮은 것이 문제로 뽑히며, 대표적으로 빅헤드워드, 골드리치, 장로 스탄, 버섯 공주, 미네르바 5명의 몬스터가 유저들 사이에서 많이 거론된다. 도대체 이들은 전설로 태어났지만 왜 유저들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걸까?




▲ 전설 카드가 나왔다고 무조건 좋아해야 할까?





■ 호불호? 전설이지만 왜 인기가 없나요

● 빅헤드워드, 무작위 효과에 의한 도박성 플레이

이동 : 보통 / 공격력 : 14 / 체력 : 46 / 마나 : 7
효과 : 소환 시 손에 들고 있는 카드 1장을 버리고, 무작위 카드 2장을 획득



일명 이발사라고 불리며 가장 많은 유저에게 비효율 전설 몬스터로 낙인찍힌 '빅헤드워드'는 소환 시 손에 들고 있는 카드 1장을 버리는 대신 무작위 카드 2장을 얻는 효과를 가진다. 얼핏 보면 카드 1장을 희생하는 대신 2장을 얻어서 이익을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어떤 카드가 버려질지 알 수 없기에 쉽게 활용하기 어려운 편.

물론 전설 몬스터답게 공격력 14, 체력 46의 높은 능력치를 지녔지만, 한 판당 30장의 카드만 활용할 수 있는 게임 특성상 1장의 카드를 버리는 것은 위험한 도박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은 개조로 카드를 변경해도 달라지지 않는데, '슈퍼 빅헤드워드'는 살아있는 동안 아군이 몬스터 카드 사용 시 무작위 몬스터로 변경된다.

게다가 '가위손 빅헤드워드'는 1장 버리고 얻는 2장의 카드가 스킬 카드로 한정되며, '전사 빅헤드워드'는 몬스터 카드 2장을 얻게 된다. 전체적으로 빅헤드워드는 어떤 무작위로 카드가 선택되기 때문에 소환 후 경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 없고, 그만큼 운영에 안정성이 떨어지게 된다.

이런 효과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덱의 전체적인 구성을 빅헤드워드에 맞춰 구성할 필요가 있고, 그만큼 여러 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워진다. 이런 도박성 플레이를 보이는 능력 때문에 전설 몬스터의 능력에도 불구하고 외면받고 있는 상황이다.




▲ 무작위 속성으로 운에 의지하는 빅헤드워드.




● 골드리치, 쉽게 사용하기 꺼려지는 효과

이동 : 매우 느림 / 공격력 : 10 / 체력 : 36 / 마나 : 6
효과 : 사망 시 "백지 수표" 카드 1장을 아군 덱 맨 위에 추가



돈 많은 아저씨 '골드리치'는 전설 몬스터 임에도 비교적 낮은 마나로 소환할 수 있는 게 장점이지만, 그만큼 낮은 공격력과 체력을 지닌다. 더 낮은 등급의 몬스터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그의 능력은 경기를 좌우한 강력한 몬스터로는 도저히 보기 힘들다.

더불어 이동 속도까지 굉장히 느려서 전투 활용도가 극히 낮아지며, 지니고 있는 효과 역시 소환 시 발동이 아니라 사망했을 때 발동이라 효율이 떨어진다. 몇 장 사용할 수도 없는 전설 등급 카드를 덱에 채우는데 사망해야 효과가 발동한다면 아쉬움이 남기 마련. 게다가 사망 시 발동하는 '백지 수표' 1장 획득도 강력한 능력이라 보기 어렵다.

개조 시에는 좀 더 극단적인 효과를 보이는데, '파산한 골드리치'는 아군의 마나 생성을 중단시키고 아군 몬스터가 공격할 때마다 2의 마나가 생성된다. 3개의 공격로에 아군 몬스터가 가득하다면 빠르게 마나를 채우겠지만, 사실상 그 정도면 이미 전투의 승기가 아군에게 넘어온 것이나 마찬가지. 비등하거나 불리한 전투에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골드리치 대왕'은 사망 시 마나가 1증가하는 주화 5개를 전장에 흩뿌리고, 이는 일일이 획득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보인다. 반면, 'CEO 골드리치'는 레벨이 가장 낮은 아군 몬스터를 희생하여 다른 몬스터 한 명을 추가 소환할 수 있어서 그나마 준수한 효과를 지닌 편. 하나같이 전설 등급이라고 하기에는 아쉬움이 남는 효과들을 지니고 있다.




▲ 느린 속도와 아쉬운 효과의 골드리치.




● 장로 스탄, 전설이라기에는 어중간한 성능

이동 : 느림 / 공격력 : 12 / 체력 : 46 / 마나 : 7
효과 : 입은 피해량만큼 50% 확률로 적 타워에 피해



많은 경험과 지식으로 뛰어난 성능을 보일 것 같은 '장로 스탄'은 특출난 효율을 보이지 않으며 그저 그런 전설 몬스터에 합류했다. 지닌 능력치도 무난한 수준이지만, 느린 이동 속도 덕분에 이속 증가 또는 순간이동을 활용하지 않으면 효율이 많이 떨어지는 편.

지니고 있는 효과는 공격받은 피해량만큼 적 타워에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나쁘지 않은 성능으로 보이는데, 확률이 50%라는 점이 큰 단점으로 다가온다. 50%의 확률 덕분에 효과가 반으로 깎인 것과 마찬가지며, 운이 없다면 그냥 능력치가 좀 높은 몬스터 수준에서 멈출 수밖에 없다.

체력이 낮은 편은 아니지만, 강력한 공격 스킬이나 몬스터를 만나면 2~3번 타격에 사망하기 때문에 보통 효과가 발동할 기회 역시 많지 않은 셈. 전설 등급이지만 전체적인 성능이 하위 등급의 몬스터와 유사하기 때문에 이 정도 몬스터를 굳이 덱에 한정된 전설 수량까지 채워가며 사용할 필요성은 느껴지지 않는다.

이런 어중간한 성능은 따로 전설 카드가 없다면 사용해도 손해 볼 것은 없지만, 꼭 사용해야 할 필요 역시 없는 애매한 위치에 놓이게 만든다.




▲ 꼭 써야할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 버섯 공주, 모 아니면 도!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효과

이동 : 보통 / 공격력 : 9 / 체력 : 31 / 마나 : 6
효과 : 소환 시 무작위 적 몬스터 1명을 50% 확률로 아군으로 변경. 실패 시 대상의 공격력 2배, 이동 속도 1 증가



여러 종류의 버섯 몬스터들 중 무려 왕족! 항상 뒷모습만 보이고 있는 '버섯 공주'는 전설이지만 조금 떨어지는 능력치와 더불어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카드다. 하지만 그녀가 지닌 효과만큼은 아주 재밌는데, 소환 시 공격로에 나와있는 적 몬스터 무작위 1명을 아군으로 변경할 수 있는 꽤 강력한 성능이다.

대신 성공 확률은 단, 50%로 무조건 효과가 발동되지는 않는다. 게다가 아군 변경 시패 시 대상 적 몬스터에게 공격력 2배, 이동 속도 1 증가의 강력한 버프를 부여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고, 말 그대로 모 아니면 도의 극단적 효과다.

상대 회심의 카드를 아군으로 변경 시 전세를 역전하여 단번에 승리를 거머쥘 수 있지만, 실패했을 땐 공격력이 2배가 된 적 몬스터에게 이기던 경기도 패배하게 될 수 있는 것. 따라서 실패할 경우 해당 몬스터를 빠르게 처치할 수 있도록 공격 스킬 카드를 안전장치로 준비해 놓는 게 좋다.

이런 위험한 효과 때문에 '버섯 공주'는 호불호가 많이 나뉘면서 대중성이 떨어지는 편. 물론 효과 성공 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커서 즐겨 활용하는 유저들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 소환 효과의 성공 여부에 따라 운명이 바뀐다.




● 미네르바, 효과는 준수하지만 낮은 생존율

이동 : 보통 / 공격력 : 6 / 체력 : 22 / 마나 : 6
효과 : 살아있는 동안 아군이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모든 적 몬스터에게 10의 피해



호불호가 가장 많이 나뉘는 전설 카드 중 하나인 '미네르바'는 소환 후 살아있는 동안 아군이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모든 적 몬스터에게 피해를 주는 꽤 강력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 덕분에 특정 덱에서는 유용하게 사용되지만, 전설 등급이라기에는 너무 낮은 능력치 때문에 다양한 활용은 어려운 편.

대표적인 활용처는 오크통으로 일시적으로 무적 효과를 부여하는 카이린이 마나 소비가 낮은 카드들과 함께 덱을 구성하여 상대 몬스터를 '미네르바'의 효과로 처치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미네르바'는 낮은 체력 때문에 강력한 스킬 카드 한 방에 쓰러지기 쉽고, 상대가 강력한 몬스터로 대응하면 수비벽을 넘기 어렵다.

개조를 하면 '큐티 미네르바'는 살아있는 동안 아군이 카드 사용 시 적 타워 15 피해, '스칼렛 미네르바'는 살아있는 동안 비용 6 이상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적 몬스터 1명 처치, '마녀 미네르바'는 살아있는 동안 아군 마나가 감소할 때마다 모든 적 몬스터에게 10의 피해를 입히는 효과로 변한다.

모두 '미네르바'가 살아있는 동안이라는 전제 조건을 지니는데, 개조를 해도 낮은 체력을 유지하기 때문에 생존율이 낮다. 그래서 해당 효과를 제대로 이용하기가 어렵고, 자체적으로 무적 스킬을 지닌 영웅 카이린 외에는 잘 사용되지 않는 전설 카드다.




▲ 낮은 체력으로 생존율이 낮은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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