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슈퍼카와 함께하는 시원한 레이싱! 니드포스피드 엣지 사전 플레이 체험기

게임뉴스 | 이찬양 기자 | 댓글: 1개 |
11월 16일(목) 정오,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OBT 사전 플레이가 시작되었다. 이번 사전 플레이는 OBT 사전 예약 신청자는 누구든 참여할 수 있으며, 11월 19일(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세계적인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가 온라인으로 다시 태어난만큼, 오픈 전부터 많은 이들이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2시가 넘어가며 접속이 원활하지 못할 때도 있었으나 안정화 이후 사전 플레이 첫날부터 많은 이들이 트랙 위를 내달리기 시작했다.

이에, 레이싱 게임 경험이 거의 없는 기자도 니드포스피드에 엣지에 도전해봤다. 전반적인 인터페이스나 조작법은 튜토리얼을 겪으며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픽과 레이싱 재미도 훌륭했다. 다만, 드리프트 등 테크닉이 요구되는 부분에서는 실력 차이가 확연히 느껴지기도 했다.




▲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OBT 사전 플레이가 시작되었다


거친 레이싱의 세계로 입장하다
예상 외로 간단한 조작법, 직관적인 메뉴 구성


니드포스피드 엣지를 시작하면 간단한 튜토리얼을 먼저 겪게 된다. 튜토리얼은 가속과 방향 전환, 니트로 사용 등을 간단히 배우는 과정이다. 기본적으로 조작법은 어렵지 않다. 가고 싶은 방향에 따라 본인이 설정한 키를 입력하면 된다. 키보드의 경우, W,A,S,D 혹은 기본 방향키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드리프트는 SHIFT, 아이템 사용은 CONTROL, 니트로는 SPACE로 설정되어 있다.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조작법은 이게 전부라고 봐도 무방하다. 튜토리얼도 높은 난이도를 요구하지 않기에 간단히 진행한 뒤 하고자 하는 게임 모드에 입장하면 된다. 간단한 조작법 덕분에 과한 자신감도 가지게 되었다.

기본 메뉴 등 인터페이스도 직관적이다. 게임 모드는 멀티 플레이와 싱글 플레이로 크게 나누어져 있다. 차량을 관리하고 싶다면 차고로, 보유 차량 판매나 구매를 하고 싶다면 거래 시장으로 향하면 된다. '피파온라인 3'의 구성과 흡사한 느낌도 받았다.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보상을 받는 챌린지도 목표 달성을 별도로 알려주기에 어려운 부분은 없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 차량이다. 평소 꿈꿔오던 멋진 자동차들을 모니터에서 만나고 조작할 수 있다. 실제 차량의 디자인과 매우 흡사한 모습을 갖췄다. 도로의 질감이나 트랙의 배경, 차량의 움직임 등도 사실적으로 구현되어 있었다. 거친 남성미를 풍기는 엔진 사운드도 훌륭했다.

시작 차량은 충분한 성능을 갖추고 있는 A급 7종이 마련되어 있어 초반부터 빠른 스피드를 직접 체감할 수 있다. 조작법과 메뉴 구성을 살펴봤으니, 이제 트랙에서 경쟁을 펼칠 일만 남았다.




▲ 어렵지 않은 메뉴 구성, 프리 드라이브를 즐기며 몸을 풀었다




▲ 시작 차량 중 하나인 Camaroo SS 2010, 차량을 보는 재미도 있다



스피드 모드 개인전, 실력 차이를 느끼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차량, 쉽지 않은 드리프트


멀티 플레이에 앞서 프리 드라이브 모드에서 짧은 시간 방향 조작과 드리프트 등을 연습해봤다.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었으나 이 정도면 첫 단계인 루키 라이센스 채널에서는 순위 경쟁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기대를 안고 시작한 스피드 모드 개인전, 예상과는 다른 전개가 펼쳐졌다. 한산한 도로에서 마음껏 달릴 수 있던 프리 드라이브 모드와 달리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었다. 속도가 붙기도 전에 옆 차량과 충돌이 일어나기도 하고 드리프트 입력이 원활하지 못하면 순식간에 추월당했다.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횟수보다 완주에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특히, 드리프트에 익숙해지는 것이 쉽지 않아 벽과 충돌하는 일이 잦았다.

자꾸만 꼬이는 내 손에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게임 자체는 재미있었다. 앞서 있던 차량을 제칠 때는 쾌감이 느껴졌고 반대로 추월 당할 때는 더 빨리 달리고 싶었다. 차량의 성능 부족 등을 말하며 핑계를 대다가도 트랙 위에서는 실력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앞선 차량이 코너를 부드러운 드리프트로 통과하는 모습을 보면 부러움과 자괴감이 동시에 찾아왔다.

비슷한 성능을 가진 차량들이 시작부터 주어지기에 초급자들이 모인 루키 라이센스 채널의 스피드 모드 개인전은 실력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차량의 성능이 순위권을 보장한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었다. 다만, 직선 도로가 길게 펼쳐진 일부 맵에서는 차량 성능이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상위 실력자들 사이에서는 차량의 종류, 파츠 업그레이드, 차량 업그레이드가 차이를 만들 수도 있다. 실제로, 순위 레이스 상위 유저가 모인 리더보드의 최근 주행 차량에는 'Mustang GT 2015'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남은 사전 플레이 기간과 OBT에서는 어떤 차량이 정상의 자리에 위치할지 지켜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 같다.




▲ 생각보다 민감한 차량, 드리프트가 쉽지 않다




▲ 벽에도 자주 부딪혔다, 어두우니 더 안보이는 기분이다



가볍지만 치열하다! 아이템 모드 개인전
"오토 캐논 싫어요!", 아이템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다


이어진 플레이는 아이템 모드 개인전에서 진행되었다. 동료 기자들과 시작한 아이템 모드는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지만 치열함이 사라지지는 않았다. 어떤 아이템을 획득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갈리기도 했고, 본인이 아이템 공격의 타겟이 될 경우 안타까움의 탄식을 내뱉기도 했다.

모든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쉴드, 바로 앞 차량을 공격해 속도를 늦추는 오토 캐논, 앞쪽의 차량을 밀어내는 밀쳐내기, 시야를 가리는 연막탄 등 다양한 아이템이 마련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오토 캐논이 상당히 까다로웠는데 공격에 당하면 차량의 속도가 크게 줄어들어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웠다.

아이템 모드에서도 숙련도는 중요했다. 드리프트와 니트로는 스피드 모드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기에 좋은 아이템을 얻는다고 해서 무조건 승리에 가까워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 다른 재미는 스피드 모드와는 다른 전략성에 있는데, 1위 차량을 공격하는 헬리콥터 등의 공격을 피하고자 레이스 중, 후반까지는 2~3위권을 유지하다가 후반부에 치고나가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이들도 있었다.




▲ 아이템 획득의 순간, 묘하게 기분이 좋다




▲ 개인적으로 오토 캐논이 상당히 까다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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