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협~ 빈사상태에 빠진 사람을 살려주세요!

Cocoa 기자 | 댓글: 14개 |
무릎을 꿇고 죽어가는 유저를 본 일이 있는가?


가끔 살려달라고 외치다가 혼수상태에 빠져 모니터만 보고 발만 동동 굴렀던 경험이 있을것이다.
왜 조작도 하지 못하는 길고 긴 빈사상태에 접어들었다가 한참을 기다려야 혼수상태에 빠지는 것일까?
푸른색 바가 나타나 점점 줄어드는 모습을 보면 무언가 있지 않을까 싶지만 당장 경험치가 줄어드니 마음이 아프다.


여기서 다시 생각해 보자. 구룡쟁패는 무협 게임이다.
곧바로 혼수상태에 접어들지 않고 빈사상태가 존재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바로 빈사상태에 빠진 사람을 지나가는 무림인이 발견했을 때 내공을 불어 넣어 소생시켜 주는 시스템이 그것이다.





몬스터와 전투 중 생명력을 모두 소진하게 되면 무릎을 꿇으며 아무런 조작도 불가능한 빈사상태가 된다.
이 때 다른 유저가 클릭하여 기력을 넣어주게 되면 그 자리에서 소생할 수 있다.





[ 빈사상태를 보면 꼭 클릭해서 소생시켜 주자 ]






[ 이렇게 그 자리에서 살아나게 된다. ]



빈사상태의 지속 시간은 스테이터스 중 지혜에 투자하면 올릴 수 있는 의지에 비례하며
시간이 지나면 혼수상태에 빠진다.
이 때는 소생할 장소를 선택해야 하고 장소에 따라 정도가 다르지만 경험치(기)를 잃게 된다.
문파에서 소생하거나 여장을 푼 여점에서 소생하는 경우 비교적 적은 경험치를 잃으며
그 자리에서 소생할 경우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된다.





[ 혼수상태에 빠지면 소생 장소에 따라 일정량의 기를 잃게 된다 ]



혼수상태를 거쳐 소생하게 되면 부활 후유증이 주어지는데,
모든 스테이터스가 한시적으로 감소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점에서 부활한다?





[ 이곳에 여장을 풀면 어디서 변을 당해도 이곳에서 부활할 수 있다 ]



각 마을에 존재하는 여점 주인 아가씨에게 말을 붙여 보자.
여장 풀기를 선택하면 앞으로 혼수상태에 빠져 여점에서 소생하기를 선택했을 때
그 여점 앞에서 소생할 수 있다.
또 다른 마을에 여장을 풀면 마지막으로 여장을 푼 여점에서 소생한다.


만약 문파에서 멀리 떨어진 마을에서 게임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혼수상태에 빠졌다면
그 마을에서 여장을 풀지 않았을 경우에는 멀리 떨어진 마을 또는 문파에서 부활할 수 밖에 없다.
물론 그 자리에서 소생할 수도 있지만 경험치의 손실이 너무 크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으므로
이동시 여점부터 꼭 이용하는 것이 좋다.






현재 캐릭터가 빈사상태에 빠지게 되면 다른 유저들에게 바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서버의 상황등에 따라 상당한 시간차를 두고 보이는가 하면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모습 자체가 특별히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주위에 있는 다른 유저들이 옆에서 누가 빈사상태에 빠져있는 것을 알아차리기 힘들다.


빈사상태에 빠져있는 유저와 주위에서 사냥하고 있는 유저들간의 싱크가 맞지 않아
빈사상태에 빠진 유저의 파란색 의지 바가 반이상 줄어들고 나서야 다른 유저가
자신이 빈사상태임을 알게 되어 구하러 오는 도중 혼수상태에 빠져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빈사상태 이펙트의 미비함과 서로간의 싱크가 맞지 않는 문제점들로 인해
서로간의 도움을 주며 인연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좋은 시스템 하나가
사용되지 않은 채 묻히고 있는 것이다.


무협 소설에서 주인공이 빈사상태의 위기상황에 우연히 고수를 만나
내공을 불어넣어 준 그의 도움으로 살아나는 것처럼
이러한 하나의 시스템이 유저들간의 정을 돈독히 쌓아 갈 수 있는 방법이 되길 바란다.


주위에 빈사상태에 빠져 있는 사람이 보이면, 이번에야말로 재빨리 달려가 일으켜 주자!








구룡쟁패 인벤팀 - Cocoa
(cocoa@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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