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최근 PvP는 식신별 카운터가 핵심! 유행하는 카운터 찾아보기

게임뉴스 | 이문길 기자 | 댓글: 5개 |
음양사의 꽃은 PvP라고 할 수 있다. 최근 PvP 관련 이벤트를 통해 많은 유저들이 대전을 뛰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매주 새로운 식신이 나오는 등 업데이트에 속도가 붙기 시작하면서 자신이 정해둔 하나의 조합만으로 대전을 하기 힘든 시기가 왔다.

단순히 2속도잡이를 쓰면서 게임 시작 1초만에 승부가 갈리는 대속도의 시대는 저문지 오래며, 최근에는 어혼 세팅의 다양화가 이뤄지면서 상대 식신에 대한 대처와 조합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는 2400점대를 넘어 상위권으로 갈수록 겪게되는 현상으로 기본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식신 몇개를 정해두고 이에 맞춰 카운터 식신을 운용하지 않는다면 대전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 속도 경쟁에 밀려 퇴역한 후, 이제 결계돌파에서나 쓰이는 기자의 토끼




■ 최근 메타의 흐름을 읽어라! - 주요 카운터 상성

낫족제비 산토끼로 이어지는 2속도잡이가 통하지 않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유저들의 식신 육성도가 전체적으로 올라오게 된 탓이 크다. 단순히 속도에서 앞서더라도 예전처럼 상대 식신을 일격사시키는 모습은 좀처럼 보기 힘들어진 것이다.

2속도 잡이 조합이 노리는 것은 보통 딜러인데, 딜러가 공격 어혼을 하나 빼고 체력 어혼을 껴둔다면 살아남을 확률이 매우 높으며, 반대로 턴이 돌아온 순간 공격 어혼이 하나 차이나더라도 공격에 올인한 어혼을 끼고 있는 식신은 충분히 잡아먹는다.

또는, 서포터와 디버퍼 위주의 식신들로 구성하여 상대 딜러가 2, 3연속 공격하더라도 다시 체력을 회복하거나 부활시켜서 점차 갉아먹어서 이기는 방법도 있으며, 반혼향 어혼이나 거울 공주 등 상대 딜러의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어혼 세팅으로도 극복할 수 있다.




▲ 단순히 공격일변도의 어혼이 아닌 체력 어혼 하나만 껴줘도 한방에 터지진 않는다


물론 위의 딜탱 어혼 세팅과 비슷하게 상대의 허를 찌르는 방법으로 단순히 딜러라고 생각했는데 매요나 망량의 함을 낀 다이텐구였다거나, 낫족제비에 효적과 공격력을 올려 메인 딜러로 사용하는 형태의 운용도 있다.

결국 다양한 대처법이 나오면서 상위권에서는 2속도잡이에 목메기 보다는 다양한 식신을 육성하여 상대 조합에 맞춰가는 방식을 선호하기 시작했고, 점차 서로가 서로의 식신에 맞춰 전투 개시 1초전까지도 치열한 심리전이 오가는 상황이 왔다.




▲ 이 춤추는 낫족제비가 평타 대미지 7천씩 들어온다면 믿겠는가?



■ 2속도잡이, 광역 딜러 카운터 - 반혼향(어혼), 코다마(어혼), 외눈동자(식신)

2속도잡이 싸움에서 큰 변수를 만들었던 식신 중 하나가 바로 반혼향과 코다마, 그리고 외눈동자다. 반혼향은 2세트 효과로 효과저항 15%, 4세트 효과로 자신이 피해를 받을 경우 25%(+효과적중)으로 공격한 상대를 기절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코다마는 방어증가 30% 효과와 아군이 피해를 받을 경우 25% 확률로 상대의 도깨비불 1개를 삭제하는 효과가 있다. 둘 다 상대가 도발 상태인 경우 발동 확률이 줄어든다.

2속도잡이 조합은 특성상 칼같이 돌아가는 순서와 도깨비불 수급이 운영의 핵심인데 그 흐름을 맞으면서 끊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 사실상 반혼향의 존재로 광역 딜러들의 위상이 많이 낮아졌다




▲ 코다마는 상대가 도깨비불 운영이 빡빡한 조합일수록 위력적이다



외눈동자는 자신이 공격을 받으면 아군 전체에게 피해 반사 및 효과 저항 효과를 지닌 버프를 건다.

단순히 조합에 보여주기식으로 외눈동자만 꺼내놓아도 상대의 다이텐구나 고획조 등의 광역딜러를 제어할 수 있고, 디버퍼 상대로도 효과 저항 효과로 인해 다소나마 면역을 갖출 수 있다.

추천하는 어혼은 지장상이나 거울공주 등이 사용되며, 어차피 속도나 효과저항은 중요하지 않으니, HP위주 옵션으로 꽉 채우는 것이 좋다.

최근 심리전의 일환으로 육성되지 않은 외눈동자를 꺼냈다가 상대가 광역 딜러를 집어넣으면 다시 바꾸는 식의 블러핑 운영을 하는 유저도 있는데, 반대로 상대 광역 딜러를 보고 전투가 시작되기 직전에 잘 육성된 외눈동자를 집어넣는식의 심리전도 있으니 아무쪼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

어느쪽이나 광역 딜러를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골치아픈 부분으로 6 vs 6 싸움인 협동대전의 경우 좀 더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 상대 광역 딜러의 스펙이 무서우면 무서울수록 강력한 카운터가 된다



■ 꽃조개 조합 카운터 - 아라카와, 설동자

꽃조개의 생명연결은 대표적인 단일 딜러 카운터 식신이다. 초창기 2속도 조합과 더불어 대표적인 조합으로 군림했던 반격조합 역시 꽃조개의 역할이 중요하다. 생명연결만 된다면 요도히메나 흡혈귀, 자목동자 등 강력한 단일 타게팅 공격을 받아넘길 수 있고 반대로 이쪽은 생명연결을 통한 쟁 반격으로 상대를 천천히 죄어갈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꽃조개를 이용한 버티기 조합에 대응할 수 있는 식신도 분명히 존재한다. 바로 아라카와와 설동자다. 아라카와의 경우 3번째 스킬인 분노가 대상의 버프를 뺏으면서 대미지를 주는 스킬인데, 이를 통해 확률적이지만 꽃조개의 링크를 풀어버리고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설동자는 자신이 피해를 입힌 대상을 얼려버리는 패시브 스킬이 꽃조개의 링크 전체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연결된 적 전체를 모조리 빙결시키는것으로 카운터가 가능하다.




▲ 아라카와는 생명연결을 강제로 풀어버리고 일격사 시킬 수 있다!



■ 갑옷무사 카운터 - 우녀, 반야, 세이메이

카운터 상관관계에 있어 가장 대표적인 역할군 중 하나다. 디버퍼의 대부라 할 수 있는 갑옷무사와 반대로 디버프 해제의 대모라 할 수 있는 우녀는 말 그대로 서로 상극관계라 할 수 있다.

갑옷무사의 도발은 기본 적중 확률이 워낙 뛰어나기에 효과저항을 아무리 높여도 도발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고, 추가로 반혼향 어혼의 존재로 도발 상태에서 기절까지 걸려 많은 유저들의 이를 갈리게 한다.

하지만 이를 다소 완화해줄 수 있는 식신이 바로 우녀인데, 우녀의 하늘의 눈물은 아군에게 걸린 각종 디버프를 해제하는 것은 물론 상대 속도를 느리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다만 단순히 우녀가 도발을 해제하더라도 상대에게 대미지를 주는 것은 아니며, 상대의 속도를 계속 늦추는 탓에 언젠가 우녀 다음에 갑옷무사가 도발을 거는 순서가 오게 된다. 이렇게 되면 우녀가 없는 것과 별 차이가 없게 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반야와 세이메이가 필요하다. 반야의 경우 패시브와 어혼 효과를 봉인하기에 상대 반혼향을 막을 수 있고, 세이메이는 '언령-수호' 스킬을 통해 도발에 대한 시간을 벌 수 있다.

적어도 우녀만 꺼내놓더라도 단순히 도발 갑옷무사에게 유효한 대응책이 되며, 반야까지 꺼낸다면 반혼향에 대한 대처까지 할 수 있어 대표적인 카운터라 할 수 있다.




▲ 최근 갑무는 우녀 하나로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은 버리는게 좋다



■ 2힐러 버티기 카운터 - 카구라, 사쿠라, 짐조

최근 갑옷무사와 더불어 유저들의 골머리를 썩히게 만드는 조합 중 하나는 2힐 버티기 유형의 조합이다. 꽃조개, 에비스, 화조풍월, 모모카 등 보기만해도 숨이 턱턱 막히는데 갑옷무사와 같이 디버퍼 한두명이 껴있으면 당최 때리기도 힘들고 때리더라도 금새 회복해버린다.

물론 해당 조합은 엄청난 회복력과 내구도를 바탕으로 상대의 공격을 버티다가 점차 강해지는 공격력 중첩에 힘입어 상대를 하나씩 제거해나가는 콘셉트긴 하지만, 아무래도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시간이 너무 걸리기 때문에 골치가 아픈 편이다.

이런 경우 하염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보며 갈때까지 가서 결국 이기거나 그냥 포기하고 나가는 수 밖에 없을텐데, 카구라나 사쿠라를 사용한다면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다.

카구라의 경우 '염매-지옥나비'를 통해 상대의 치유효과를 50% 감소시킬 수 있고, 추가로 수면 상태이상까지 걸 수 있다. 사쿠라 역시 '벚꽃 눈보라' 스킬을 통해 상대의 치유효과 감소 및 수면 상태이상을 건다.

물론 처음에는 치유 감소 효과를 걸더라도 큰 효과가 없지만, 어느정도 턴이 지나서 회복력이 서서히 감소하는 시기가 오면 상대의 체력이 전혀 회복되지 않는 순간이 온다. 추가로 카구라는 질풍이나 광역 공격, 사쿠라는 아군 자동 회복 등 유틸성도 좋은 편이라 활용하기 쉽다.




▲ 기자의 경우 카구라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보고 있다



■ 피안화 - 반야, 코마츠마루, 외눈동자, 이누가미

최근 가장 화제가 된 식신인 피안화는 상대가 움직이기 전에 대미지를 입히는 방식으로 많은 화제가 됐다. 일단 피안화 자체는 상대 조합과 큰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만능형 식신이다.

크게 2가지 타입의 피안화가 존재하는데, 하나는 파세 어혼을 장착하여 메인 딜러로 활약하는 피안화고 또다른 하나는 망량의 함이나 매요로 디버퍼로 활용하는 식이다.

파세 피안화의 경우 2속도잡이 조합이나 내구력이 약한 조합을 상대로 강력한 편이며, 매요 피안화의 경우 도깨비불을 들이지 않고 상대 전체에게 꾸준히 디버퍼를 걸 수 있다.

일단 피안화의 대미지 딜링 방식은 패시브 스킬에 기반하기 때문에 패시브를 봉인할 수 있는 식신으로 카운터를 치거나, 혹은 쟁 어혼을 다수 착용하거나 이누가미를 활용해 카운터를 쳐야한다.

패시브를 봉인할 수 있는 식신은 대표적으로 반야가 있으며, 최근 출시된 코마츠마루 역시 피안화를 도토리로 변형시켜 패시브 봉인이 가능하다. 다만 어디까지나 상대 피안화의 대미지나 어혼 효과에 걸리지 않을 경우에 한하므로 반야나 코마츠마루 모두 효과저항력을 챙길 필요가 있다.

이누가미나 쟁 어혼의 경우 반격은 매요 효과와 관계없이 정확히 피안화에게 들어가기 때문에 좋은 효율을 볼 수 있다. 외눈동자도 비슷한 매커니즘으로 아군이 피안화에게 꾸준히 반사 대미지를 누적시키기 때문에 억제력을 가질 수 있으며, 저항 효과도 쏠쏠한 편이다.

반면 우녀의 경우 어차피 자신이 피안화의 디버프를 풀더라도 다른 아군 식신이 움직이기 전에 또 걸리므로 카운터로 큰 의미가 없다.




▲ 상대 조합에 대한 극카운터를 시도한 모습




■ 상성은 존재하지만 결과는 어혼과 스펙 차이에서 갈린다!

위에서 다양한 카운터 사례를 찾아볼 수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으로 상대와의 어혼이나 식신 스펙차이가 크게 벌어지면 의미가 줄어든다.

매요 피안화를 상대로 반야와 코마츠마루 등 카운터 식신을 들고오더라도 상대 피안화는 반야나 코마츠마루 스킬에 저항하고 자신만 계속 혼란에 걸린다거나, 이누가미로 아무리 반격해도 흠집도 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상성을 보고 카운터 치기 위해서는 자신 역시 다양한 어혼을 구비해두고 식신 육성을 게을리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아두자.

하지만 비슷한 스펙에서의 동등한 조건이라면 결국 상대 조합과 어혼 세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쪽이 이기는 게임이다. 앞으로 나올 식신들도 여전히 남아있고, 밸런스 패치라는 큰 변수도 기다리고 있으니 하나의 조합을 고집하기 보다는 여러 식신을 키워 상대 조합에 맞춰가는 유연한 자세를 가져보자.




▲ 결국 카운터 싸움도 어느정도 어혼과 식신 육성이 받쳐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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