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6성 식신 전환권 당신의 선택은? 나루의 전환권 사용기

게임뉴스 | 이문길 기자 | 댓글: 2개 |
음양사에서 최근 밸런스 패치 보상으로 하향된 식신을 보유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6성과 5성 식신전환권을 나눠줬다. 해당 식신 전환권은 일반적인 식신 전환권과 다르게 30일 내로 사용해야 하기에 남은 기간동안 어떤 식신을 교체해야 할지 고민하는 유저들이 많다.

기자의 경우 6성 식신 전환권이 처음 나왔을때부터 적극적으로 등급을 교체했는데, 지금까지 총 5마리의 식신 등급을 전환했다.

대개 신중하게 바꾼터라 후회는 별로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막상 바꾸고 나니 쓰이지도 않고 방치된 경우가 있어, 그에 따른 소감을 공유하고자 한다.




▲ 밸런스 패치로 받은 식신 전환권 당신의 선택은?



후회보다는 만족할때가 많았다!
킨교히메부터 기성까지! 전환권 사용 후기


■ 청행등 → 킨교히메



▲ PvP에서 애매하다 싶을때 던져두면 알아서 밥값하는 식신!



식신 전환권이 처음 등장한 시기는 2017년 12월로 기자의 첫 타겟은 청행등이었다. 기본적으로 외모도 괜찮고 나름 광역 공격과 도깨비불을 뺏는 능력이 매력적이어서 청행등을 키웠으나(무려 자목동자에 이은 두 번째로 6성을 달성했다), 탐색이나 대전 등 어느 콘텐츠에서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단순히 협동 대전에서만 조커 카드 정도로 활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냥 관상용(?)이라는 느낌이 강했고, PvP 콘셉트도 우화류를 애용하여 청행등이 출격할 일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어느덧 사용하고 있던 쟁 어혼은 주천동자에게 뺏겼고, 카운터 요소들도 점차 늘어났기에 과감하게 다른 6성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때 바꾼것이 바로 킨교히메다. 킨교히메는 출시 당시 반응이 시큰둥했으나, 지금은 갈수록 주가가 치솟는 식신중 하나다. 금붕어 소환으로 혼자서 딜러/탱커/디버프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데다, 버티기 조합을 주로 쓰는 기자 입장에서 가장 골칫거리인 아라카와를 견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받았다. 현재도 6성 전환권을 사용한 것에 있어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대전을 즐기는 유저라면 이번에 받은 식신 전환권으로 한 마리 장만할 것을 권한다. 특히 협동대전에서는 일반 대전보다 더 큰 효율을 보여준다. 추천 성향은 초반에 금붕어를 소환하고 어느정도 금붕어를 키워야하기 때문에 느긋하게 중장기전을 즐겨하는 유저에게 추천한다. 최대 단점인 풀스킬작이 필수라는 것만 제외한다면 키워놓은 밥값은 충분히 하는 식신이다.




▲ 2400+ 이상에서 행등이는 가망이 없다. 빨리 포기하자



■ 고획조 → 이누가미



▲ 그래도 여전히 밥값은 하는 식신이므로 무조건 버리지는 말자



고획조는 초반부터 음양사를 즐긴 유저라면 대부분 주력 식신으로 가지고 있을 것이다. 지금도 충분히 강력한 식신이긴 하지만 대체할 수 있는 식신이 늘어나면서 점차 사용하지 않는 추세로 바뀌었다.

가장 큰 변환점이 된 것은 1월달의 식신 밸런스 패치로 이때까지는 다이텐구와 비등비등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때를 기준으로 완전히 하위호환 정도로 평가가 급락했다.

고획조가 주로 활약하는 어혼 던전 10층이나 사냥전 등에서도 스사비나 타마모 등 더 강력한 딜러들이 속속들이 등장했고, 대전에서는 초창기와 달리 다들 고획조의 대미지 정도는 충분히 버틸만한 스펙이 갖춰져 더 이상 설 곳을 잃었다.

기자 역시 대전과 어혼 던전 10층에서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었으나, 밸런스 패치를 기준으로 이누가미로 전환했다. 이누가미는 다들 알다시피 1차 밸런스 패치의 가장 큰 수혜자로 최근 패치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한 식신이다.

포텐셜이 떨어진 고획조와 이누가미의 교체는 어떻게보면 당연한 승계과정이라 할 수 있고, 이누가미 자체가 고획조의 역할을 120% 수행할 수 있는 상위호환 식신이기에 불만이 나올래야 나올수가 없다. 충분히 만족할만큼 사용했고, 세달 동안 PvP의 핵심인 식신이었다.

물론 지금은 다소 약화되었기에 6성 전환권으로 교환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피안화가 삭제되지 않는 이상 이누가미 자체는 꾸준히 기용되겠으나, 당장 다른 콘텐츠에서 활약할 여지는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




▲ 한때의 영광이여! 다이텐구의 완벽한 하위호환이 되었기에 설 자리를 잃었다



■ 설녀 → 시시오(5성)



▲ 현재 PvP에서 고평가를 받고 실제 상위권에서 자주 보이는 식신



1차 밸런스 당시 광풍처럼 불었던 설녀 코인(?)의 수혜자 중 하나로 시시오가 있다. 청행등과 마찬가지로 써먹지 못할 식신이라는 평가를 받던 식신으로 기자 역시 뽑기는 했으나 언젠가 상향된다는 소식만 듣고 방치해뒀다. 하지만 밸런스 패치로 날아올랐고, 스킬 설명만 읽어봐도 너무 뛰어났기에 그동안 협동 대전 등에서 주력 중 하나로 활용하던 설녀와 교체하기로 결심했다.

문제는 같이 밸런스 패치된 이누가미의 성능이 워낙 출중하여 시시오가 활약하기에 적합한 PvP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 당장 시시오를 쓴다 하더라도 자동 반격이 가능한 이누가미에게 큰 의미가 없었고, 협동대전에서나 간간히 얼굴을 비출 뿐이었다.

기자도 당시 시시오에게 전용 코스튬까지 구매하는 등 정성을 쏟았으나, 스킬작에 대한 부담감과 카구야히메가 지금까지도 없는덕에 정작 대전에서 한 번도 써보지 못하고 순수하게 방치중이다. 식신 교환권을 사용하고도 별다른 재미를 못 본 첫 번째 케이스인 셈.

다만 시시오는 현재 갑옷무사와 이누가미 등이 하향된 이후 대전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식신으로 스킬작이 전부 이뤄지고, 카구야히메 등 불수급 식신이 있는 유저라면 요긴하게 쓸 수 있다.




▲ 아차, 잊고 있었다! 카없찐이었다는 사실을...조합을 맞추지 못해 방치된 시시오




▲ 오히려 최근 설동자를 쓰면서 설녀를 다시 키워볼까 고민되는 시점이다



■ 반디풀 → 염주령



▲ PvP를 한다면 일단 염주령부터 키워라!



염주령이 신단에서 첫 등장했을때 나름 애정이 갔던 반디풀을 포기하고 바로 6성 식신 전환권을 사용했다. 반디풀의 경우 아직 식신이 다양하지 않은 시기 공방 일체형의 만능 식신으로 단독으로 어혼 10층을 돌 수 있는 등 활용도가 충분히 있었고, 외모도 귀여워 어지간하면 6성으로 남겨두려 했다.

하지만 반디풀이 하는 역할을 120% 수행할 수 있는 화조풍월 등장 이후 평가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고, 곧 모든 콘텐츠에서 모습을 보기 어려워졌다. 반디풀 자체는 지금도 충분히 쓰일만한 식신이지만 디버프에 약하다는 점과 어혼 세팅의 자유도가 낮기에 앞으로도 쓰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냉정하게 염주령으로 교체했다.

염주령은 알다시피 스킬을 사용하면 상대의 디버프에 대해서 반면역에 가까운 상태가 되므로 대전을 즐겨하는 유저에게는 필수 식신이 될 수 밖에 없다.

어혼 세팅에 있어서도 반격 식신이라는 점을 들어 지장상, 복고양이, 거울 공주, 매요, 태양 소녀, 반혼향 등 활용도가 높아 평가가 좋다.

지금처럼 갑옷무사가 사라지고 디버프 식신들이 딱히 두각을 드러내지 않는 시점이더라도 매요 어혼이나 태양 소녀 어혼 등으로 보조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고, 턴이 지날수록 광역딜러로써의 위엄도 뽐내기 때문에 활용가치는 무궁무진하다. 이누가미와 마찬가지로 전환권을 사용하여 최고의 만족도를 얻은 식신 중 하나다.

물론 PvE 콘텐츠에서는 디버프 해제가 그리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도는 매우 낮다. 대신 PvP를 하는 유저라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6성까지 키워두자.




▲ 아몰랑 일단 염주령 출동! 기자의 고정 픽 2개 중 하나인 염주령



■ 갑옷무사 → 기성



▲ 침녀 어혼의 진정한 뽕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기성을 키워라!



그동안 PvP에서 대들보 같은 역할을 해줬고, 1차 밸런스 패치에도 꿋꿋히 살아남았던 갑옷무사지만 이번 밸런스 패치의 칼날은 버틸 수 없었다.

기자도 1차 밸런스 이후 약 두 달 동안 갑옷무사 + 이누가미 조합 등으로 재미를 봤으나 이제 놓아줄 때가 됐다고 판단, 교체할 식신으로는 기성을 선택했다.

기성은 3번 스킬을 통해 총 9연타를 할 수 있는 딜러로 어혼 10층 막타나 문어, 귀왕 습격 등에서 큰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식신이다.

레이드형 콘텐츠에서는 침녀 어혼과 궁합이 좋은 식신들이 필요한데, 현재까지 주천동자, 이츠마데, 이누가미 셋만으로는 아쉬움이 많았기에 기성을 써보기로 한 것이다.

사용 후 소감은 만족하는 편이다. 해골무사 같이 정해진 적을 잡아야하는 상황에서는 쓸 수 없지만, 츠치쿠모나 귀왕에서는 그야말로 만점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무엇보다 침녀 어혼이 제대로 터지면서 엄청난 대미지를 뽑아낼때는 그야말로 희열이 느껴진다.

그리고 레이드나 어혼 던전만 생각한다면 스킬작이 별로 필요없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PvP에서도 대미지는 확실하게 보장하나, 매요나 망량의 함을 끼고 디버프 식신으로 활용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라는 평가다.

한창 주목받는 식신이고 확고한 자신만의 역할이 있기에 6성 전환권을 쓸 가치는 있다. 대신 완전히 PvP에만 집중하는 유저라면 대체할 수 있는 식신이 많기 때문에 굳이 전환할 필요는 없다.




▲ 쿠아아아아앗! 침녀의 힘을 200% 뽑아낼 수 있는 기성



■ 다시 떠오르는 추천 식신! 우녀



▲ 이제는 디버프 해제가 아닌 버프 해제로 주목받는 우녀



기자는 이미 육성했기에 전환권이 필요없으나, 최근 PvP에서 주목도가 높아진 식신으로 우녀가 있다. 우녀는 상대 버프 해제 및 디버프 해제가 특징으로 과거에는 디버프 해제 능력이 주목받았으나 지금은 상대 버프 해제 능력이 주목받으며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주요 카운터 식신으로 주천동자와 시시오로 이누가미가 사라진 지금 그 틈을 치고 들어온 강자들이다. 해당 식신들의 자가 버프를 걸어 점차 강해진다는 특징이 있는데 우녀가 이들의 버프인 주천동자 - 광소, 시시오 변신을 풀어버린다. 교차픽 과정에서 주천동자나 시시오가 보인다면 고민하지 말고 우녀를 픽하면 그판은 90% 이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디버프 해제 능력도 여전히 건재하기 때문에 자주 보이는 미케츠나 매요/망량의 함 식신 대비책으로도 충분하다. 과거 우녀를 버린 유저라면 지금은 다시 그녀를 6성으로 바꾸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 현재 우녀가 버프를 푼다는걸 모르는 유저가 많아 날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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