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역대 메타를 휩쓴 식신은 누가 있을까? 자목신부터 오니키리까지

게임뉴스 | 이문길 기자 | 댓글: 6개 |
음양사에서는 다양한 식신들이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유저들 머리속에 인상깊게 남은 식신들이 존재한다. 이른바 메타 식신이다.

메타 식신이란 간단히 말해 유행을 주도하는 식신으로 PvP나 PvE나 유저들이 필수품으로 여겨지는 식신들을 일컫는다. 해당 식신을 뽑기 위한 유저들의 노력은 통칭 '리세마라'라는 것을 통해 드러나기도 했으며, 이후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오는 식신들은 주요 카운터 연구법과 대처법이 심도 깊게 이뤄지기도 했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1주년이 된 시점에서 오픈 초기때 화제가 되었던 식신부터 최근에 등장한 식신까지 어떤 주요 식신이 있었을까.




▲ 1년동안 하다보니 참 많은 식신들을 육성했다



5성 이하는 한 방에 천국으로! - 원펀맨 자목동자
태초에 음양사 1대 신으로 자목신이 있었느니라

오픈때 가장 화제가 되었던 식신은 역시 자목동자라 할 수 있다. 리세마라라 불리는 반복 뽑기 작업에서 최우선 순위로 여겨지는 식신이며, 지금도 '쫄작'에 한해서는 타마모와 함께 자타공인 1인자의 위치라 할 수 있다.

다만 오픈 초기에는 지금처럼 6성까지 키우는게 쉽지 않은 일이었고, 자목동자를 최우선으로 키웠다 하더라도 나머지 받쳐주는 식신들은 잘해봐야 4~5성이었고, 3성도 허다했다.

지금이야 딜러조차 한 방에 잡기 쉽지 않다지만 이때는 자목동자의 턴이 돌아오면 식신을 불문하고 한 방에 전멸이었다.

덕분에 이때의 PvP는 무엇보다 선공권이 중요했고, 이런 이유로 산토끼와 낫족제비를 이용한 2속도 게이지 조합이 유행했다. 어차피 힐러라고 불릴만한 식신은 딜러보다 육성이 더 어려웠고, 당장 쫄작때문에 딜러 위주의 육성을 할 수 밖에 없는 환경도 일조했을 것이다.

어쨌거나 이때 잘 육성된 자목동자는 어혼 10층 던전은 물론 문어잡이, PvP, 탐색 등 어디서나 활약하는 그야말로 유일신의 칭호에 걸맞는 식신이었다.




▲ 아직 6성도 채 뽑지 못한 시기 이때의 자목은 포스가 엄청났다




▲ 기자의 경우 심플한 모션덕에 아직도 쫄작에서 자목을 애용하고 있다




■ 다이텐구, 고획조

자목동자를 뽑지 못했거나 혹은 대체 식신으로 음양사를 시작한 유저들이 선택한 식신도 있다. 다이텐구와 고획조가 바로 그 주인공들인데, 특히 SR등급이라 자목보다 뽑기 쉬웠던 고획조는 그야말로 국민 식신 취급을 받았다.

상황에 따라서는 자목보다 더 유용하게 쓸 수 있었고, 일부 유저들은 어혼 세팅을 잘 맞춰놔서 충격적인 딜링을 뽐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자목에게 다소 부족한 광역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돋보였다. 다만 점차 서로 스펙이 올라오자 후반부 탐색 던전에서 자목에 비해 쫄작 속도가 느리고, 강한 한 방에도 밀려 점차 기억속으로 사라진 식신이다. 현재는 정말 화석 유저들만 기억할법한 고대의 식신이 되버렸다.

다이텐구는 광역 대미지 최강 식신이라는 타이틀로 자목동자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식신이다. 다만 이때 한국 서버의 다이텐구는 상향 되기 전의 텐구였으므로 실제 사람들의 평가에 비해 성능은 좋지 못했다.

초창기라 어혼 옵션을 잘 맞춰주지도 못하고, 육성도 잘 안이뤄졌을때는 그야말로 고획조보다도 안좋은 취급을 받았기에 차라리 고획조를 키우라는 말이 많았다. 이후 상향을 받고 최상급 딜러 및 유틸리티로 거듭났지만, 다이텐구의 암흑기는 상당히 길었다.




▲ 지금이야 가공할 위력을 지닌 딜러지만, 초창기의 텐구의 평가는 나빴다




▲ 반면 고획조는 호쾌한 공격모션과 외모 버프덕에 PvP를 휩쓸었다




이게 R등급이라고? SSR 등급도 모자라다! - 2대신 갑옷무사
이녀석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접은 유저 많다!

이제 겨우 한 명씩 6성을 만들고 있을때, PvP에서 떠오르기 시작한 식신은 갑옷무사다. 갑옷무사는 SSR등급도 SR등급도 아닌 R등급 식신이었지만, 그 위력은 SSR 못지 않았다.

우선 갑옷무사가 유행하게 된 이유를 찾아보자면 한창 활개를 치고 있던 자목동자를 견제하기 위해 꽃조개 + 흡혈귀 등의 반격 조합을 꺼내들었고, 이에 상대 딜러의 캐리력을 감소하기 위해 도발이라는 상태이상 스킬을 보유한 식신을 찾아보게 됐다.

처음에는 갑옷무사가 아닌 모두에게 주어졌던 튜토리얼 식신인 설녀가 먼저 떠올랐지만, 곧 설녀보다 도깨비불 소모가 적고 상태이상 확률도 훨씬 높은 갑옷무사에 주목하게 됐다.

초창기 갑옷무사는 도발확률이 무려 60%였고, 효과 적중 어혼을 통해 10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도 쉬웠다. 더군다나 이때는 아직 효과 저항 스탯에 대한 대비가 안되던 시절이라 그냥 쌩몸뚱아리인 식신들이 많았다.

즉, 도발 스킬을 한 번 날리면 어지간하면 적 전체가 도발 상태에 빠져든다는 것이다. 이때는 속도 감소 패널티도 없었기 때문에 속도작을 해두면 도발이 걸린 상태로 또 도발이 걸려 무작정 얻어맞다가 게임이 끝나게 된다.

기본 효과 적중률이 워낙 높아 효과 저항을 맞추더라도 도발에 완벽히 저항하는 것이 힘들었고,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속도를 높여서 상대 도발보다 먼저 때리거나 혹은 우녀 식신 등을 고용하여 디버프를 풀면서 버티는 식으로 운영해야 했다. 물론 이렇게 대처하더라도 이기기 힘들었기에 갑옷무사가 범람하게 되면서 많은 유저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됐다.

절정을 찍었던 시기는 반혼향 어혼이 추가되었을 시기로 이때부터는 PvP유저들 대다수가 갑옷무사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했고, PvP는 온통 속도잡이 + 갑옷무사의 대전이 열리게 됐다. 아직도 반혼향 + 갑옷무사의 시너지는 여러모로 역대급 조합이라고 평가받는다.




▲ 기자의 경우 갑무를 키우지 않고 대처하는쪽으로 사서 고생을 했다



■ 꽃조개, 흡혈귀

지금이야 쓰는 사람이 없다지만 이때는 갑옷무사와 함께 SR 식신 흡혈귀가 엄청나게 쓰였다. 실제 PvP에서는 2속도 조합이 아니면 [꽃조개, 흡혈귀, 갑무] 조합이었다. 매커니즘은 매우 간단한데 쟁 어혼을 달아놓고, 꽃조개로 연결한 이후 갑옷무사가 도발을 건다.

그럼 도발에 걸린 식신들이 갑옷무사를 때리기 시작하는데, 흡혈귀의 쟁 어혼이 발동되어 천천히 상대를 물어죽일 수 있다.

더군다나 갑옷무사를 때리다보면 생명연결이 되어 있더라도 자연스럽게 흡혈귀의 체력이 줄게 되는데(평타 자체에도 체력이 소모된다) 어느정도 체력이 닳았다면 자목동자의 원펀치 부럽지 않은 딜링이 나오게 된다.

사실 흡혈귀만 있다면 상대하기 쉽지만, 그놈의 갑옷무사의 도발 때문에 대처가 더욱 힘들었다. 실질적으로 흡혈귀 자체가 주요 메타 식신이라 볼 수는 없지만, 갑옷무사와 세트로 엮어 한 시대를 풍미한 셈이다. 꽃조개는 당연히 지금도 현역이다.




▲ 이때도 언제 흡혈귀의 쟁이 터질지 몰라 도박하는 느낌이었다




▲ 한방에 죽이지 못하면 급상승하는 딜로 역전을 이뤄내 매니아층 유저가 생기기도 했다




속도 시대에 종말을 고하다! - 게임 개념을 바꾼 식신 피안화
피안화를 뽑은 유저와 뽑지 못한 유저로 나뉘는 시기

역대 출시된 식신 중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식신을 뽑으라면 기자는 피안화가 떠오른다. 일러스트와 모델링이 예쁜것도 있지만 이때까지 유행하던 PvP 개념을 완전히 바꿔놓은 식신이기 때문이다.

피안화가 출시되기 전에는 여전히 속도 지상 주의를 통해 속도 = 대전 점수와도 같은 개념일 정도로 절대적이었다. 단순히 2속도 잡이 + 딜러의 조합뿐만 아니라 우녀 + 봉황화 / 갑옷무사 등 속도에 CC까지 곁들인 조합까지 난립하면서 속도에 뒤쳐지는 유저는 PvP는 꿈도 못 꿀 정도였다.

하지만 피안화가 나오면서부터 한순간에 이 모든 것들이 바뀌었다. 당장 출시 첫 날에는 6성을 달성한 유저가 없어 그 위력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하기 힘들었지만, 곧 1주일이 지나자 빠르게 육성한 유저들이 PvP를 휩쓸기 시작했다.

여태껏 속도가 빠르면 선공을 할 수 있었고, 그 유리함을 바탕으로 승리를 따내는 식이었지만 피안화는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더 큰 피해를 입히는 매커니즘이었다. 무엇보다 상대 식신이 행동하기 전에 대미지를 준다는 개념이 매우 신랄했다.

당연히 속도잡이에 속도만 투자한 유저들은 피안화에 대처하기 힘들었다. 딜러임에도 불구하고 패시브 스킬을 통해 자체 방어력도 꽤 높아 한 방에 터트릴 수도 없을뿐더러, 흡혈귀마냥 잘못 건드리면 대미지가 급상승해 자신의 식신들만 녹아내릴 뿐이었다.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반침 , 매요 등 상태 이상 어혼을 장착한 피안화는 그야말로 상대하는 입장에서 속수무책이었다. 효과 저항은 주요 식신만 맞춰놓거나 혹은 아예 맞추지 않고 속도만 믿고 달리던 유저들은 피안화를 이길수가 없었다.

매커니즘 자체가 기존에 없던 식신이었기 때문에 그만큼 상대법을 찾기 힘들었고, 기존 메타에 완벽히 반하는 식신이었기 때문에 그만큼 충격이 컸으리라 생각된다.




▲ 기자도 몇백장을 쏟아부어 결국 뽑았던 피안화




▲ 당연하지만 피안화는 지금도 현역이다




피안화 결전 병기가 게임을 뒤흔들다! - 중간계의 절대신 이누가미
피안화를 저격하려 나왔는데 모두를 두들겨팬다?

피안화 출시 이후 모든 유저들이 피안화를 막기 위한 방법을 연구했고, 각종 실드류 식신들이 이때 같이 떠오르기도 했다. 문제는 피안화를 막기 위한 식신들이 피안화를 쓰는 입장에서도 키우면 상성이 잘 맞았기에 PvP는 더욱 피안화가 있는 유저와 없는 유저들간의 차이가 벌어졌다.

그러던 중 음양사에서 첫 대규모 패치가 이뤄졌고, 이때 이누가미의 수호 스킬의 매커니즘이 변경되고, 덩달아 심검난무가 크게 상향을 받게 된다.

기존의 수호 스킬은 HP가 가장 낮은 아군이 피해를 받으면 이누가미가 반격하는 식이었지만, 그야말로 상황이 한정되어 있어 딱히 주목받지 못한 식신이었다. 하지만 패치 이후 수호가 아군 절반을 보호하게 되는데, 문제는 이 수호라는 것이 꽃조개로 연결된 상태에서도 반응한다는 점이었다.

한마디로 꽃조개가 연결된 이누가미는 아군 중 아무나 피해를 받기만 하면 즉시 반격을 하는 그야말로 정신나간 식신이 되어 있었다.

아군 식신이 행동할때마다 피해를 주는 피안화는 당연히 이누가미에 터져나가기 시작했고, 특히 반혼향을 착용한 갑옷무사와 역대급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이누가미는 PvP를 온통 휩쓸게 된다. 사실상 이때의 싸움은 이누가미가 도발에 걸리느냐 마느냐의 싸움으로 아니면 좀 더 이누가미의 스펙이 좋은쪽이 이기는 러시안 룰렛식의 대전이었다.

좋은 점이라면 피안화가 완전히 멸종해버렸다는 것이고, 나쁜점은 반쯤 운에 기대는 대전이 빈번하게 벌어졌고, 조합도 서로 갑무 이누가미 꽃조개로 너무 비슷하여 흥미가 떨어졌다는 점이다. 이후 3차 밸런스 패치를 거쳐 생명연결에 수호가 반응하지 않도록 바뀔때까지 절대적인 권력을 누렸다.




▲ 다소 성능이 내려갔지만 지금도 피안화 하나는 기가막히게 잘 잡는다




▲ 참고로 기자는 이때 그동안 깨지 못했던 모든 비밀던전을 돌파했다.



콤비 결성! - 시시오와 코마츠마루 / 짐조 조합 + @봉황화
단독 수행능력보다 조합이 중요해진 시기

이누가미가 패치의 철퇴를 맞고 누그러지자 당연히 자신의 자리를 찾겠다는듯 피안화들이 출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누가미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던 시기를 벗어나고 보니 피안화의 카운터가 될만한 식신들이 크게 증가했다.

당장 리메이크를 통해 아예 새로운 식신으로 거듭난 시시오와 염라보다 더 SSR 같다는 코마츠마루 듀오가 바로 그들이다.

원리는 간단한데, 코마츠마루로 패시브 및 어혼 봉인을 하여 피안화를 막고, 나머지 위협적인 딜러는 시시오가 담당하여 행동불능으로 만드는 것이다. 적을 단숨에 잡아낼 확실한 화력은 없지만, 반대로 적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만들면서 안정적으로 게임을 가져오는 조합이다.

비슷한 조합으로 짐조 + 봉황화 조합이 떠올랐다. 기존 우녀 + 봉황화 조합은 우녀가 대미지가 없어 자칫 턴이 꼬이거나 상대의 어혼 패시브에 말릴 가능성이 높았지만, 짐조를 기용하여 대미지는 대미지대로 챙기고 적 전체를 행동 불능으로 만들어 제압하는 등 화력과 안정감을 동시에 상승시킨 조합이다.

심지어 짐조는 그냥 3짐조, 4짐조식으로 짐조에 올인하는 형태의 조합도 굉장히 화제가 됐다. 이후 좀 더 발전된 형태인 짐반야봉황화 등의 개량형 조합으로 바뀌는 등 오랜 기간 PvP를 휩쓸기도 했다.

두 조합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조합으로 한동안 PvP를 지배했고, 이후 코다마 어혼의 기용과 딜러를 여러명 기용하여 대처하는 등 전국 시대를 방불케하는 다양한 조합들이 판치게 된다.




▲ 시시오 코마츠 듀오는 지금도 카운터치기 힘든 좋은 조합이다




▲ 기자는 같은 식신을 여러개 6성 키운다는 것이 내키지 않아 육성하지 않았다.



피안화를 이은 메타 변화 주도자 - 미케츠
미케츠 + @로 효과저항이 본격적으로 재점화된 시기

미케츠는 피안화와 흡사한 형태의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피안화는 상대가 행동하기 전에 피해를 입히고, 미케츠는 상대가 행동 종료 후 일정 확률로 디버프 및 피해를 입힌다는 점이다.

피안화와 마찬가지로 짜증나는 점은 어쨌거나 상대는 행동하지 않고 앉아서 농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걸어오는 패시브도 회복 감소 / 어혼 봉인 / 패시브 봉인 / 침묵 등 1급 디버프기 때문에 매요 피안화나 망량의 함 다이텐구를 상대하듯 디버프 해제 식신으로 맞서 싸우기에도 부담된다.

어혼 세팅의 자유도가 매우 높아, 방어적인 어혼을 갖춰 디버프로 쓰기고 하고, 파세 등의 공격 어혼을 껴두어 메인 딜러로 사용해도 된다. 뛰어난 범용성만큼 미케츠는 출시 이후 줄곧 PvP를 주도하게 되는데, 날뛰는 미케츠를 봉인하기 위해서는 서로 행동불능 디버프를 걸어 봉인하는것 밖에 없었고, 결국 과거 갑옷무사 시절처럼 서로 효과저항력을 극한으로 올려 조금씩 갉아내는 대전이 펼쳐지게 됐다.

덕분에 과거 잊혀졌던 식신인 설녀가 다시 떠오르기도 했고, 갑옷무사의 후임으로 떠오른 바쿠 및 한 방 딜로 끊어먹기가 가능한 아라카와가 이에 대한 대처법으로 쓰였다.

디버퍼 식신들로 중무장하여 하나씩 디버프를 풀면서 버티는 조합도 있고, 미케츠는 행동 종료후에 봉마를 날린다는 점을 이용해 단순하게 속도잡이 2딜러 조합을 써서 단박에 터트리는 조합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모든 대처법을 쓰더라도 그냥 자신도 미케츠를 쓰면서 그만큼 다른 차이점을 벌릴만한 식신을 갖추는 것이 좋다는 것을 깨닫고 곧 너도나도 미케츠와 딜러를 혼용한 조합을 쓰게 된다.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조합은 꽃조개 + 카구야히메 + 화조풍월 + 미케츠 + 딜러다. 무난하면서도 다양한 조합에 대처하기 쉬워 많은 인기를 끌었고, 지금도 현역으로 쓰이는 조합 형태기도 하다.

기자 역시 온통 미케츠에 효과 저항에 대한 스트레스에 시달려, 두 달 전에 좌절하고 미케츠 뽑기전까지 PvP 대전은 하지 않으리라 결심했으나, 최근 이벤트 덕에 겨우 미케츠를 소장하게 됐다.




▲ 영원히 미케츠 없는 사람으로 남는줄 알았는데 결국 뽑긴 했다.



슈퍼 오니키리 대전 - 오니키리
지금 한국 서버는 오니키리가 유행중!

미케츠 이후에는 다들 조합이 어느정도 비슷한 형태를 유지하며, 스펙 싸움에 의한 대전이 주를 이뤘다. 중간 중간 약장수나 호오즈키 등 콜라보 식신들이 나왔지만, 리쿠오를 제외하고는 다들 썩 좋은 성능이라 평가받지 못했다.

그나마 리쿠오가 패시브로 인해 높은 효과 저항을 갖춰 미케츠를 상대하기 쉽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어차피 걸릴 디버프는 걸리게 되어 있어 조합 형태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정체된 지 근 반년이 다되어 갈 무렵, 혜성같이 PvP를 휩쓸 딜러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바로 오니키리다. 전용 프로모션 애니메이션 영상까지 공개하며 많은 공을 들인 흔적이 나는 식신으로 단순히 스킬 능력치만 봤을때는 흔한 딜러가 아닌가 싶지만, 최상급 어혼을 보유한 유저가 쓰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추가타를 먹이는 패시브덕에 과거 고스펙 고획조마냥 선타를 잡고 모두를 썰어넘기는 것이 가능하다. 야마카제처럼 스킬에 회복 감소도 달려 있는데, 야마카제와 달리 광역 및 단일 공격력이 훨씬 강해 순식간에 메타를 주도하는 식신으로 떠올랐다.

물론 단순히 치명타만 올린 서민 스펙으로는 일목련 실드도 까기 힘들고 상대의 행동불능 디버프에 농락당하다 진다는 것을 알아두자. 공격력과 속도, 효과저항, 치명타 피해 등 모든 스펙을 극으로 투자해야 진가가 나오기 때문에 라이트 유저에게는 육성하기 힘든 식신이라 할 수 있다.

어쨌거나 패시브 발동이 어렵지 않고, 선타를 잡은 경우 한 번에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제대로 스펙만 맞추고, 상대보다 속도에서만 앞서면 무서울 것이 없는 식신이다. 현재 대처법으로 외눈동자나, 거울공주 어혼을 세팅한 식신 배치, 혹은 지장상 등 방어 어혼을 착용한 미케츠 등이 있다.

하지만 이렇듯 대처하더라도 묻지마 공격 한 번에 흑동자 로또마냥 아군이 우후죽순으로 썰리기 때문에, 실제로 고스펙 오니키리를 만나면 대처하기가 매우 어렵다. 추가타로 인한 딜량이 매우 강력하고 상대 어혼 발동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이후로도 오랫동안 대세 딜러로 사용될 에정이다.




▲ 자목동자는 고물이 됐는데, 팔자른 애는 신캐릭이라고 엄청난 성능을 지녔다.


▲ 단점은 스펙이 받쳐줘야 된다는 것 정도다 (영상 출처 : 유튜브 '【陰陽師】神ゲー攻略班')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