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음양사 이런 세팅 어때요? 심리의 허점을 노리는 딜포터 식신

게임뉴스 | 이문길 기자 | 댓글: 1개 |
음양사 PvP의 핵심은 식신의 조합과 어혼 세팅이다. 일반적으로 PvP를 진행하는 순서가 자신이 육성한 식신 중 가장 강력한 조합을 배치하고, 상대가 꺼내는 식신에 맞춰 하나씩 맞춰가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간과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어혼 세팅이다. 대개 식신별로 '정석'이라 불리는 어혼 세팅이 정해져 있고, 대부분의 유저도 그에 맞춰 어혼을 장착하는데, 일부 유저들의 경우 자신의 콘셉트나 혹은 상대의 심리를 찌르기 위해 다소 특이한 세팅을 들고오기도 한다.

본인이 PvP를 즐기는데 육성한 식신으로 돌파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다면 다양한 어혼 세팅을 통해 묘수를 짜내거나 아예 다른 방향으로 가서 상대를 당황시킬 필요가 있는 것이다.

특히 실제 실전에서 상당수의 유저들이 시도하는 딜포터 세팅은 상대가 당신의 서포터 식신들이 일반적인 세팅이라 방심할때 엄청난 공격력으로 주요 식신을 끊어버리는 것으로 손쉽게 승리를 챙길 수 있다.




▲ 조합 자체가 같더라도 어혼 세팅으로 완전 다른 콘셉으로 만들 수 있다



이론상 최강! 극딜형 낫족제비
요호도 무색하게 하는 원펀맨?



▲ 이론상 패시브가 무한으로 터지면 겜을 터트릴 수 있다



낫족제비라 하면 보통 형제애 스킬을 안정적으로 쓰기 위한 복고양이 세팅이 정석 세팅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낫족제비의 진가는 사실 형제애보다는 패시브 스킬인 '삼위일체'에 있다.

삼위일체는 30% 확률로 낫족제비가 아무 조건없이 재행동을 할 수 있는 스킬인데, 이때 판정은 다시 한 번 자신의 턴이 돌아온 것으로 판정된다.

이를 이용하여 디버프에 걸린 상태라도 재행동으로 해제하고 아군의 속도를 높이거나 여러차례 재행동을 통해 도깨비불을 수급한 후 역전하는 시나리오는 다들 여러차례 겪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보통 낫족제비를 기용하는 조합은 특성상 딜러 위주의 조합으로 상대하는 입장에서도 낫족제비보다는 딜러를 먼저 노리게 되지만 지금 설명할 극딜형 낫족제비는 이런 상식을 깨고 서브 딜러를 책임지는 경우다.

착안점은 낫족제비의 스탯이 A/A/B/S/B로 공격쪽에 치중된 것과 PvP에서의 익숙함덕에 자칫 상대쪽에서 대처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사용하는 어혼은 여러개가 있으나 괜찮다면 와뉴도 어혼으로 2번 속도 / 4번 공격 증가 / 6번 치명타로 딜러와 같은 세팅을 갖추면 좋다.

평소라면 아파봤자 1,000대의 대미지가 들어오는 평타가 5,000대로 수직상승하는 마법을 볼 수 있다. 추가로 와뉴도의 특성덕에 30%의 재행동 외에도 와뉴도의 재행동과 겹쳐 연속 공격이 잘 터진다는 것도 포인트다. 정말 잘터지기만 한다면 낫족제비의 무한 연속 공격을 맞고 딜러가 한 번에 저세상으로 가버린다.

추천하는 조합은 낫족제비 2마리 + 카구야히메 + 화조풍월 + 꽃조개에 음양사 캐릭터는 카구라를 사용해보자. 상대는 딜러가 없다는 점에 방심하다가 한순간에 전멸당할지도 모른다.

단점은 피안화나 이누가미 등 일반 공격에 대한 내성을 가지고 있거나 재행동에 카운터가 될만한 요소를 지닌 식신 상대로는 약하다.




▲ 꼭 이 조합을 짤 필요는 없고, 그냥 극딜 낫족 하나만으로도 꽤 변수가 커진다



생각외로 범용성이 넓은 쟁 어혼 반야
피안화와 갑옷무사가 싫은 당신에게



▲ PvP에서 의외로 자주 보이는 편이다



반야의 정석 세팅은 효과적중과 체력을 높인 매요 세팅이다. 10번중 7~8번은 매요 세팅일 정도로 정석이라 할 수 있는데, 가끔 이게 딜러인지 디버퍼인지 헷갈리는 정도로 대미지가 강력한 반야들이 있다.

공격 스탯이 최상위권에 속하고, 스킬을 발동하면 일반 공격이 2연타 공격으로 바뀐다는 것을 이용하여 쟁 + 극딜 세팅으로 상대를 쓰러뜨리는 콘셉트인데, 해외에서는 꽤 메이저한 세팅이다.

쟁 극딜 세팅의 장점으로는 일단 갑옷무사나 피안화 견제가 좀 더 쉬워진다는 것이다. 매요의 경우 상대가 먼저 움직여 도발을 걸거나 피안화의 매요가 먼저 들어와서 일방적으로 맞는데, 쟁은 혼란과 상관없이 정확히 자신에게 피해를 입힌 상대를 향해 돌진하므로 상대 역시 디버프 및 피해를 주게 된다.

무엇보다 극딜형 반야는 공격력이 실로 무시무시한 편으로 제대로 세팅만 된다며 2회 연속 공격의 합계 대미지가 7~8천에 달한다. 쟁 효과로 이곳저곳 봉인을 하고 다니므로 몇턴 지나면 어느새 자신이 유리한 고지에 선 것을 볼 수 있다.

단점은 반야의 본래 임무인 상대의 어혼&패시브 봉인과 같이 견제력은 상당히 떨어지므로 반야를 받쳐주는 다른 식신들이 필요하고, 공격력이 상당히 좋은 대신 방어성능은 뒤떨어지는 식신이기에 힐러들의 집중케어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속도나 효과 저항이 떨어지게 되면, 그만큼 상대 반야와 디버퍼에 대한 방어가 허술해지니 너무 극딜형으로 맞추지만 말고 속도나 효과 저항 둘 중 하나는 챙겨주도록 하자.




▲ 기절이나 빙결에는 약하므로 효저 하나는 넣는게 좋은편이다




광역딜러겸 디버퍼로 활약? 침녀 설녀
빙결은 도울뿐, 블리자드 스톰을 보여주자!



▲ 저레벨때의 설녀의 강력함을 기억하는가?



설녀는 초기 식신으로 보통 매요나 망량의 함을 착용하고 광역 디버퍼로 활약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게 있는데 설녀의 공격 스탯은 S등급으로 만레벨 기준 3,000을 가뿐히 넘긴다.

주력 스킬인 눈보라의 대미지 배율도 스킬작이 완료되면 결코 낮은 수치가 아니다. 일반적으로 침녀 딜러라고 알려진 고획조와 비교한다면 막타 유무를 제외하곤 그리 큰 차이도 느끼지 못한다.

일단 장점으로는 상대가 예상하기 힘든 대미지를 꽂아넣을 수 있다는 점과 공격에 치중하더라도 비록 확률이 높진 않으나 상대를 얼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패시브 스킬인 얼음 갑옷을 통해 자신의 생존력도 다소나마 확보할 수 있다.

빙결 역시 효과 적중을 높이지 않더라도 상대가 효과 저항력이 0이면 3회 다단히트 계산 공식에 의해 50%가 넘는 빙결률을 확보할 수 있다.

실전성도 굉장히 높은편인데, 그냥 부담없이 침녀 고획조 운영하는 기분으로 사용해도 좋고, 협동 대전 등에서도 맹활약을 펼칠 수 있다. 오히려 설녀에 대한 편견이 6성 자체의 스펙에 대한 방심으로 이어져 좋은 결과를 만들 확률이 높다.

대신 내구력이 그만큼 떨어지므로 침녀를 지켜줄 수 있는 다른 서포터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조합을 짜도록 하자.




▲ 상대가 방심하는 순간 강력한 침녀 대미지가 들어가게 된다




상대방을 짜증나게 하는데는 최고인 코마츠마루
스킬작만 되어 있다면 만능 유틸리티



▲ 작은 다람쥐를 무시하면 큰 코 다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극딜형 세팅을 한 코마츠마루도 본래 상태 이상에 집중한 코마츠마루보다 더 무서운 위력을 발휘할 때가 많다.

보통 상대를 도토리로 만들거나 도발 성공을 위해 매요 및 망량의 함으로 효과적중을 높이는 것이 일반적인 세팅이지만 침녀나 파세를 착용하고 극딜을 하는 코마츠마루 세팅도 존재한다.

해당 세팅의 핵심은 코마츠마루의 회피 능력에 있다. 패시브 스킬인 겁쟁이는 22% 확률로 상대의 공격을 완전 회피하는데, 이를 통해 극딜 세팅을 하더라도 생존력이 어느정도 보장되는 편이다.

대미지도 나쁘지 않은 편으로 많은 유저들이 간과하는 사실인데 자체 공격 스탯도 상위권이고 액티브 스킬인 분노의 반격의 대미지 배율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 공격 목표의 150% 대미지를 4회 입히는데, 이는 이누가미의 심검난무보다 훨씬 강력한 대미지다.

총 피해 횟수는 1회 적으나 봉인 효과를 거는 것까지 고려한다면 딜러로서의 능력과 낮지 않은 디버퍼로의 능력 모두 양립 가능한 유틸리티 식신이 될 수 있다.

가장 속시원한 점은 디버퍼 세팅일 때 세이메이의 수호에 막히면 괴로운 상황이 많은데 이를 무시하고 시원하게 뚫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단점은 회피가 제때 발동하지 않으면 상대에게 한 방에 녹아내릴 수 있다는 점이다. 코마츠마루의 공격력은 의외로 높지만 체력과 방어력은 낮은편으로 상대의 집중 타겟이 되면 생사를 장담하기 힘들다.




▲ 기자의 다람쥐는 5성이지만 6성 코마츠마루는 정말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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