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 카운터에 카운터가? 3차 밸런스 패치 이후 전개되는 주류 픽 순서

게임뉴스 | 이문길 기자 | 댓글: 3개 |
음양사에서 3차 밸런스 패치가 이뤄졌다. 매번 밸런스 패치가 이뤄질때마다 PvP를 비롯한 전체적인 메타가 크게 뒤집힌 적 있는만큼 유저들의 반응도 각양각색이다.

다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패치의 영향력은 앞서 1~2차 밸런스만큼은 아니다. 패치가 이뤄진 식신들 중 메타를 뒤바꿀정도로 변경된 식신은 없기 때문이다.

변화가 있다면 염주령의 하향과 간접피해 공격이 생겼고, 디버프 해제 요원들이 강화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케츠의 상향인데, 미케츠의 경우 활용도가 바뀐게 아니라 강화된 형태기 때문에 여전히 미케츠를 막아내기 위해서는 기존과 같은 조합과 어혼 세팅이 요구될 뿐이다.

대신 미케츠의 강화 형태는 일발봉마보다 폭발 퇴마전에 대한 압박감이 커졌다. 그리고 디버퍼 상태를 해제하는 식신이 늘어났어도 미케츠 등의 카운터를 이유로 여전히 디버퍼 식신에 대한 존재감은 엄청나다. 오히려 예전에 못보던 디버퍼 식신이 쓰이는 등 꽤 다채로워졌다는 느낌이 들곤 하는데, 최근 PvP에서 유행하는 조합과 식신은 어떤것이 있는지 픽 순서별로 나열해봤다.




▲ 밸런스 패치 이후 PvP전 양상은 어떨까?



1픽과 2픽은 고정? - 변함없는 카구야 화조풍월 라인
1픽의 90%를 담당하는 카구야히메



▲ 1픽과 2픽까지는 그녀들을 자주 볼 것이다



메타와 상관없이 PvP에서의 1 - 2픽은 대부분 카구야 - 화조풍월 라인으로 뽑는 편이다. 화조풍월이 아니더라도 카구야 히메는 어떤 조합이 나오던지 높은 확률로 1픽에 배치된다.

이는 1픽에 놔두더라도 딱히 카운터라 할만한 요소가 없고, 그냥 모든 조합에 들어갈정도로 너무 무난하기 때문에 상대도 이에 대한 대처를 별달리 안하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도깨비불 수급을 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다 똑같기 때문에 너도 나도 1픽은 카구야히메가 될 가능성이 높은 셈.

어차피 이제 코다마를 대부분 염두에 두기 때문에 카구야히메가 없는 경우는 99%확률로 쟁짐조나 우화류 등의 특수한 경우의 조합이고, 이는 최근까지 PvP를 꾸준히 해온 유저라면 어느정도 대처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카구야히메 1픽에 힘을 싣는 편이다.

화조풍월도 마찬가지로 힐러 식신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식신이며, 별다른 카운터 요소가 없기 때문에 2픽으로 자주 선택된다. 딱히 힐러진 중에서 화조풍월 이상의 안정감을 자랑하는 식신도 없는만큼 그냥 1, 2픽은 건너뛰고 3픽부터 이어지는 서포터 - 딜러 - 디버퍼 조합에서 대부분 승리가 갈리는 게임이 최근 PvP라 할 수 있다.

카구야 - 화조풍월 라인 사이에 많이 들어오는 또다른 픽으로는 속도잡이 계열이다. 특히 낫족제비가 많은데, 낫족제비는 인식과 다르게 극 공격형 조합에만 쓰이지 않으므로 2, 3픽 이후까지 보지 않는 이상 당장 무언가 대처를 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에 최근 추가된 호오즈키 콜라보 식신인 피치 마키가 종종 모습을 보이고 있다.




▲ 1픽과 2픽은 사실상 고정 멤버들이 정해져있다



2픽부터 큰 그림을 그리자!
공격형 조합일 것인가? 버티기 형태일 것인가?



▲ 2픽은 크게 속도잡이와 힐러 포지션이 경합을 벌이게 된다



2픽부터는 다소 스타일에 따라 픽순서가 바뀌는 편이다. 가장 돋보이게 될 것은 낫족제비를 비롯한 속도잡이 식신일 것이다.

1픽에서부터 낫족제비를 올리는 것은 어지간히 속도에 자신있는 유저가 아니면 좀처럼 보기 힘들지만, 2픽부터는 낫족제비를 비롯하여 공격형 조합의 키카드가 뽑힐 확률이 있다. 지금은 거의 보이지 않지만 1픽 카구야 2픽 낫족제비 3픽 산토끼 라인이라면 볼 것도 없을 것이다.

다만 고랭크로 갈수록 픽순서가 신중해지기 때문에 낫족제비가 2픽에 뽑히더라도 딜러 조합이 아닌 디버퍼 조합으로 가거나 시시오와 같은 픽이 튀어나올 확률도 높다. 과거와 달리 단순히 2딜러 조합이라 생각하지 말고 3픽까지의 상황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속도잡이 식신이 아니라면 대개 1픽에 이어 카구야히메나 화조풍월이 나올 확률이 높다. 힐러 포지션의 경우 상대의 픽에 맞춰가는 경우도 있지만 히요리나 모모카, 일목련 등 2픽에 내세워도 크게 손해볼 유형은 없다.

물론 2픽에 일목련과 같은 실드형 식신이나 힐러가 대놓고 나왔다면 극단적인 조합보다는 공수 밸런스를 갖춘 조합으로 일반적이라면 카구야 히메 + 힐러 + 딜러 + 디버퍼 + 보조 딜러의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염두에 두고 픽을 진행하자.




▲ 대놓고 디버퍼 견제를 위해 염주령을 2픽에 꺼내는 패턴도 있다



3픽 - 숨기려는 자와 찾으려는 자의 눈치싸움
자신의 덱의 보조가 될 카드 기용



▲ 3픽부터는 극단적으로 딜러를 가거나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아직 숨길때가 많다



3픽부터는 이제 자신의 조합에 맞출 핵심 식신들이 하나씩 나오거나, 아직까지 숨기려는 픽을 주로 하는 편이다. 모든 조합에 대처할 수 있는 정석같은 픽이라면 카구야 - 화조 - 낫족제비의 라인이며, 이런 픽이라면 차후 나올 딜러 + 디버퍼 식신에 대비하면 좋다.

반대로 생각하면 위와 같은 3픽 낫족제비 기용의 경우 디버퍼 해제 식신을 기용하기 힘들어지므로 역으로 자신이 디버퍼 위주의 카운터 픽을 하면 속도에서 뒤집거나 한 번 버티기만 하면 이길 확률이 상승한다.

이는 상대가 이후 딜러 + 디버퍼 해제 식신을 가져가더라도 이미 조합상으로 화력이 많이 내려가기 때문에 디퍼버 식신을 기용하더라도 그리 위험한 카운터를 맞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미케츠의 상향 이후에는 그냥 대놓고 3픽에 꽃조개나 미케츠를 픽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디버퍼 식신을 극복할 자신이 있거나 혹은 미케츠 + 디버퍼 식신으로 치유 감소와 행동을 제약하는 디버프를 이용해 언젠가 이긴다는 버티기 유형일 확률이 높다.

무난하게 생각하면 4픽까지의 상황을 보고 디버퍼 해제 요원을 뽑는것이 좋고, 아니라면 같이 디버퍼 식신으로 맞불을 놓는것이 좋다. 가장 위험한건 상대가 딜러는 신경쓰지 않고 2디버퍼 식신 조합을 갖출 경우인데, 해제요원 하나로 못막을 가능성이 높고, 효과저항 싸움으로 가게 된다.




▲ 양쪽 다 밸런스 잡힌 형태로 이후 딜러 + 디버퍼 카운터 싸움이 될 확률이 높다



4픽 - 딜러나 디버퍼 혹은 보조형 딜러의 순서
카운터를 치려는자와 막아내는 자의 심리 싸움



▲ 4픽부터는 낚시성 식신을 투척하거나 카운터 요소를 넣기 시작하는 순서다



4픽부터는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이 사용할 조합의 핵심이 되는 식신들이 등장하는 타이밍이다. 최근 흐름에서는 대개 딜러가 나올 확률이 높다.

이는 어차피 1딜러를 보여주고, 해당 딜러를 카운터치기 위한 식신을 카운터치기 위해 5픽을 남겨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다이텐구 같이 전체 공격 타입의 경우 3~4픽에 나온다면 메인 딜러라기보다 보조 딜러나 디버퍼일 확률이 높다.

반면 야마카제나 아라카와 등은 이를 카운터 치기 위한 식신을 꺼내면 5픽에 도로 카운터를 맞는 경우도 있어 머리 싸움이 된다.

실질적으로 보고 카운터 칠 수 있는 마지막 순서기 때문에 여기서는 안전하게 디버퍼 해제류 식신을 기용하여 상대 픽을 꼬으게 만들지 아니면 마찬가지로 딜러를 꺼내거나, 상대를 속일 수 있는 어혼 세팅이 된 보조 딜러를 꺼내는 것이 좋다.

최근 4픽에서 주로 보이는 식신은 기본적으로 주요 딜러가 많이 선택된다. 눈에 띄는 딜러로는 치유감소 디버퍼 및 공격 수치가 높은 야마카제나 그냥 아무렇게나(?) 던지는 미케츠, 아라카와, 다이텐구 등이 나오고, 디버퍼 관련으로는 반야나 코마츠마루, 설녀 등이 선택된다.




▲ 3~4픽에 이른 느낌으로 나오는 딜러가 있다면 디버퍼형 보조딜러인지 의심해봐야한다



5픽 - 마지막 픽으로 경기의 승패가 결정된다!
카운터에 대한 카운터! 자신의 조합을 강화하는 것이 최근 추세



▲ 마지막 5픽은 조합의 완성 카드이거나 이를 카운터 치는 식신들이 배치된다



마지막 5픽은 자신의 특화 조합을 완성시키거나 4픽까지 본 뒤, 상대 조합을 카운터 치는 식신을 주로 기용하는 편이다.

아라카와 + 바쿠 조합의 경우도 마지막에 바쿠가 나올 확률이 높고, 4픽에 메인 딜러를 뽑고 디버퍼형 피안화나 도도메키 같이 숨기고 싶은 픽들을 꺼내는 경우가 많다. 또한, 흑동자와 같이 조커 느낌의 딜러의 경우도 마지막까지 숨겨놓고 싶어하는 픽이라 볼 수 있다.

경험상 1~3픽보다 4픽까지 보고 5픽을 예상하는 능력이 PvP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음양사 캐릭터까지 고려하여 추가로 보완할 수 있지만, 음양사 스킬을 바로바로 바꿀 수 없는만큼 실제로는 5픽에서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꽤 많다.

이를 좀 더 능숙하게 하기 위해서는 2~4픽 사이에 이미 디버퍼 해제 요원이라거나 코마츠마루나 미케츠, 시시오 등 어떤 조합을 상대로도 무난하게 쓸 수 있는 픽을 배치해놓는 것이 좋다.

너무 상대 픽을 따라가려고 카운터 식신만 뽑다보면 딜러가 없거나, 디버퍼 해제가 약해지는 등 밸런스가 나빠질 경우가 있으니 줄건 주고 가져가는 식의 픽을 하는 것이 좋다. 예전과 달리 무작정 거울공주나 히로마사 원톱 세우기 등의 전략은 잘 안먹히는 편이다.

어혼의 종류도 딜러마다 다양해진만큼 차라리 카운터보다는 4픽까지의 자신의 픽에 가장 시너지를 잘 낼 것 같은 식신을 뽑도록 하자. 최근에는 효과 저항과 적중의 싸움이 되기 때문에 사실상 다이스갓의 가호를 받는다 생각하고 뽑아야 한다.

유저들의 육성 상태나 식신 종류가 늘어 카운터 카드에 대한 대비도 저마다 갖춰놨기 때문에 무작정 식신에 대한 카운터 픽을 마지막에 꺼내다가는 예상치 못한 어혼 세팅과 조합으로 고전하게 된다.

요약하자면 극단적인 유형의 조합이 아닌 이상 3픽까지는 정석 픽이 많이 나오며, 이후 4픽과 5픽은 서로 카운터를 치거나 혹은 막아내는 픽이 주류가 된다. 최근에는 디버퍼 식신들이 대개 나오는 편이며, 버티기 유형의 조합은 점점 보이지 않는 추세다. 피안화의 경우 상대와의 심리전을 잘했다면 언제든지 마지막에 꺼내볼 수 있는 픽이니 참고하자.




▲ 최근에는 카운터에 대한 카운터가 들어오니 차라리 자신의 픽을 강화하는 형태가 승률이 더 잘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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