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미케츠 카운터는 너구리가 제맛? R등급의 조커 카드 타누키

게임뉴스 | 이문길 기자 | 댓글: 3개 |
현재 음양사에서 부동의 PvP 1티어 소리를 듣는 식신을 꼽자면 SSR 식신인 미케츠가 있다. 픽률은 물론 승률까지 높은 식신으로 픽순서에서 카구야히메마냥 아무때나 던져도(?) 밥값을 한다는 식신이라는 평가가 많다.

미케츠를 상대하기 까다로운 까닭은 마땅히 카운터라 불릴만한 요소가 없기 때문이다. 당장 여우 결계만 펼쳐도 40% 확률로 효과 적중률 100%의 일발 봉마를 날리는데, 무려 패시브 봉인, 어혼 봉인, 침묵, 치유효과 감소 4종 디버프를 건다. 더군다나 여우 결계 전개 후 폭발 퇴마전의 한 방 화력도 딜러 못지 않은 대미지를 뽑아낼 수 있다.

덕분에 최근 PvP에서는 너도 나도 미케츠를 꺼내놓으며 서로 미케츠가 열일해서 일발 봉마가 잘 터지기를 바라는 소위 기도 메타라 불리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럼에도 불구하고 미케츠가 없거나 혹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 유저들에 의해 미케츠에 의한 카운터픽 연구가 진행됐고, 그 중 하나로 타누키가 있다.




▲ 본격 미케츠 기도 메타라 불리는게 최근 PvP의 현실이다



본격 SSR 떄려잡는 R등급 식신 타누키
미케츠 대처법의 핵심은 디버프!

음양사에서 식신의 강함은 꼭 등급으로 나눠지지 않는다. 흔하게 나오는 R등급의 식신이라도 스탯 총합치에서는 SSR등급과 별차이가 없으며, 저마다의 사용처가 있다.

타누키 역시 R등급에 불과하지만 자신만의 강점을 확실히 가지고 있는 식신으로 미케츠가 꺼려하는 '도발'이라는 디버프를 보유중이다.




▲ 우유 마셩~ 스킨까지 보유하고 있는 귀여운 식신이다




■ 스탯 정보

우선 타누키의 스탯은 공격력이 떨어지고 체력에 특화된 방어형 서포터의 스탯을 가지고 있다.

공격력이 2358로 하위권이지만, 실제 메인 공격 스킬이라 할 수 있는 폭열주는 타누키의 체력계수를 따라가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으며, 실전에서는 스킬을 사용하거나 딜링을 기대하고 쓰는 식신은 아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 전형적인 방어형 서포터의 스탯을 지니고 있다




■ 어혼 세팅

위와 연결되는 것이 바로 어혼 세팅이다. 타누키의 어혼 세팅 난이도는 매우 쉬운 편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이 대개 쟁 어혼을 사용하는것이 일반적이며, 공격력 / HP / 방어력 / 효과 명중 / HP / 추가 HP 증가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이는 체력에 집중된 스킬 구조로 체력을 높여주면 그만큼 딜량도 상승하며, 평타 공격에 달린 도발의 명중률을 올리기 위해 효과 명중을 껴주는 것이다. 쟁 어혼에 기대는 것이 크기 때문에 속도에 신경쓸 필요는 없으며, 취향에 따라 서브 옵션으로 효과 저항력을 올려주면 된다.




▲ 어혼 세팅이 쉽다는 것이 타누키의 장점이다




▲ 쟁어혼이 다소 강제된다는 점이 있지만 다른 스탯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 스킬 특성 정보

타누키의 핵심은 1번 스킬인 요괴 술병이다. 평타 자체의 대미지는 다른 식신과 다를바 없이 공격력의 100%로 피해를 입히는 타입이지만, 추가 상대를 50% 확률(+효과적중)로 도발하는 효과가 있다.

특이한점이라면 평타에 달린 도발은 해제가 불가능한 도발이라는 것과 상대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과 상관없이 도발은 적용된다는 것이다.




▲ 높은 적중률과 해제 불가라는 점이 핵심이다



또한, '일반 공격'이기 때문에 '패시브 봉인' 효과와 상관없이 그대로 도발이 적용된다는 것도 특징인데, 해당 특성으로 인해 대미케츠전에서 활약할 수 있다.

미케츠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알겠지만 여우결계가 운영의 핵심인데, 타누키 도발의 경우 걸리면 해제도 할 수 없고 그대로 2턴 가까이 꿔다놓은 보릿자루 신세가 되버린다.

설사 타누키한테 일발 봉마를 날려 맞춘다한들 어차피 걸린 상태에서 일반 공격을 때리면 도발에 걸리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물론 상위권 미케츠라면 효과저항이 극으로 맞춰져 있기 때문에 도발 자체가 잘 안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효과 저항력을 높여도 비슷한 수준의 효과적중률을 갖춘 타누키라면 딱 50% 확률은 보장한다.




▲ 어차피 시스템상으로 효과저항이 높더라도 도발은 걸리게 되어 있다



두 번째 스킬과 세 번째 스킬은 사실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2번째는 일정 확률로 수면에 빠지고, 이후 술기운 표식을 공격자에게 남기는데, 술기운 표식은 3번째 스킬인 폭열주의 화력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다만 PvP에서 타누키는 쟁 반격이 핵심이지, 폭열주로 딜링을 할 상황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딜량 자체도 그리 강한편이 아니라서 그 턴에 차라리 한 명이라도 더 도발을 걸어주는것이 좋을 것이다.




▲ 술의 표식이 생긴 적에게 폭열주를 사용하면 딜량이 상승한다




▲ 폭열주 자체의 딜량도 그리 강력하진 않다



■ 미케츠 카운터로 활약 가능!

이처럼 타누키의 핵심은 평타 도발 효과다. R등급이라 스킬작이 편하지만 굳이 스킬작을 하지 않아도 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인데, 당장 신단에서 6성 전환권을 써서 바로 사용해도 충분히 밥값을 해준다.

물론 급할경우가 아니면 당연히 풀스킬작을 해주는 것이 좋다. 패시브 스킬이라 할 수 있는 수면도 꽃조개 조합에서는 자신의 체력을 꾸준히 유지시켜주며 아군이 좀 더 잘 버티게 만드는 효과도 있으니 말이다.




▲ 스킬작이 안되어 있어도 밥값은 충분히 한다. 다만 2번째 스킬이 아쉬울 수 있다



최근 PvP 메타와 비교하자면 미케츠를 어느정도 카운터 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현재 미케츠는 PvP의 최중요 식신으로 거의 매판마다 보일 정도로 인기다.

아무리 효과 저항이 높더라도 일발 봉마의 4중 디버프를 모두 저항하기 어렵고, 우녀나 염주령으로도 풀 수 있는 디버프에 한계가 있어 사실상 미케츠를 완벽하게 막기란 어렵다는 것이 이유다.

그렇기 때문에 파훼법으로 아예 행동을 할 수 없게 디버프를 걸어 봉쇄하는 작전을 펼치는데, 덕분에 한동안 잊혀졌던 식신인 설녀가 대표적인 카운터 식신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 사실 설녀 자체도 완벽한 카운터라 보긴 힘들다



하지만 설녀나 다른 디버퍼 식신을 쓰더라도 결국은 상대 미케츠의 효과 저항과의 싸움이라 기도에 의한 싸움이라 불리는 실정이다.

물론 타누키 역시 기본적으로 효과적중에 기반한 도발이기 때문에 미케츠가 한도 끝도 없이 저항하면 답이 없긴하다. 다만 다른 식신에 비해 그나마 봉마를 맞더라도 맞도발을 시전할 찬스가 있으므로 일방적으로 밀릴일은 없다는 것이 핵심이다.

여러가지 안전장치를 해놓는다는 심정으로 타누키를 배치하고 맞미케츠를 꺼내거나 반야, 설녀 등의 여러 디버프를 같이 뒤집어 씌운다면 그나마 봉쇄할 확률이 늘어나는 셈이다.

단점은 자신의 효과저항력을 높이기가 쉽지 않아 상대가 제어 스킬을 지닌 식신을 꺼내면 답이 없어지는데, 이는 픽 단계에서 상대와의 심리전에서 이기는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키우기 쉬운 R등급인데다, 어혼 세팅도 어렵지 않고, 이른바 저비용 고효율을 자랑하는만큼 최근 PvP에서 미케츠에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한 번쯤 타누키를 조커픽으로 기용해보는것이 어떨까.




▲ 클래식한 쟁 반격 조합이지만 효과는 꽤 체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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