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뜨거운 감자 곡예사 이슈, 퍼즐앤드래곤 밸런스 논란 총정리

게임뉴스 | 김오찬 기자 | 댓글: 38개 |
퍼즐앤드래곤이 때아닌 밸런스 논란으로 국내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바로 최근 일본 퍼즐앤드래곤에서 실시하고 있는 크리스탈 디펜더즈 (Crystal Defenders, 이하 CD) 콜라보에 등장하는 몬스터인 곡예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일, 니코동 생방송에서 처음 공개된 곡예사는 회복드롭 2콤보 이상 달성 시 공격력이 7배가 되는 리더스킬을 가지고 있다. 이는 태양신 라나 아누비스 등 기존 몬스터의 리더스킬과 비교하면 배수조건을 좀 더 쉽게 맞출 수 있다. 또한, 모든 드롭을 나무, 빛, 어둠, 회복드롭으로 변환하는 올드롭 체인지 스킬을 가지고 있어 일본 유저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이렇게 많은 유저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업데이트된 곡예사는 이후 각종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더 큰 파문을 일으켰다. 극한 갓 러쉬, 드래곤 러쉬 등 각종 절대지옥급 난이도를 무리 없이 클리어하거나 고레벨 챌린지 던전을 쉽사리 노컨티뉴로 클리어하는 영상들은 많은 유저들로 하여금 "밸런스 붕괴가 아니냐"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 퍼즐앤드래곤 3주년 방송에서 공개된 곡예사 일러스트




★ 곡예사, 어떤 점에서 밸런스 붕괴라고 평가받는가?


대체 왜 곡예사가 논란의 중심에 섰을까? 곡예사가 주목을 받게 된 이유는 바로 공격배수를 발동시키기 위한 조건이 기존 조건 공격배수 몬스터와 비교하면 매우 쉬운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특히 곡예사와 비슷한 리더스킬을 가지고 있는 2차 인도신들과 비교해보면, 크리슈나는 최대 4.5배, 사라스바티는 5배에 비해 곡예사는 무려 7배라는 터무니 없는 공격배수를 가질 수 있다.



▲ 최강장비 곡예사 상세 정보

하지만 리더스킬을 발동시키기 위해선 회복드롭이 6개 이상 있어야 한다는 점은 곡예사를 사용하기에 양날의 검이 될지 모른다. 다만 이것은 곡예사를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의 얘기다. 특정 드롭을 회복드롭으로 변환시켜주는 동화 시리즈 몬스터나 스티커 여친 몬스터들 그리고 과일용이나 영웅신들은 곡예사 파티에서 최적의 서브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영웅신 판도라는 곡예사와 찰떡궁합 몬스터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궁극진화 판도라는 스킬 부스트, 조작 시간 연장, 어둠 속성 강화 등 유용한 각성스킬이 있을 뿐만 아니라 곡예사를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 준다. 곡예사의 액티브 스킬과 판도라의 액티브 스킬을 연계하여 사용하면 드롭판에 어둠드롭과 회복드롭만 남는다. 따라서 곡예사의 리더스킬을 더 쉽게 발동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횡렬 강화 배치, 2마리 공격 배치 등 자신이 원하는 대로 드롭판을 만들 수 있다.



▲ 곡예사의 Must have 몬스터로 평가받고 있는 궁극진화 판도라


※ 곡예사 활용 영상 모음

▣ 엘리시온과 이자나미를 사용한 경감 곡예사 파티 (챌린지 던전 Lv 10 노컨티뉴 공략)



- 영상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5jDsgv7S5ik


▣ 4판도라를 활용한 곡예사 파티 (극한 갓 러시 2분 16초 공략)



- 영상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MP9Z2MqkHiw




★ 곡예사와 관련하여 공식 입장 발표, 밸런스 논란을 증폭시키다


곡예사의 등장과 함께 퍼즐앤드래곤의 밸런스에 대해 우려하는 유저들이 많아졌다. 이는 일본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미국, 한국 등 전 세계의 유저가 곡예사의 하향을 요구했고 그 목소리는 점점 커져만 갔다.

곡예사와 퍼즐앤드래곤 밸런스간의 논쟁이 점점 뜨거워질 즘 지난 27일, 퍼즐앤드래곤 담당 프로듀서인 야마모토 다이케 (이하 야마모토P)는 트위터를 통해 곡예사와 관련하여 공식입장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물론 이때까지만 해도 많은 유저들이 곡예사의 하향 평준화를 기대하고 있었다.



▲ 트위터로 곡예사 논란 관련 공식 입장 발표를 예고한 야마모토P


하지만 모두의 기대와는 달리 퍼즐앤드래곤 운영진 '현재 퍼즐앤드래곤 내에서 가장 강력한 리더스킬을 가지고 있는 곡예사이지만, 이러한 리더스킬을 발동시키기 위해서 각종 변수나 팀 구성 및 육성, 그리고 플레이어의 퍼즐력으로 커버할 필요가 있는 리더다.'며, '이러한 요소들과 다양한 업데이트를 통하여 많은 변화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밸런스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 곡예사 관련 공식 발표문 바로가기

☞ 곡예사 관련 공식 발표문 번역 바로가기




★ 곡예사, 그리고 퍼즐앤드래곤의 향후 행보


퍼즐앤드래곤이 3년이란 긴 시간 동안 있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초보 유저부터 고수 유저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약 1,900여 종의 몬스터로 다양한 파티를 구성할 수 있는 재미 등 즐길 거리가 많은 게임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각각의 콘텐츠의 밸런스가 잘 맞아왔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곡예사 출시 이후, 대부분의 유저들은 퍼즐앤드래곤의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말하고 있다. 앞으로 등장할 콘텐츠들은 곡예사에 맞춰 공개될 것이며 이는 게임의 난이도가 어려워진다는 의미로 이어진다. 게임이 어려워질수록 신규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한정되고, 이로 인해 신규 유저의 유입이 줄어들 수도 있다.

이번 곡예사 논란으로 게임성과 밸런스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길을 걷고 있지만, 아직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단정하긴 이르다. 이전에 등장했던 소니아 시리즈도 과거에는 오버 밸런스 몬스터로 평가받았지만, 일부 강림 던전에 스킬 봉인 패턴이 추가되면서 밸런스 논란이 사그라진 예가 있다. 이처럼 다양한 조합으로 공략하는 던전이나 색다른 몬스터 업데이트를 통해 이러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앞으로 퍼즐앤드래곤이 어떠한 길을 걸을지 기대해본다.



▲ 한 때 오버 밸런스 몬스터 중 하나였던 붉은 용환사 소니아




▲ 다음주 48시간 한정으로 공개될 카구야 히메 강림
각성스킬 무효 및 회복드롭이 없는 던전이기 때문에 곡예사 파티로 공략하기 까다롭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