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퍼즐빼고 다 바꾼다" 겅호-텐센트, 퍼즐앤드래곤 중국 서비스 계약 발표

게임뉴스 | 이은별 기자 | 댓글: 27개 |



퍼즐앤드래곤이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 정식 런칭될 예정이다.

겅호 온라인 엔터테인먼트는 10일, 해외 사업에 대한 기자 발표회를 개최하고 텐센트와 '퍼즐앤드래곤'의 중국서비스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겅호의 모리시타 카즈키 대표는 "자체 서비스 여부와 마케팅 전략, 현지화 서비스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중국의 문화 및 유저 특징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현지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 모바일은 물론 PC온라인 게임 운영 경험이 풍부하고, 개발력 또한 보증된 최고 수준의 기업인 텐센트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발표회에 참석한 스티븐 마 텐센트 수석 부사장 역시 "모바일게임 유저 5억 명, 퍼즐 게임을 선호하는 유저도 1억 명 이상으로 분석되는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퍼즐앤드래곤이 가지는 잠재력은 상상 이상이다"라며, "일본 최고의 게임사 겅호와 손을 잡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양사가 힘을 합쳐 중국시장에 걸맞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계획을 설명했다.

행사에서 겅호의 모리시타 카즈키 대표는 중국버전의 콘텐츠에 대해 "퍼즐액션이라는 기본은 변함 없지만, 거의 0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라며 중국 서비스를 위한 대규모 콘텐츠 리뉴얼이 진행될 것임을 예고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중국판 퍼즐앤드래곤에서는 텐센트가 보유한 중국 인기 메신저 WeChat 등의 SNS 연동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중국 트렌드에 맞도록 UI개편 및 스테이지 구성, 캐릭터 외형 등의 변경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미 중국 시장에 존재하는 다수의 퍼즐앤드래곤 카피 게임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스티븐 마 수석 부사장은 "카피 게임의 존재는 잘 알고 있지만, 단순히 인기 게임과 비슷해 보이려 하는 게임이 흥행에 성공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유저 서비스 및 콘텐츠 확보에 만전을 가해 종합적인 퀄리티를 바탕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겅호와 텐센트의 계약 체결 및 현지화 작업으로 인해 당초 내년 중순으로 알려졌던 퍼즐앤드래곤의 중국 서비스 일정은 연기되었으며, 정확한 출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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