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챌린지] 더 이상의 역전승은 없다! MK챌린지 with 펜타스톰, 우승팀은 'A1'

게임뉴스 | 이광진,전상후 기자 |
9월 17일 일요일, 서울 삼성역 인근 아프리카 TV 프릭업스튜디오에서 '펜타스톰 for 카카오(이하 펜타스톰)'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7 MK챌린지 with 펜타스톰의 본선 대회가 열렸다. 결승은 앞서 진행된 4강을 통해 진출한 NewMetA와 A1(구 X6-Gaming)의 대진으로 진행되었으며, 지난 PSPL 결승과 같은 대진이 성사되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A1이 지난 PSPL 결승의 복수를 이룰 수 있을지, 아니면 NewMetA가 다시금 A1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됐다.

MK챌린지 결승은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며 밴픽 시스템이 적용된 버전으로 치러졌다. 밴 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4강 경기 대부분에서 탁월한 원거리 공격과 생존기를 겸비한 바이올렛이 밴 카드로 선정되었고, 여포나 올마르, 지엘, 라우리엘 등이 기용되는 등 PSPL보다 다양한 영웅들이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 PSPL 2017 결승전의 리벤지 매치가 성사되었다.








대망의 결승 1세트의 밴 카드로 NewMetA가 지엘, A1이 바이올렛을 선택했다. 이어 NewMetA는 여포와 배트맨, 라즈, 앨리스, 테라나스를 골랐다. A1은 제피스와 나크로스, 라우리엘, 타라, 조커를 픽했다. NewMetA의 Sun 선수가 잘 다루는 바이올렛이 밴 카드로 선택되면서 그 대신으로 테라나스를 고른 모양새였다.

1세트는 NewMetA가 블루 진영, A1이 레드 진영에서 출발했다. 두 팀은 상대 진영으 골렘을 노리는 카운터 필드 전략으로 게임을 풀어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NewMetA는 A1의 조커와 제피스를 잡아내면서 좋은 출발을 알렸다. A1 역시 킬은 내줬지만 드래곤 타이밍 이전에 탑과 봇 라인의 방어탑을 모두 밀어내면서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 서로의 밴 카드는 지엘과 바이올렛.


돌아온 드래곤 타이밍, A1이 먼저 공격을 시도한 드래곤을 NewMetA의 라즈가 스틸하면서 A1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A1은 위축되지 않고 미드 라인의 방어탑을 밀어내면서 NewMetA의 모든 1차 방어탑을 밀어내는 데 성공한다.

다시 돌아온 드래곤은 A1이 NewMetA의 방해 없이 차지했다. 킬 수는 NewMetA가 앞섰지만, 방어탑을 부수고 드래곤까지 하나 차지하면서 글로벌 골드의 차이가 점차 A1 측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A1은 타라가 탑 라인을 시선을 끄는 사이 나크로스가 봇 라인의 2차 방어탑을 미는 등 지난 PSPL에서 보여줬던 압박 운영을 선보였다. 봇 라인의 필드에선 도주하는 NewMetA의 테라나스를 A1의 나크로스가 혼자서 처치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11분 40초가 지나가는 시점에서 A1은 다크슬레이어까지 잡아내며 버프를 획득했고, 결국 이를 바탕으로 미드 라인에서 방어탑을 끼고 싸우는 NewMetA 선수들을 물리치며 그대로 본진까지 부숴내며 1세트를 가져갔다.



▲ 초반에는 NewMetA가 좋은 출발을 알렸으나, 결국 본진이 밀리며 세트를 내줬다.


결승전 2세트, A1은 앨리스를 밴 카드로 선택하며 상대를 혼란스럽게 만들었고 그 때문인지 NewMetA는 제한 시간을 모두 보내는 동안 밴 카드를 선택하지 못하면서 상대가 바이올렛을 선택할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 픽으로 A1이 바이올렛, 여포, 라즈, 탄을 골랐으며 NewMetA는 배트맨, 말록, 슈그나, 제피스, 조커를 선택했다. 밴 카드를 사용하지 못한 NewMetA가 세트를 잡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됐다.

2세트는 A1이 블루 진영, NewMetA가 레드 진영에서 게임을 시작했다. 2세트 역시 양 팀 모두 상대 필드의 골렘을 노리는 카운터 필드 전략이 나왔다. 이후 라인과 필드를 오가며 소규모 교전이 이어졌으나, 좀처럼 퍼스트 블러드가 나오진 않았다. 결국 드래곤이 나온 타이밍에서 A1이 상대의 조커를 잡아내면서 드래곤을 공격했으나, NewMetA의 제피스가 드래곤을 스틸했다. 이후 벌어진 교전에서 양 팀은 영웅을 차례차례 잡아내며 킬을 교환하면서 A1은 상대 조커를 자르고 시작한 이득을 크게 보지 못한다.



▲ NewMetA가 밴 카드를 선택하지 못하면서 바이올렛을 상대에게 내주고 말았다.


이후 봇 라인에서 다시 대규모 교전이 벌어졌다. 하지만 이번 교전에선 A1의 바이올렛이 프리딜을 넣는 장면이 나오면서 자신들의 모든 영웅은 생존하면서도 상대 NewMetA의 영웅은 3명 잡아내며 큰 이득을 취했다. 자연히 다음 드래곤은 A1의 차지가 되었다. 이후 탑 라인에서 다시금 대규모 교전이 벌어졌으나 A1이 싸움을 잘 풀어가면서 킬을 기록, 다시금 이득을 취한다.

다음 드래곤 타이밍 역시 A1의 분위기였다. 드래곤 쪽 상대 NewMetA 필드에서 상대의 영웅을 압도적으로 처치하며 드래곤과 방어탑을 차례로 부숴나갔다. 이후 A1은 그대로 여세를 몰아 상대의 미드 라인 방어탑까지 진출해 교전을 이어가며 미드 라인의 최종 방어탑까지 부숴낸다.

경기 시간이 9분이 넘는 시점에서 글로벌 골드와 킬 수, 그리고 방어탑까지 모두 크게 차이를 벌리면서 A1이 앞서나갔다. 결국 A1은 아군 지엘이 잡힌 상태에서 상대 봇 라인으로 진입, 1명이 적다는 불리함도 무색하게 상대를 처치하며 본진을 부쉈다. 2세트 역시 A1이 가져가면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 A1의 바이올렛이 프리딜을 넣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 최후의 한타에서도 잘 성장한 바이올렛의 턴이었다.


우승자가 결정될 수도 있는 운명의 3세트, 밴 카드로 앨리스와 바이올렛이 선택되었다. A1은 나크로스와 타라, 라즈, 지엘, 스커드를 선택했다. NewMetA는 여포와 나크로스, 아이리, 조커, 라우리엘을 골랐다. A1은 앞선 세트와 마찬가지로 탄에 이어 스커드를 선택하면서 깜짝 픽을 계속 선보였다.

3세트 역시 A1이 블루 진영, NewMetA가 레드 진영에서 게임을 시작했다. 퍼스트 블러드는 카운터 필드를 나갔던 A1의 타라와 스커드가 상대 아이리를 잡아내면서 나왔다. 특히 타라의 체력이 거의 남지 않은 시점에서 상대 아이리를 먼저 처치하며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다. NewMetA 역시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타라를 잡아내면서 영웅을 하나씩 교환했다.



▲ 탄에 이어 스커드를 픽하면서 다시금 깜짝 픽을 선보인 A1.


이어진 드래곤 타이밍, 교전 끝에 NewMetA가 킬을 가져가면서 이득을 취했으나 드래곤까지 가져가진 못했다. 이후 봇 라인에서 A1의 지엘과 스커드가 모여 드래곤을 견제했으나 지엘이 물려 잘리면서 킬을 내주고 말았다. NewMetA은 이를 바탕으로 드래곤을 차지한다. 3세트의 초반 분위기는 NewMetA가 가져가는 듯했다.

이후 미드 라인 교전은 A1이 이득을 가져갔다. 타라를 먼저 물었던 상대 NewMetA가 타라를 처치하지 못했고, 역으로 A1이 스커드를 앞세워 상대를 공격해 킬을 따낸 것. 대신 NewMetA는 드래곤을 차지했으나, A1은 탑 라인의 방어탑을 밀어내고 이를 수비하는 라우리엘까지 잡아내며 이득을 가져갔다. 봇 라인에서 여포까지 잡아내면서 A1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허나 다음 드래곤 타이밍은 NewMetA 진영 필드에서 NewMetA가 상대 A1의 지엘과 스커드를 잡아내는 데 성공하면서 드래곤을 차지했다. 양 팀이 계속해서 치열하게 펀치를 주고받으며 득점을 나눠가는 그림이었다. 다음 드래곤 타이밍 역시 NewMetA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앞선 교전에서 나크로스를 잡고 시작한 NewMetA는 봇 라인을 밀던 타라까지 공격해 본진으로 물러나게 만든 것. 이를 바탕으로 NewMetA가 다시금 드래곤을 가져간다.

이어진 NewMetA 진영 필드 교전 역시 잘 성장한 라우리엘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균형의 추가 점차 NewMetA의 방향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이어 다크슬레이어 근처에서 벌어진 A1 진영 필드 교전 역시 NewMetA가 킬을 따내며 득점한다. NewMetA는 이 교전의 승리를 바탕으로 다크슬레이어를 처치하는 것까지 성공했다. 결국 NewMetA는 버프를 바탕으로 A1의 본진까지 진입해 영웅을 차례로 잘라내며 승리를 거둔다. 세트 스코어 2:1, NewMetA가 세트를 따오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 A1의 타라가 살아가고, 스커드가 역으로 상대를 물어 킬을 따냈다.



▲ 라우리엘의 폭발적인 딜링으로 상대를 처치하며 교전에서 승리한 NewMetA


NewMetA가 분위기를 가져온 4세트, 밴 카드로 다시 앨리스와 바이올렛이 선택됐다. A1은 여포와 나크로스, 라즈, 지엘, 올마르를, NewMetA는 타라와 제피스, 조커와 아이리, 라우리엘을 골랐다. A1은 NewMetA를 꺾고 안전히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이며, NewMetA는 PSPL처럼 다시 한번 역전 우승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양 팀이 고를 수 있는 최고의 영웅들을 가져간 모양새였다.

4세트 역시 A1이 블루 진영, NewMetA가 레드 진영에서 게임을 시작했다. 카운터 필드를 나갔던 A1의 영웅들이 상대의 매복 기습에 퍼스트 블러드를 내줄 뻔했으나 겨우 살아 나오면서 한숨을 돌렸다. 소규모 교전은 계속되었으나 드래곤 타이밍까지 퍼스트 블러드가 나오지 않으면서 양 팀은 신중한 플레이를 이어갔다. 결국 미드 라인에서 NewMetA의 라우리엘을 잡기 위해 물었던 A1의 나크로스가 역으로 물렸고, 도망가는 데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조커의 원거리 포킹으로 잡히면서 퍼스트 블러드가 나왔다.



▲ 승부처인 만큼 서로가 잘하는 영웅을 고른 모양새였다.


NewMetA는 앞선 킬을 바탕으로 드래곤까지 차지한다. 이어 미드 라인에서 홀로 올라가던 올마르를 처치한 뒤 가고일까지 처치하면서 초반의 기세를 장악했다. 허나 다음 드래곤 타이밍은 A1이 상대 라우리엘을 처치하는 데 성공하면서 미드 라인의 방어탑을 부수는 이득을 가져갔다. 이어 상대 필드에서 제피스까지 잡아내며 킬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체력 관리를 위해 A1이 퇴각한 사이 NewMetA는 드래곤을 차지했다.

NewMetA는 압박 플레이로 A1의 방어탑을 차례차례 부쉈고, 드래곤도 지속적으로 가져가면서 필드의 오브젝트를 장악했다. 결국, 소규모 교전이 계속되다가 A1 진영 필드에서 대규모 한타가 벌어졌다. 처음엔 A1의 올마르가 잘리면서 시작되었으나 지엘의 분전으로 상대 영웅을 차례로 처치하는 그림이 나왔다. 그러나 한타 결과 NewMetA의 영웅이 2명 생존하면서 A1은 탑 라인의 2차 방어탑을 내주고 만다.

이어 NewMetA는 미드 라인에서 상대를 처치하며 2차 방어탑까지 부쉈고, 이어 탑 라인의 최종 방어탑까지 부수며 승기를 잡았다. 허나 A1은 상대가 뒤로 물러난 사이 다크슬레이어를 처치하는 데 성공, 이를 저지하기 위해 돌아왔던 NewMetA의 영웅을 차례차례 잘라냈다. 그대로 미드 라인으로 진입한 A1은 방어탑을 부수면서 거침없이 진격했고 부활하는 상대 NewMetA의 영웅을 무시한 채 본진을 강제 공격해 결국 승리를 차지했다. 세트 스코어 3:1로 A1이 PSPL의 복수에 성공한다.



▲ 세트 내내 A1이 밀리는 분위기였으나



▲ A1은 다크슬레이어 처치를 시작으로 일발 역전에 성공한다.





■ 펜타스톰 MK챌린지 결승전

결승전 A1 3 VS 1 NewMetA - A1 우승

1세트 A1 승 VS 패 NewMetA
2세트 A1 승 VS 패 NewMetA
3세트 A1 패 VS 승 NewMetA
4세트 A1 승 VS 패 NewM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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