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C : Asia 2017] 펜타스톰 한국대표선발전 2일차 1경기, Day 5의 2:1 역전승!

경기결과 | 전상후 기자 |




상암 OGN e스타디움 기가 아레나에서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 2일차가 진행되었다. 금일(26일)은 Day 5와 Mystic, AIN과 5man이 맞붙으며 승리한 2개의 팀은 PSPL 시즌1의 우승으로 자동 진출한 New MetA와 국가대표 선발전 1일차에 선발된 Team CL, MVP에 이어 아시안컵의 한국 국가대표로 선발된다. 아시안컵 국가대표 선발전은 3전 2선승제로 금일은 Day5 대 Mystic, AIN 대 5man의 대진으로 진행됐다.

1경기는 Day5와 Mystic의 대진으로 진행되었다. 1세트의 밴 카드로는 말록과 무라드가 나왔고 선픽은 Day5에서 진행했다. Day5는 바이올렛과 여포, 라우리엘, 탄, 유카를 선택했고 Mystic에서는 아이리, 올마르, 라즈, 타라, 피닉을 선택했다.



▲ 1세트 밴픽

경기 초반 양 팀 모두 상대방 정글로 들어가서 버프 몬스터를 챙겨가면서 시작했다. 정글 동선이 마주치면서 교전이 벌어졌으나 두 팀 모두 사망자 없이 본진으로 귀환면서 라인전 단계에 진입했다. Day6에서 먼저 드래곤을 시도했고 바로 교전이 이어지면서 퍼스트 블러드와 드래곤을 모두 챙긴 Day5가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Day5에서는 바로 흐름을 이어가며 다크슬레이어 라인으로 4인이 모였고 1차 타워를 빠르게 밀어냈다. Mystic에서는 드래곤 라인 타워를 민 뒤 미드로 모였다. 이어서 미드 라인 근처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Mystic이 대승을 거두며 흐름을 다시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올마르가 상대의 화력을 잘 버티며 다른 딜러들이 그 틈에 상대를 하나씩 제거해냈기 때문이다.

Day5에서도 이에 밀리지 않기 위해 다시금 드래곤을 시도했고 여기에서도 킬과 드래곤을 모두 챙기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Mystic은 타워 철거를 중심으로 운영해나갔고, Day5에서는 오브젝트와 교전을 중심으로 경기를 펼쳤다. 피닉을 선택한 Mystic이 타워 철거에서 우위를 가지며 조금씩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Day5는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Mystic이 드래곤을 가져간 직후에 바로 난입해서 교전 대승을 거두었고 기세를 타며 미드 1차 타워까지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양 팀 모두 킬 스코어와 글로벌 골드가 거의 비슷하고 대치하고 있는 상황. 미드 라인에서 서로 눈치 싸움을 하던 도중, 교전을 개시한 건 Day5였다. 라우리엘과 탄이 난입하며 교전이 벌어졌고 이득을 보나 싶었으나 상대 피닉을 추격하던 라우리엘이 역으로 제압당하며 도리어 손해를 보았다.

이어서 Mystic에서 다크슬레이어 사냥을 시작했다. 누가 쓰러뜨리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도 있는 상황에서 피닉이 다크슬레이어를 쓰러뜨리며 Mystic에게 다크슬레이어 버프가 들어갔다. 다크슬레이어 버프를 받은 기세를 타고 Mystic이 교전을 열며 대승을 거뒀다. 결국 드래곤 라인 2차 타워와 미드 최종 타워까지 밀어낸 뒤 기지를 파괴하며 Mystic이 1세트를 승리했다.



▲ 승부를 가른 다크슬레이어





2세트 역시 밴 카드는 1세트와 동일하게 말록과 무라드였다. 이어진 픽에서 Day5는 아이리, 제피스, 엘리스, 슬림즈, 라즈를 고르며 제어 효과 중심의 교전 조합을 구성했다. Mystic에서는 바이올렛, 라우리엘, 메이나, 올마르, 타라를 고르며 힘싸움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2세트 밴픽

2세트에서는 전 세트 패배를 만회하겠다는 듯 초반부터 Day5가 큰 이득을 보았다. 다크슬레이어 라인에서는 아이리의 궁극기 활용을 바탕으로 대승을 거두었고 제피스가 드래곤까지 챙겨가며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교전에서 Day5가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려갔다. 미드 라인 교전에서 2킬을 추가로 올렸고 리젠된 드래곤까지 챙기는데 성공했다.

드래곤 라인에서 엘리스가 죽으며 잠시 주춤하는듯 보였으나 연이어 미드 라인에서 킬을 올리며 Day5가 계속해서 격차를 벌려갔다. 타워와 오브젝트, 교전까지 게임 내에서 챙길 수 있는 모든 이득을 보면서 계속해서 Mystic을 압박해나갔다. Mystic 역시 저항해보려했으나 Day5가 제어기 연계를 바탕으로 계속 킬을 올리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결국 다크슬레이어까지 무난히 가져간 Day5가 다이브를 하면서 교전을 열었고, 이어진 교전에서 Mystic이 패하며 기지까지 파괴되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며 국가대표 선발은 최종 세트에서 갈리게 되었다.



▲ 엄청난 속도로 스노우볼을 굴린 Day5의 승리

최종 3세트의 밴 카드는 무라드와 바이올렛이었다. 이어진 픽에서 Day5는 배트맨, 라우리엘, 제피스, 슬림즈, 엘리스를 고르며 초반부터 스노우볼을 굴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Mystic에서는 아이리, 말로그 나크로스, 라즈, 올마르를 고르며 약간은 예상 밖의 조합을 구성했다.



▲ 3세트 밴픽

3세트에서는 2세트와 정반대의 양상이 나왔다. 초반부터 Mystic이 3킬을 올리며 이득을 봤고 연이어 드래곤쪽 라인에서 배트맨을, 드래곤 지역에서 제피스를 처치하며 5킬까지 격차를 벌렸다. Day5의 제피스가 드래곤을 스틸하며 손해를 줄이는데는 성공했으나 여전히 격차는 매우 컸다.

Day5가 불리하게 시작했으나 호락호락한 팀은 아니었다. 교전에서 조금씩 이득을 보며 격차를 좁혀나가기 시작했다. 제피스가 미드에서 아이리를 처치하고, 드래곤까지 재차 가져오며 킬에서는 차이가 보여도 골드 차이는 거의 없는 선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서로 눈치 싸움을 하던 도중 드래곤 지역 인근에서 5:5 교전이 시작되었다. Mystic이 교전을 잘 열며 이득을 보는듯 했으나 좁은 지역에서 Day5의 라우리엘이 대활약하며 교전에서 승리했다. 슬림즈와 라우리엘이 살아남은 상황에서 Day5가 미드 2차 타워까지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나머지 아군이 부활하자 다크슬레이어 사냥을 시작한 Day5. Mystic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교전을 걸었지만 결국 Day5의 제피스가 다크슬레이어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했다. 다크슬레이어를 쓰러뜨린 Day5는 여세를 몰아 바로 Mystic의 본진으로 치고들어갔다. 결국 Day5가 Mystic의 기지를 파괴하며 2:1로 역전에 성공했고 3번째 국가대표 자리를 차지했다.



▲ 라우리엘이 대활약하며 승부의 축이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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