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스톰 월드컵] 한국에게 패했던 C조 두 팀 대결! 대만 와일드카드, EU에 2:0 승

경기결과 | 장민영 기자 |



19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8 펜타스톰 월드컵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C조 경기에서 EU와 대만 와일드 카드가 대결했다. 한국팀에게 지난 1, 2일 차에 패배한 경험이 있는 두 팀이 대결했고, 승자는 풀 세트 접전 끝에 대만 와일드 카드가 승리를 거뒀다. 상대의 핵심 픽인 슈퍼맨을 밴하고 슬림즈를 가져오며 2:1로 역전할 수 있었다.

시작은 EU가 확실히 앞서갔다. 바이올렛과 크릭시가 초반 교전에서 2킬을 챙겼다. 이어진 드래곤 앞 전투에서도 유럽이 대승을 거뒀다. 후방에서 나타난 '레즈'의 슈퍼맨이 상대를 아군 쪽으로 밀어주면서 킬 스코어 4:2까지 벌렸다. 교전에서 승리한 EU가 손쉽게 드래곤까지 챙길 수 있었다.

슈퍼맨의 활약은 계속 됐다. 홀로 빈 라인을 채워주고 탑에서 상대의 3인 다이브를 홀로 받아냈다. 단단하게 버틴 EU가 바로 공격 기회를 잡았다. 드래곤 지역에서 다시 한번 대승을 거두면서 다크 슬레이어까지 가져갈 여유를 벌었다. 이를 저지하려는 대만 와일드카드의 저항을 뿌리치고 진격했다. 대만 와일드카드가 'MG'의 백도어 운영으로 저항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드래곤을 비롯한 오브젝트를 독차지한 EU가 탑으로 진격해 포탑을 모두 파괴하고, 재정비 후 다시 들어가 경기를 끝내버렸다.

2세트에서는 대만 와일드카드가 수비로 이득을 보면서 시작했다. EU가 첫 다이브를 깔끔하게 성공했지만, 이어진 다이브를 받아치면서 2킬을 챙겼다. 하지만 EU의 '심조'의 슬림즈가 꾸준히 3킬까지 내면서 다시 EU가 기세를 가져올 수 있었다.

대만 와일드 카드가 드래곤을 사냥할 때 EU가 다크 슬레이어를 치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하지만 이를 발견한 대만 와일드카드가 가만두지 않았다. 바로 킬을 만회하며 '후아린'의 크릭시가 대거 킬을 내며 급격히 성장했다. 총 킬 스코어까지 맞추는데 성공한 대만 와일드 카드의 타워를 밀어내는 공성이 이어졌다. 하지만 EU가 침착하게 킬을 내면서 추가 전진은 막았다. 위기 상황마다 EU의 킬이 이어졌다. '메모라이즈'의 슈그나가 상대를 끌어와 킬을 내면서 반격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미 격차를 벌린 대만 와일드 카드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1:1 동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3세트의 승자는 대만 와일드카드였다. 초반 교전부터 팀원들이 킬을 내면서 격차를 벌렸다. '시안요'가 빼앗아온 슬림즈가 모든 킬에 관여하면서 힘을 실어줬다. 2차 탑 다이브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상대의 저항을 뿌리치고 이득만 추가 킬을 내 킬 스코어 8:1까지 벌렸다. 바로 다크 슬레이어사냥을 마치고 이를 막으려는 EU마저 끊어냈다. 바로 기세를 탄 대만 와일드 카드가 EU를 모두 제압하고 2:1로 승리했다.

사진 출처 : 펜타스톰 월드컵 공식 중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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