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C : Asia 2017] SMG, "한국은 e스포츠 강국, 다음 시즌 대결 기대된다"

경기결과 | 손창식 기자 |
26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펜타스톰 AIC : Asia 2017의 결승전이 진행됐다. 앞서 23일과 24일의 그룹 스테이지를 거쳐 8개 팀이 선발된 가운데, 대만 대표 SMG가 베트남의 GameTV를 4:1로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다음은 SMG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아시아 초대 챔피언이된 소감은?

'Genji': e스포츠 강국인 한국에서 아시아 챔피언이돼 정말 기쁘다. 사실 e스포츠에서 워낙 한국이 강하기 때문에 참가 전부터 긴장을 많이 했었다. 이렇게 대만 지역을 대표해 e스포츠 대회 우승컵을 획득해 기분이 좋다.


Q. 결승전 초반까지 상대와 팽팽했는데.

'Genji': 7전 4선승제 특성상 경기가 매우 길기 때문에 초반에 상대 실력을 가늠하는데 주력했다. 이후 3세트부터 상대 미드 선수가 영웅 폭이 좁은 것을 공략해 승리할 수 있었다.


Q. 팀원들끼리 결승전 MVP를 꼽는다면.

'Genji': 'Hanzo' 선수다. 미드와 오더를 맡았는데, 굉장히 잘해줬다.

'Hanzo': 전부 잘했다(웃음).


Q. 아쉽게 무패 우승은 실패했는데, 1패를 당했을 때 분위기는 어땠는지.

'Genji': 1패를 당한 점은 당연히 기분이 좋지 않지만, 잠시 쉬는 시간에 'Hanzo'가 팀원들을 독려한 덕에 남은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


Q. 우승을 의심하지 않았는지.

'GenJi': 한국에 들어와 올림푸스와 연습 경기를 했는데, 0:3으로 패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최고의 조합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팀원끼리 계속 논의를 했고, 현재 메타에 맞는 조합을 찾았다.

'Hanzo': 이틀 전에 찾았다.


Q. 차기 대회는 여러 지역에서 참가할 예정인데, 어떻게 예상하나.

'Genji': 항상 이길 자신이 있고, SMG 자체가 메타다. 다음 결승전 전까지는 대만팀이 최고다(웃음).


Q. 슬림즈를 고른 이유가 있다면.

'Hanzo': 이미 세 경기를 이긴 상태였기 때문에 상대방이 우리와 한타를 못 할 거라 생각하고 슬림즈를 골랐다.


Q. 라우리엘을 잘 다뤘는데, 미드 라인에서 더 좋은 영웅은 없나.

'Hanzo': 라우리엘이다.


Q. 본인을 제외하면 라우리엘을 잘 다루는 선수는 없는지.

'Genji': 올림푸스의 'Hak' 선수가 잘 사용한다. 'Hanzo'와 차이가 조금 있지만, 가장 유사하다. 라우리엘이 두 가지 스타일이 있는데, 'Hanzo'는 정화를, 'Hak'은 수호 스펠을 즐겨 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Hanzo':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기대에 걸맞는 성적을 거둬 만족한다.

'Liang': SMG가 강한 원인은 단순히 팀이 아닌, 가족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Sirenia': 팀에서 막낸데, 다른 팀원들이 잘 이끌어줘서 고맙다.

'Genji': 가족들이 한국까지 와서 응원해줬는데, 이외에 팬들께도 감사하다. 내년 글로벌 대회에서 한국팀과의 대결을 기대한다.

'Chichi': 꼭 글로벌 대회 우승팀의 팬으로 만들어주겠다고 팬들과 약속했다. 그 약속을 지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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