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L 2017] A조 마지막 4강 티켓은 NC Lions에게! 8강 3일 차 A조 최종전

8월 6일 일요일, 서울 OGN e스타디움 기가아레나에서 '펜타스톰 for kakao'의 펜타스톰 프리미어 리그 서머 2017(이하 PSPL 2017)의 8강 3일 차 경기가 진행되었다. 금일 오후 7시에 펼쳐진 이번 경기는 A조 최종전으로 먼저 WILD와 KR의 승자전과 NC Lions와 SINSA GAMING의 패자전이 진행되며, 승자전에 승리한 팀은 그대로 4강으로 직행한다. 마지막으로 승자전에서 패배한 팀과 패자전에서 승리한 팀이 맞붙어 4강의 남은 자리를 가리는 최종전이 진행된다.

8강 3일 차 3경기는 승자전에서 패배한 WILD와 패자전에서 승리한 NC Lions의 경기로 치러졌다. 이번 최종전은 4강행을 위한 마지막 기회이자, 8강 1일 차 1경기의 대진이기도 했다. WILD는 Laysha 대신 MonG을 출전시키는 등 선수 교체까지 진행하며 4강 진출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1세트의 픽으로 WILD는 슈그나, 앨리스, 말록, 나크로스, 크레스트를 고르며 안정적이고 정석적인 픽을 선택했다. NC Lions는 제피스, 크레스트, 배트맨, 타라, 슈그나를 선택하며 본선에서는 다소 낯선 조합을 선보였다. 그대로 시작된 1세트는 WILD가 레드 진영, NC Lions가 블루 진영에 자리했다. 마스터 스펠은 치유 1개, 징벌 2개, 차단 2개로 양 팀이 같은 선택을 했다.

1분 40초경, 미드 라인에서 WILD의 앨리스가 NC Lions에게 붙잡혔고, 그대로 퍼스트 블러드를 내주면서 가고일까지 빼앗기고 만다. 뒤이어 NC Lions는 탑 라인 교전 승리와 방어탑 파괴, 드래곤 스틸까지 해내면서 그야말로 초반을 장악했다. 상대의 필드를 넘나들며 위협하던 NC Lions는 다음 타이밍에서도 드래곤을 가져갔고, 탑 라인에서는 배트맨이 상대 나크로스를 처치하면서 차이를 계속해서 벌렸다.

잘 성장한 슈그나를 바탕으로 NC Lions는 대규모 한타에서도 승리했고, 이어 미드 라인의 2차 방어탑과 드래곤까지 취하며 우세를 굳혔다. 9분이 넘어가는 시점, NC Lions는 10킬 0데스를 기록하며 글로벌 골드 역시 6K로 벌린다. 앞선 SINSA GAMING과의 3세트를 떠올리게 하는 압도적인 운영이었다.

NC Lions는 차례로 탑 라인의 2차 방어탑, 봇 라인의 2차 방어탑을 부숴내며 WILD를 압박했다. 11분경, 따로 행동하던 NC Lions의 2명을 잡기 위해 WILD가 전력을 집중했으나, 이 교전 역시 빠르게 모인 NC Lions에게 역습을 받아 크게 패배면서 탑 라인과 봇 라인의 최종 방어탑까지 내주고 만다. 결국 13분경 시작된 미드 최종 방어탑에서 시작된 한타까지 압도적으로 승리한 NC Lions는 그대로 상대의 본진을 밀어버리며 일방적으로 승리를 취했다. 초반 교전에서 앨리스가 잡히면서 굴러간 '스노우볼'이 결국 큰 차이를 만들어버렸다.

2세트 픽으로 WILD는 앨리스, 제피스, 타라, 아서왕, 슈그나를 골랐고, NC Lions는 슈그나, 크레스트, 말록, 제피스, 배트맨을 선택했다. 2세트는 WILD가 블루 진영, NC Lions가 레드 진영에서 시작했다. 마스터 스펠은 WILD기 치유 2개, 징벌 1개, 차단 2개를 골랐으며 NC Lions는 치유 2개 징벌 2개, 차단 1개로 각각 징벌과 차단에서 차이를 보였다.

1분 40초경 시작된 4:4 교전에서는 양 팀 모두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나, NC Lions는 그대로 가고일을 가져가면서 이익을 가져갔다. 이어 2분 40초경의 한타에서 NC Lions가 WILD의 아서왕, 앨리스를 잡아냈고 이어 드래곤까지 처치하면서 차이를 벌렸다. 이후 봇 라인에서 아서왕을 끊으면서 방어탑까지 부순 NC Lions는 다시 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글로벌 골드 차이를 크게 벌렸다. 초반 운영은 1세트와 마찬가지로 NC Lions의 승리였다.

NC Lions는 상대를 계속해서 압박했다. 차례로 탑 라인의 방어탑을 부수고 다시 돌아온 드래곤까지 처치하면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상대의 필드까지 진출해 WILD의 성장을 방해했다. NC Lions의 슈그나는 1:4 싸움에서도 역으로 상대를 하나 잡아내는 위용을 보여줬다. 결국 11분경 시작된 한타에서 상대를 모두 전멸시킨 NC Lions는 WILD를 꺾고 4강에 진출, 8강 1일 차 경기의 복수극을 완성했다.

▲ 1:4 싸움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뽐낸 NC Lions의 슈그나.

■ 펜타스톰 프리미어 리그 8강 3일 차 3경기 결과

3경기 WILD 0 VS 2 NC Lions - NC Lions 승
1세트 WILD 패 VS 승 NC Lions
2세트 WILD 패 VS 승 NC L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