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경남도청은 숨겨진 포켓스톱 밀집지역! 창원의 포켓몬GO 핫플레이스를 가다

게임뉴스 | 문영호 기자 | 댓글: 16개 |
포켓몬 GO 열풍은 비단 서울뿐만이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뜨겁게 불고 있었습니다. 명절을 맞아 삼삼오오 모인 가족과 친지,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함께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포켓몬을 잡는 풍경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기자가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해 찾은 곳은 경상남도의 중심지인 창원시입니다. 이곳도 명절을 맞아 비교적 한산해진 편인데요, 그럼에도 포켓스톱이 몰려있는 주요 지역에는 평소보다 많은 사람이 발을 옮긴 모습이 확연히 보였습니다.

기자가 살펴본 곳은 창원시의 행정 중심지인 창원 광장 일대입니다. 중앙대로를 따라 도청과 시청 등 주요 행정시설, 문화시설, 그리고 상업지구가 밀집해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포켓몬과 포켓스톱, 그리고 휴일을 맞아 포켓몬 GO를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 경남도청




이곳은 경상남도 행정의 중심지인 경상남도청입니다. 평소에는 여권 발급과 같은 민원 업무가 아니면 잘 찾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도청의 앞에는 경상남도를 본뜬 연못과 광장, 그리고 각종 조형물이 다채롭게 펼쳐져 있습니다.

덕분에 경남도청, 그리고 인접한 도립 미술관에는 약 20여 개의 포켓스톱이 밀집해있습니다. 그래서 법정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포켓몬 GO를 플레이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 도청 앞 연못과 공원, 미술관 주변으로 포켓스톱이 밀집해있습니다.



▲ 입구의 상징물에 야생의 냄새꼬가 나타나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 도청 남쪽에는 경상남도를 본뜬 연못이 있습니다.



▲ 거대 잉어킹...이 아니라 금붕어가 헤엄치는 이 연못에는



▲ 다양한 조형물이 포켓스톱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남서쪽의 공원에서도 아이들이 모여 포켓몬을 잡고 있습니다.



▲ 이곳에도 포켓스톱 조형물이 있을 뿐만 아니라



▲ 뒤로 보이는 도립 미술관은 체육관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휴관일에도 미술관을 찾은 사람들을



▲ 야생의 슈륙챙이가 반겨주네요!



■ 용지공원 & 성산아트홀

앞서 소개한 경남도청에서 약 300미터 떨어진 곳에는 용지호수와 공원, 그리고 문화 시설인 성산아트홀이 위치해있습니다. 포켓스톱이 주로 설치되는 공원과 조형물이 많은 문화 시설이 인접해있는 이곳에도 적지 않은 수의 포켓스톱이 몰려 있습니다.

그래서 설 연휴 기간 동안 휴관인 성산아트홀 주변뿐만 아니라 용지호수 주변, 그리고 인근의 공원에도 포켓몬 GO를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3개의 포켓스톱이 밀집해있는 용지호수 남쪽의 벤치에는 젊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포켓몬을 잡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 용지공원과 성산아트홀 주변에도 다수의 포켓스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용지공원 중앙의 정자도 포켓스톱이네요!



▲ 명절을 앞둔 오후에도 많은 사람이 공원을 찾았습니다.



▲ 휴관으로 한산한 성산 아트홀에도






▲ 포켓몬을 잡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 도나리가 날아다니는 레스토랑 앞에는 3개의 포켓스톱이 모여있군요!



▲ 남해안에도 찾아온 겨울에 살얼음이 언 용지호수 주변에서도



▲ 포켓몬을 잡는 트레이너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호수 남쪽의 벤치에는 트레이너들이 몰려있네요?



▲ 여기도 다수의 포켓스톱이 밀집해있습니다. 야생의 포니타는 덤!



▲ 포켓스톱과 체육관이 밀집한 골목에서는 트레이너가 몰려 활기를 띠고 있었습니다.



■ 상남시장 & 상남지석묘

상남동은 창원의 주요 번화가 중 하나로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곳입니다. 이곳의 중심부에는 전통 시장인 상남시장과 분수광장이 있는데요, 이 광장에도 포켓스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평소보다 많은 사람이 공원을 찾아 포켓몬을 플레이하는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공원 주변에는 상남지석묘라 불리는 선사시대 유적지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남방식 고인돌 2기가 보존되어 있는데요, 이 고인돌도 포켓스톱으로 지정되어 총 5개의 포켓스톱이 밀집해 있었습니다.



▲ 창원의 젊은이들이 모이는 상남동입니다.



▲ 상남동의 중심에 있는 전통시장인 상남시장 남쪽에 있는



▲ 상남 분수공원의 시계탑을 비롯해



▲ 총 6개의 포켓스톱이 밀집해있습니다.



▲ 삼삼오오 모여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포켓몬을 잡는 사람들이 많네요



▲ 공원 주변에는 남방식 고인돌 2기가 보존되어 있는데요



▲ 고인돌 역시 포켓스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일부 지역이나 공원에는 포켓스톱이 전혀 없기도...

흔히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번화가에는 포켓스톱도 많이 설치되어있을 것 같지만, 제가 찾은 상남동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곳 분수광장과 북쪽의 간선도로에서는 포켓스톱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상업 지구의 대부분에는 포켓스톱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제가 찾은 모든 공원에 포켓스톱이 설치된 것은 아니었으며, 포켓스톱이 거의 또는 전혀 없는 공원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가까운 곳에서 포켓몬 GO를 즐기는 것보다는 대중교통이나 공영 자전거 대여를 이용해 인근의 포켓스톱 밀집 지역으로 나들이를 가는 것이 유리해 보였습니다.

지역별 포켓스톱의 분포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많은 포켓스톱이 밀집해있는 창원 중앙대로 인근과 달리, 마산이나 진해 지역에서는 경남대학교, 마산고속버스터미널 인근 공원, 장복산 등 일부 장소에만 포켓스톱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라고 포켓스톱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



▲ 게다가 이렇게 넓은 공원에...



▲ 포켓스톱이 하나도 없을 수 있습니다.



▲ 포켓몬 하면 자전거! 창원에서는 하루 1,000원에 공영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6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