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니논 붐은 온다? 최상위권, 니논 기용 늘어

게임뉴스 | 김강욱 기자 | 댓글: 24개 |
지난 번 아레나 정보 수집 이후 약 3주. 당시와 같은 큰 규모의 변화는 없고 디테일한 부분에서 세부적인 조정이 눈에 보인다. 방어 진형 대세는 아직 버티기 조합이지만 캐릭터 구성이 다소 바뀌었다. 화려하게 데뷔한 쥰이 힘을 잃고 내려왔고, 그 자리를 쿠우카가 채우는 모양새다.

공격자의 팀 구성을 제한하려는 목적의 마호와 건재한 저격수 타마키. 그리고 그들을 막기 위한 방패로 등장한 쿠우카까지, 치열한 수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 아레나 TOP100 방어 진형 데이터는 3그룹에서 수집했습니다.

쿠우카, 마호가 뜬다
'버티기'에서 '버티면서 죽이기'로의 변화

- 상위권 장악한 쿠우카... 對 타마키 카드?
- 재평가 들어가나? 최상위권 니논 늘어
- 시즈루, 쥰 자리에 쿠우카, 마호 기용 추세






* 10위권 외 기용 캐릭터
- 니논 : 8명
- 마코토 : 7명
- 이오, 유카리 : 5명
- 사렌 : 3명
- 아카리, 유이, 요리, 카오리 : 1명


쥰, 시즈루 간 자리에 쿠우카, 마호 채우다

각각 90%, 50%에 육박하던 기용률을 보이던 쥰과 시즈루를 사용하는 유저가 큰 폭으로 줄었다. 그 자리에 쿠우카와 미야코, 마호가 들어왔다. 쿠우카를 사용하는 움직임은 특히 최상위권에서 뚜렷하게 보인다. 전체로 따지면 45%로 절반 이하지만, Top 30에서는 23명이, Top 10에서는 9명이 쿠우카를 기용했다.

쿠우카가 들어가면 상대는 타마키를 쓰기가 상당히 껄끄러워진다. 상대를 모두 쓰러뜨려야 승리할 수 있는 공격 팀과는 달리 방어 팀은 시간만 보내면 된다.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타마키를 사용, 후방 마법 캐릭부터 차례로 저격해야 승리 확률이 올라가지만 쿠우카의 도발 때문에 제대로된 저격이 쉽지 않다. 시간이 지나 쿠우카 육성 상태가 올라가며 어느 정도 탱킹이 가능해지자 타마키를 무력화하기 위한 카드로 등장했다.

마호 역시 공격 팀을 저격하기 위함이다. 시즈루보다 높은 회복량도 기용의 이유가 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건 앞에서 두 번째 적에게 사용하는 암흑이다. 일반적으로 버티기 조합은 공격력이 낮기 때문에 공격자는 1탱+올딜 조합을 짜는 경우가 많다. 이때 상대에 마호가 있다면 두 번째 자리에 들어가는 캐릭터의 공격 성능이 큰 폭으로 떨어진다. 자연스럽게 상대 조합을 제한하는 결과를 낳는다.

쥰과 시즈루는 탱킹 + 회복 때문에 사랑받았다. 하지만 단순한 탱킹 이상의 효과가 중요해지면서 탱킹력은 쥰보다 부족하지만 도발을 바탕으로 확실하게 아군을 지키는 쿠우카와, 시즈루보다 높은 유틸성을 가진 마호가 그 자리를 채운 모습이다.



▲ 쿠우카의 도발은 상대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껄끄럽다.



재평가 들어가나? 최상위권 '니논' 사용 움직임

리스트에는 없지만 10위권 내에서 주목할만한 움직임이 있다. 방어 진형에 '니논'을 기용한 유저가 부쩍 눈에 띈다. 그동안 니논은 사용처가 제한된, 그다지 좋지 않은 캐릭터로 알려져있었다. 유카리를 쓰는 모습도 보인다. 유카리의 성능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아레나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되진 않았다. 니논을 기용한 8명 중 4명이 10위권 안 유저다. 유카리는 5명 중 4명이 10위권 안에 있다. 즉, 최상위권 방어 진형에 니논과 유카리가 등장하고 있다.

유카리는 TP가 가장 낮은 아군의 TP를 회복하는 스킬과 체력이 가장 낮은 아군의 체력을 회복하는 스킬, 아군 전체에 마법 보호막을 부여하는 UB를 가지고 있다. 버티기 조합에 힘을 싣기 좋은 구성이다. 하츠네, 안나와 같은 광역 공격 마법 딜러를 막기에 좋고, TP 부스팅을 하기에도 나쁘지 않다.

니논은 전방의 적을 뒤로 밀어내는 스킬, 전방 범위 내 적을 공격하는 스킬을 가지고 있다. 밀어내다 보면 중열 캐릭터까지 1스킬 범위 안에 들어온다. 최근 리마, 유키 등과 함께 조합해 사용하는 '패스트 니논' 덱이 프린세스 아레나를 중심으로 사용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니논 자체의 딜이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기에 작정하고 세워둔 버티기 조합은 뚫기 힘들어 배틀 아레나에서는 자주 볼 수 없었다.

최상위권에서 니논을 기용하는 이유가 뭘까. UB와 1스킬 사거리를 활용, 타마키와 같은 껄끄러운 적 딜러를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딜이 낮다는 인식이 있긴 하지만 5성까지 육성하면 다른 캐릭터와 비교해 부족하지 않다. 때문에 일본에서도 對 이리야 카드로 니논을 적극 기용하기도 했다. 마호 대신 니논으로 다소 공격적인 방어 진형을 짜는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니논 기용이 반짝 유행일지 대세로 자리잡을지는 시간을 두고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 '니논' 캐릭터 정보 페이지 [바로가기]



▲ 니논 붐은...... 온다?



'시타노쥰미' 대신 '마타노쥰미' 조합 사용 늘어

50위~100위 사이는 최상위권만큼 캐릭터 변화 폭이 크지 않다. 50위 이상 최상위권에서는 쥰의 모습을 보기 힘든 데에 반해, 50위 ~ 100위에서는 아직도 쥰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아직 쿠우카를 쥰만큼 육성하지 못한 유저들이 이미 육성이 마무리된 쥰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순위대에서는 시즈루 대신 마호를 사용하는 정도의 변화가 눈에 띈다. 마호는 메모리 피스 획득 난이도가 비교적 낮아 5성 달성이 쉽고, 던전 베리하드 등에 사용하기 위해 어느 정도 육성한 유저가 많기 때문. 시간이 지나 쿠우카 육성 상황이 좋아지면 상위권을 따라 쿠우카 기용이 늘어날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 묵묵히 제 할일을 하는 스타일, 마호




▲ 시즈루가 마호로 바뀌면서 더 뚫기 어려워졌다. 우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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