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보는 것과 실제는 다르다. 캐릭터 위치의 모든 것

게임뉴스 | 김강욱 기자 | 댓글: 3개 |
전투에서 위치가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배치 순서만이 아니다. 배치 순서는 기본이다. 아군에게 들어오는 스킬이나 적군이 사용하는 스킬 모두 위치의 영향을 받는다.

몇차례 실험으로 도출한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이하 프리코네R)의 위치 및 거리 계산 기준은 아래와 같다.

1) 위치는 X축(가로) 거리 기준
2) 스킬 사용 중 모션에 의해 발생하는 위치 이동은 계산하지 않는다 (실제 위치 이동이 없는 것으로 판정)
3) 단, UB캔슬 등으로 스킬이 종료된 시점에서 실제 위치 이동이 발생한 경우는 위치가 바뀐 것으로 판정


1. 캐릭터 배치 순서: 멀고 가까움의 기준

대부분의 공격 스킬은 '전방의 적'을 공격한다. 여기서 말하는 전방은 캐릭터 앞이 아니라 가장 앞에 있는 적을 말한다. 프리코네R의 위치와 거리는 보이는 것과 다르게 X축(가로 거리) 기준이다. 즉, 눈으로 보기에 캐릭터가 위아래로 딱 붙어 가장 가까워보이더라도 실제로는 위에서 멀리 있지만 X축으로 바싹 붙은 다른 캐릭터가 더 가까이 있다고 판단한다.

▲ 보기에는 모니카가 가깝지만 스킬은 미후유에게 들어간다.




▲ 히트박스를 그려보면 미후유가 미묘하게 모니카보다 사렌에 가깝다


위 이미지를 보자. 거리상으로는 모니카가 더 가까워보이지만, 히트박스를 그려보면 가로 기준으로 미후유가 미묘하게 사렌에 더 가깝다. 때문에 사렌의 '가장 가까운 대상의 TP 회복' 스킬은 미후유에게 들어간다. 가까운 기준은 캐릭터 배치표 기준이다. 사렌을 기준으로 같은 칸에 있는 미후유와 안나를 배치했을 때는 회복 스킬이 안나에게 들어갔고, 니논과 콧코로를 비교했을 때는 니논에게 들어갔다. 즉, 배치 순서를 기본으로 내부적인 기준이 존재한다. 물론 실제로 파티를 짤때는 이렇게 다닥다닥 붙일 일이 많이 없다.

노조미나 아키노의 주변 회복 기술도 배치 위치의 영향을 받는다. 노조미의 스킬은 모든 전열 캐릭터와 중열 사렌이 서있는 위치까지 커버하고, 바닥에 설치하는 방식의 아키노 스킬은 그보다 약간 짧다. 적 전방을 스턴 상태로 만드는 노조미의 스킬은 시즈루를 포함한 대부분의 전열 캐릭터를 공격한다. 위 아래로 넓게 퍼져있는건 범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뒤에서 n번째 혹은 앞에서 n번째 적을 공격할 때의 기준도 X축 기준이다. 눈으로 보이는 것과 실제 위치는 다를 수 있다.

☞ 탱커가 딜러 뒤에 서는 이유. 캐릭터 배치 순서 [바로가기]


2. 전투 중 캐릭터가 움직일 때는?

전투 중 실제 위치이동은 두 가지 경우에 발생한다.

1) 최전방의 적을 처치해 파티가 전진할 때
2) UB캔슬 등으로 스킬 모션이 중단되어 위치가 고정될 때

캐릭터는 제자리에서 전투를 벌일 때 움직이지 않는다. 스킬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약간의 위치 이동은 실제로는 이동하지 않고 제자리에 가만히 있는 것으로 판정된다. 예를 들어, 전방으로 이동해 적을 찌르고 다시 돌아오는 콧코로의 '트라이스 러시'는 보기에는 앞에서 찌르고 다시 돌아오는 위치 이동이 발생하지만, 실제로는 제자리에 있는 것으로 인식된다. 마찬가지로 아키노 역시 전투 진행 중 약간씩 앞으로 이동해 가장 앞에 선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전히 뒤에 있어 공격당하지 않는다.



▲ 앞으로 한 발 점프하며 공격하는 아키노의 스킬. 이때도 위치 이동 판정 없이 노조미가 공격받았다.


1)의 경우가 가장 빈번하게 보이는 위치 이동이다. 이때는 캐릭터가 실제로 이동하기 때문에 잠시동안 전방 캐릭터가 바뀔 수 있다. 2)는 일부러 노리고 하지 않으면 많이 발생하는 경우는 아니지만 전투에 큰 영향을 준다.

단,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콧코로와 같이 스킬 위치이동 거리가 길고 모션이 긴 경우 모션 중에는 캐릭터 인식이 안되는 것으로 보인다. UB의 경우 스킬 효과 동안 모든 시간이 멈추기에 상관없지만 전투 중 일어나는 스킬 위치이동이 길어지는 캐릭터가 있다면 파티 구성과 스킬 시너지를 짤 때 유의해야 한다.


Example. 사례로 알아보는 캐릭터 위치 이동과 활용

#1. 미야코가 1스킬 '원~망~스~러~운~거야'를 사용, 유령 상태인 동안 전방의 적이 죽었다. 유령 상태에서는 이동할 수 없기에 다른 파티가 이동하는 동안 제자리에 있다가 유령 상태가 해제된 후 앞으로 전진한다. 이때 미야코보다 먼저 이동해 전투를 벌인 캐릭터는 실제로 미야코보다 앞에 있다고 인식, 미야코가 자리를 잡기 전까지 적의 공격을 먼저 받는다.

#2. 아키노가 '힐링 쥬얼' 스킬을 사용, 바닥에 필드를 설치했다. 필드가 지속되는 동안 전방의 적이 죽어 파티가 앞으로 전진했다. 힐 바닥 위에 올라간 치카와 스즈나 등 후방 캐릭터의 체력이 소량 회복됐다.

#3. 노조미의 회복 스킬 '아이돌의 응원' 범위 바깥에 있던 콧코로가 트라이스 러시 사용 후 UB캔슬로 전열에 자리를 잡았다. 그 후에는 아이돌의 응원 회복 효과를 같이 받을 수 있다.

#4. 콧코로가 '트라이스 러시'를 사용, 적을 찌르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순간 사렌의 TP 회복 스킬이 발동, 이동 중인 콧코로를 무시하고 그 다음으로 가까운 캐릭터인 아키노의 TP를 회복시켰다.

▲ 돌아오는 콧코로를 인식하지 못하고 아키노에게 스킬을 주는 사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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