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오버킬 잘 하면 횟수 1회가 공짜? 프린세스 커넥트 클랜전 추가점

게임뉴스 | 김강욱 기자 | 댓글: 5개 |
8월 20일(화) 오후 3시부터 29일(목) 자정까지 8월 클랜전 기간이다. 이번 클랜전에는 지난 2.0 업데이트에서 언급된 다양한 편의기능이 추가되어 새로운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이번 클랜전부터 바뀌는 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1) 오버킬 시스템 도입
2) 튕김 시 1회 기회 (a.k.a. 카카오찬스)
3) 스코어 배율제


■ 오버킬 시스템

보스 막타를 치고 시간이 남았다면, 혹은 두 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보스를 공격해 한 명이 예상치 못하게 적은 딜을 했을 때 같은 파티로 다음 보스와 싸울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 파티가 남은 시간을 사용하는 개념이기에 파티원 교체는 불가능하지만 클랜전 기회 소모가 없다. 다양한 요소에 의해 체력을 아주 조금 남기고 보스 처치를 실패하는 이른바 '칼등치기'로 눈물짓는 일이 줄어든다.

오버킬 파티는 이전 전투 상황과는 관계없이 체력이 가득 차고 TP가 0인 상태로 시작한다. 또한, 오버킬 시간은 90초를 넘기지 못한다. 오버킬 보스전은 꼭 다음 보스 뿐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보스를 공격할 수 있다. 단, 사용하지 않은 오버킬 전투는 오전 5시에 소멸되니 시간을 적당히 봐야 한다.



▲ 오버킬 파티는 멤버를 바꿀 수 없다. 대신 횟수도 차감되지 않는다.


오버킬이 발생하는 상황은 두 가지다.
1) 체력이 조금 남은 보스를 20초만에 처치함
2) 두 플레이어가 동시에 보스를 공격, 한 플레이어가 보스 체력을 적게 남겨 의도치 않게 다른 한 명의 딜이 증발한 경우

1)의 경우 남은 시간에 10초가 더해진다. 즉 오버킬 전투 시간은 80초다.

2)의 경우 시간은 아래 계산식에 따라 정해진다.





피해량은 해당 보스에게 넣은 딜량, 남은 체력은 보스 남은 체력이다. 즉 딜량이 보스 남은 체력의 9배 이상일 경우 90초를 돌려받을 수 있다. 상황이 복잡하지만 이를 사용하면 더 많은 딜을 넣을 수 있고, 실제로 상위권 클랜에서 사용하는 방법이다. 정확한 이해를 위해 상황을 정리해보겠다.

○ 가정

- 보스 남은 체력 100만
- 1P와 2P는 각각 보스에게 90만 딜 가능

○ 예시

§1. 1P와 2P가 순차적으로 보스 공격
 ① 1P가 체력 100만 보스 공격, 90만 딜로 전투 종료
 ② 2P가 체력 10만 보스 공격, 30초만에 공략 성공
 ③ 2P의 오버킬 시간은 70초

§2. 1P와 2P가 동시에 보스 공격
 ① 1P와 2P가 동시에 공격
 ②-1) 1P 전투 종료 (남은 보스 체력 10만)
 ②-2) 2P는 아직 체력 100만 보스와 전투 중
 ③ 2P 전투 종료. 90만 딜을 했지만 실제 딜량은 10만
  (1P 전투가 먼저 끝났기에 서버에서 보스 체력을 10만으로 인식)
 ④ 오버킬 공식에 따라 2P의 오버킬 시간은 90초

이처럼 체력이 애매하게 남을 때는 두 플레이어가 동시에 공격해 오버킬 시간을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다. 계산상으로 예상 딜량이 보스의 남은 체력의 9배 이상일 때 90초 사용이 가능하다.

오버킬을 사용하는 이유는 시간의 낭비를 막기 위함이다. 위에서 보았듯 일반적으로 '설거지'라 부르는 방법대로 체력이 적게 남은 보스를 처리할 때보다 두 플레이어가 동시에 공격하는 것이 시간을 더 많이 돌려받는다. 전투 시작 직후 바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걸어가고 진형을 잡는 시간까지 생각하면 보스 체력이 아무리 적게 남았다 해도 어느 정도는 시간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이러한 방법은 실시간으로 클랜전을 지휘하는 10위권 내 최상위권 클랜이라면 약간의 차이가 중요하기 때문에 종종 사용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일반적인 클랜이라면 1)의 시간 오버킬만 활용해도 큰 문제는 없다. 물론 이는 이상적인 경우다. 일단 이런 플레이가 가능하려면 클랜원 전원의 빠른 의사소통이 관건이다. 자신의 딜량을 정확하게 아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오버킬 파티가 다음 보스전에서 얼마나 딜을 낼 수 있는지도 고려해야 한다.

오버킬로 다음 보스를 공격할 수 있긴 하지만, 이는 큰 피해를 막을 뿐 더 많은 이득을 보는 방법은 아니다. 각 보스마다 최적의 조합이 있기 때문. 전략적으로 사용하는게 아니라면 가급적 최대한 보스를 처치하는 방향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



▲ 오버킬 시 이렇게 남은 시간이 표시된다.




▲ 남은 시간은 이월된다. 이때 공격하면 횟수 차감이 없다.



■ 전투 중 튕김 시 1회 기회 (a.k.a. 카카오찬스)

클랜전은 도중에 나갈 수 없다. 만약 클랜전 도중 통신 불안정이나 배터리, 혹은 기타 다른 문제로 중단된다면? 운에 맡길 수 밖에 없다. 대부분은 클랜전 1회 기회를 날리게 된다.

하지만 이제 하루 한 번은 튕겨도 괜찮다. 하루 한 번에 한해 비정상적으로 종료될 경우 기회를 한 번 더 제공해준다. 일단은 유저의 편의성을 위한 패치지만 전략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를테면, 클랜전 도중 불의의 크리티컬로 카오리가 급사한다거나 탱커가 너무 빨리 누워 딜이 제대로 안나올 때 과감하게 재시도를 할 수 있다.

유저 사이에서 일명 '카카오 찬스'라 불리는 이번 패치는 하루 한 번만 가능하다.


■ 스코어 배율제 도입

배율제는 보스마다 다른 배율을 적용, 총 딜량에 배수를 곱해 최종 점수를 내는 방식이다.

같은 보스라 해도 공략이 까다롭거나 딜 타이밍이 안나오는 경우는 다른 보스에 비해 피해량이 덜 나온다. 과거 오크치프나 미노타우루스 같은 보스가 이에 해당한다. 반대로 와이번이나 그리핀 같은 일명 '샌드백' 몬스터는 적당히 쳐도 앞선 두 몬스터에 비해 딜이 많이 나온다. 때문에 열심히 공격한 유저보다 몬스터를 잘 골라 때린 유저가 총 피해량이 앞서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했다.

게임 내에서 제공하는 배율은 이런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물론 최종 점수에만 영향을 미칠 뿐 실제 딜량은 그대로다. 또한, 일부 클랜에서는 게임 내 배율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배율을 정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 정도만 하면 된다.



▲ 보스 배율은 전투 준비 화면에서 볼 수 있다.




▲ 실 피해량에 배율을 곱한 값이 스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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