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0레벨 이후의 육성은? 2021 부스터 프로모션을 기다리며...

게임뉴스 | 원유식 기자 | 댓글: 3개 |
지난 2020년엔 업그레이드된 초보자 프로모션 이벤트인 부스터 프로모션 이벤트가 총 2회 진행되었다. 초보 유저도 쉽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을 만큼, 풍성한 혜택이 가득했기에 이벤트에 대한 반응은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었다. 실제로 부스터 프로모션을 통해 육성한 직업은 성장을 거듭해 다양한 콘텐츠를 소화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물론, 여기엔 부수적인 투자가 필요하기도 했지만 말이다.

사실 200레벨 전까지는 '부수적인 투자'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었다. 각 직업에 맞는 핵심 능력치는 프로모션 장비로 어느 정도 제공을 받을 수 있었기에, 큰 욕심을 내지 않는다면 200레벨을 달성하는 데 큰 무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4차 전직이 등장했기에 200레벨 이후의 육성에 필요한 장비들이 하나둘 필요하게 됐다.




▲ 분홍색 토끼 모자가 점령했던 지난 1차 부스터 프로모션


4차 전직의 등장으로 강력한 신규 스킬과 새로운 특성 포인트를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지만, 파티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던전에서는 프로모션 장비만으론 화력 부족을 느끼곤 했다. 기자의 경우, 화력을 폭발적으로 올려주는 '언리밋/캘러미티 가일'을 이용해 어느 정도 이러한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지만, 그마저도 상위 사냥터로 올라갈수록 부족함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결국 '부수적인 투자'가 아닌 스펙업을 위한 '확실한 투자'가 필요한 시기가 다가오게 된 것이다.

부스터 프로모션의 장비가 대부분 중상급 이상의 장비로 구성된 만큼, 캐릭터 스펙을 올리기 위해선 상급 이상의 장비가 필요하게 된다. 이를 구비하기 위해선 꽤 많은 자본이 필요했는데, 스펙업 이후엔 확실한 딜 상승이 돋보였고, 조금은 버거웠던 중급 사냥터를 수월하게 소화해낼 수 있게 되었다.

이 구간엔 적지 않은 투자가 필요한 만큼, 어느 정도 부담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이러한 세팅이 3차 스킬 특화 장비가 대다수인 만큼, 추후 4차 스킬 특화 장비가 보급되기 시작하면 세팅을 다시 해야 하는 단점도 따라온다. 이처럼 지난 부스터 프로모션 이벤트는 4차 전직이 등장하기 전에 진행되었던 이벤트인 만큼, 200레벨 이후에는 큰 도움을 줄 수 없었다.




▲ 언리밋과 켈러미티 가일을 이용하면 어느 정도의 사냥이 가능했던 윈드 호크



▲ 230레벨 이후를 생각하면 스펙업은 필수였다


2021년에도 겨울과 여름에 부스터 프로모션이 다시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200레벨 이후의 육성까지 고려해 업그레이드된 이벤트로 등장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만렙이 확장되고 4차 전직이 등장한 만큼, 꼭 필요한 변화일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이러한 과정에서 파워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사실상 육성의 최대 고비가 찾아오는 230레벨 구간을 해소할만한 지원이 있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냥터의 난이도뿐만 아니라, 경험치 요구량이 크게 늘어나는 구간인 만큼, 초보 유저들이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존에 불편했던 일부 요소들도 새롭게 바뀔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기존 부스터 프로모션에서는 '부스터 코인'을 획득하기 위해 꾸준히 일일 퀘스트를 소화해야 했다. 해당 일일 퀘스트를 클리어하기 위해선 꽤 많은 동선을 들여야 했고, 레벨업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 때문에 부스터 콜을 이용한 일일 퀘스트에 대한 유저들의 평가는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앞으로 진행될 신규 에피소드 업데이트부터 2021 부스터 프로모션까지. 4차 전직 등 새로운 콘텐츠가 다수 등장한 만큼, 어떤 변화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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