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그라비티 "'라그나로크M'의 목표는 매출 1위! 라이벌은 '리니지M'"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104개 |



그라비티는 금일(31일), 여의도에 위치한 글래드 호텔에서 '그라비티 미디어 컨퍼런스 2018'을 열고 앞으로의 사업 비전과 신작 게임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번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그라비티가 공개한 신작은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 '라그나로크: 제로', '요지경', 히어로즈 오브 던전' 총 4종이다. 그라비티는 공개한 4종의 신작 외에도 '라그나로크 웹게임', '라그나로크 천천타파링', '라그나로크 스피어 오브 오딘'과 같은 라그나로크 IP를 핵심으로 모바일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한편, '라그나로크M'은 오는 11월 사전 예약을 실시하며, 2018년 1분기 국내 정식 런칭 예정이다. 아울러 정식 런칭에 앞서 11월 16일 부산 지스타 B2B 부스에서 즐길 수 있다.

라그나로크 IP를 핵심으로 모바일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 밝힌 그라비티. 이날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된 정보를 간략하게 정리했다.

  • 일 시 : 2017년 10월 31일 11:00
  • 내 용 : 그라비티 2018년 게임 라인업 및 비전 소개



  • ■ 그라비티 비전 발표



    ▲ 그라비티 박현철 CEO

    그라비티도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2016년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2017년 3분기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을 기록했다.

    태국에서의 '라그나로크 온라인' 재런칭, '라그나로크R', '라그나로크 웹게임' 정식 런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의 '라그나로크 온라인' 재런칭 등으로 인한 실적이 2017년 3분기 매출에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그라비티는 올 하반기 뽀로로 IP를 활용한 '미라클 뽀로로'를 시작으로 '요지경', 기존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라그나로크: 제로', '라그나로크 천천타파링'을 서비스 예정이다. 이어서 2018년에는 '라그나로크M', '라그나로크 웹게임', '라그나로크 스피어 오브 오딘' 등을 서비스하며 라그나로크 IP를 강화할 계획이다.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꿋꿋이 서비스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라그나로크 IP를 사랑해주는 많은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며, 이를 통해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





    ◆ 라그나로크 웹게임



    ◆ 라그나로크 천천타파링(IDLE PORING)




    ■ 그라비티 2018년 게임 라인업 소개

    ◆ 요지경




    '요지경'은 아름답고도 슬픈 요괴들의 이야기다. 중화권에서 유명한 '선검기협전'이라는 유명 IP를 기반으로한 모바일 RPG로 동양 판타지의 세계관과 3D 카툰 렌더링 그래픽, 박진감 넘치는 액션감을 동시에 갖춰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특히, 탄탄한 스토리가 강점으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3명의 주인공이 고유의 색으로 스토리를 진행해 하나의 게임 안에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한다. 또한, 고퀄리티 애니메이션과 비주얼 노벨로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전개할 뿐 아니라 게임 내 모든 대사를 50명의 유명 성우가 풀더빙해 스토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액션에 있어서는 캐릭터별, 무기별 다양한 스킬 구성과 드래그 액션 필살기 시스템으로 컨트롤의 재미를 살렸을 뿐 아니라, 화려한 연출을 통해 차별화된 액션감을 구현했다.

    밀도 높은 스토리 외에도 시련던전, 펫(영물) 시스템, 강화 시스템, 그리고 캐릭터를 현실 세계에 불러올 수 있는 AR 시스템 등 다양한 시스템이 준비돼 있다.

    '요지경'은 2017년 11월 CBT를 실시하며, 12월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앱스토어, 원스토어를 통해 정식 런칭할 예정이다.


    ◆ 히어로즈 오브 던전(H.O.D)




    '히어로즈 오브 던전'은 영웅들이 던전을 탐험하는 걸 가장 잘 표현한 게임이다. 게임은 고퀄리티의 아트, 지루하지 않은 액션, 실시간 전략 전술 세 가지 장점을 가졌다.

    다크한 스타일의 영과 같은 전투 연출을 통해 모바일에서 짜릿하고 통쾌한 액션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매번 반복되는 전투를 질려하는 유저들을 위해 던전이 매번 변화해 새로움을 안겨준다. 이를 통해 지겨운 던전, 지루한 던전이 아닌 매일 가고 싶은 던전이 되길 목표했다.




    또한, 26종의 영웅 캐릭터와 100개 이상의 스킬, 수천 개의 장비를 비롯해 10장의 싱글 플레이 스토리, 6개의 경쟁 모드로 구성된 방대한 컨텐츠는 유저에게 공략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 라그나로크: 제로




    '라그나로크: 제로'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리뉴얼 이전을 그리워하는 유저들을 위해 새롭게 런칭하는 게임이다.

    '라그나로크: 제로'의 핵심은 추억, 개선, 진화다. 우선 클래식한 설정을 그리워한 유저들을 위해 60레벨로 시작하지만 1차 직업만 있게 했으며, 여기에 기존에 문제가 된 UI, 튜토리얼 등을 개선했다. 이외에 사냥 플레이, 전투 & 밸런스를 개편해 새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라그나로크: 제로'는 향후 현재 '라그나로크 온라인' 같은 수준으로까지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특히, 사냥 플레이의 경우 기존 '라그나로크 온라인'에서는 아이템의 옵션이 고정돼 있었는데 '라그나로크: 제로'에서는 드랍되는 아이템 옵션이 전부 다르다. 이로 인해 '라그나로크 온라인'과는 다른 사냥하는 재미, 아이템을 수집하는 재미를 전달하고 싶다.

    기존 '라그나로크 온라인'에서 복귀자들도 초반에 적응하기 어렵다는 말들을 더러 했다. 이에 초반부터 후반까지 레벨 별로 진행 가능한 퀘스트를 순차적으로 제공하고, 안내하도록 했다.

    '라그나로크: 제로'는 게임을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초심으로 돌아가서 서비스한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앞으로 유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라그나로크: 제로'에 반영하고자 한다.

    게임은 11월 유저 테스트를 실시하고 이후 정식 런칭할 예정이다.





    ◆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




    '라그나로크M'은 원작인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모바일로 완벽하게 구현해냈다는 평을 받는 모바일 MMORPG이다.

    특히, 원작에서 느낄 수 있는 2D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느낌을 3D로 완벽하게 재현한 점과 더욱 풍부해진 그래픽이 특징이다. 현재 29종의 전직 직업이 구현됐으며, 국내 정식 서비스에서는 모든 직업을 공개할 계획이다.




    원작 구현 외에도 '라그나로크M'만의 특징으로 비행 시스템과 사진 촬영, 마법 부여 시스템을 들 수 있다. 마법 부여 시스템은 장비를 인챈트해 랜덤한 수치를 영구적으로 부여하는 기능으로 이런 다양한 즐길 거리를 통해 유저들이 게임을 더 오래도록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라그나로크M'에는 거래소 시스템이 있는데 기존 거래소 시스템이 한국 서비스 실정에 맞지 않아 새롭게 개편했다. 새로운 재화를 도입했으며, 12세 이상 유저라면 누구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라그나로크M'은 2017년 11월 사전 예약을 시작으로 2018년 1분기 정식 런칭 예정이다.






    ◆ 그라비티 미디어 컨퍼런스 Q&A



    ▲ 신성진 PM, 성기철 개발 총괄, 김진환 이사, 이봉후 PM (좌측부터)

    Q. '라그나로크M'의 매출 목표가 궁금하다.

    김진환 : 대만, 홍콩 양대 마켓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진부할지 모르지만 '라그나로크M'의 목표는 한국 마켓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Q. 그라비티가 나스닥에 성장하고 주가 흐름도 좋은데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는 얘기가 있다. '라그나로크'는 '검은사막'처럼 큰 가치를 가진 IP라고 생각하는데, 나스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할 생각이 있나?

    박현철 : 코스닥 상장과 관련해서는 아직 어떠한 계획도 없다. 추측성 기사가 많은데,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회사가 더 성장하면 고려할 수는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어떠한 검토도 하고 있지 않다.


    Q. 거래소 시스템도 있고 한데, 심의 관련해서 타겟층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김진환 : 게임의 주요 타겟층이 누구냐는 말들을 하는데 '라그나로크M'은 모든 유저가 타겟층이다. 2030유저? MMORPG를 즐겨왔던 유저를 타겟팅한다? 우리는 아니다. 오래도록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서비스했는데 기존에 즐겨줬던 유저가 '라그나로크M'을 즐겨주면 좋겠지만, 그뿐 아니라 현재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도 즐겨줬으면 한다. 그래서 모든 유저가 플레이하는데 거부감 없고,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Q.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있는데 '라그나로크: 제로'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라그나로크M'까지, 자기잠식이 걱정된다.

    김진환 : 고민했던 부분이다. 하지만 대만 서비스를 통해 크게 영향이 없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대만에서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라그나로크M' 둘 다 서비스하는데 매출, DAU, 신규 가입자 전부 영향이 없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PC 온라인 게임이 가야 할 길로 가면 그 나름대로 성장할 수 있고, '라그나로크M'은 모바일 게임에 어울리는 길을 가면 자기잠식 없이 각자 성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Q. 각자의 길에 대해 언급했는데 '라그나로크 온라인', '라그나로크: 제로', '라그나로크M' 각자의 서비스 방향이 어떻게 다른지, 세부적인 서비스 방향에 대해 듣고 싶다.

    김진환 : 셋 다 라그나로크에 관심있는 분들이 즐기겠지만 '라그나로크: 제로'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이랑 차별화된 부분이 있다. 여기에 '라그나로크M'은 풀 3D 게임인 만큼, 2D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와는 또 나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라그나로크M'의 라이벌이 기존의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게임이 아닌 '리니지M'으로 생각하고 있다.


    Q. 거래소 시스템이 심의에 걸릴 경우 12세 버전, 청불 버전을 나눠서 서비스할 계획이 있나?

    김진환 : 고려하고는 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심의를 받은 후에 생각할 문제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