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결승] 김명운, 옛 동료 이재호 4:1로 꺾고 우승 차지(종합)

경기결과 | 김홍제 기자 |




26일 오후 5시부터 잠실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 무대에서 펼쳐진 ASL 시즌9 결승전에서 김명운이 ASL 역사상 두 번째 저그 우승자로 거듭났다. 김명운은 이번 결승전에서 이재호를 4:1로 제압했다.

김명운 2해처리 빠른 테크트리 빌드로 뮤탈리스크를 준비했다. 공중 거리가 가까운 만큼 뮤탈리스크의 컨트롤로 승부를 볼 셈이었다. 이재호는 앞마당 더블 커맨드 이후 정석적인 바이오닉 체재로 가닥을 잡았다. 수비에 집중하며 막고 이기겠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김명운의 공격성이 더 우위에 있었다. 뮤탈리스크 컨트롤도 실수 없이 계속 테란을 괴롭히며 선취점을 따냈다. 김명운의 공격적인 스타일은 2세트 실피드에서도 발휘됐다. 저글링 난입으로 테란의 본진을 계속 흔들면서 마린을 모두 줄여줬고, 이어진 뮤탈리스크 타격으로 2:0을 만들었다.





이재호는 3세트, 히치하이커에서 본진 플레이를 선택했다. 빠른 베슬 테크를 시도하며 김명운의 뮤탈리스크에 대비했다. 옆 길을 뚫고 올라온 김명운의 저글링, 러커 압박도 베슬과 탱크로 막아낸 뒤 업그레이드 된 마린, 메딕을 조합해 김명운보다 전투에서 우위를 점하며 1:2를 만들었다.

4세트는 다시 김명운이 승리하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김명운은 뮤탈리스크가 주력인 척 상대를 속여 발키리를 뽑게 만들었는데, 김명운의 진짜 카드는 저글링, 러커 돌파였다. 발키리를 생산한 이재호는 결국 김명운의 저글링, 러커를 막지 못하고 패배했다.

마지막 5세트도 김명운이 한 수 위였다. 공중전이 중요한 맵의 특성상 두 선수 모두 공중 유닛 체재로 시작했는데, 이재호의 레이스-발키리를 뮤탈리스크-스커지 조합으로 찍어누르며 최종 스코어 4:1로 이재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ASL 시즌9 결승전

이재호 1 VS 4 김명운

1세트 이재호 패 VS 승 김명운
2세트 이재호 패 VS 승 김명운
3세트 이재호 승 VS 패 김명운
4세트 이재호 패 VS 승 김명운
5세트 이재호 패 VS 승 김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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