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갓캐라 생각했는데 망캐였다? 평가가 뒤바뀐 캐릭터

게임뉴스 | 김강욱 기자 | 댓글: 6개 |
여기 등장 전부터 주목받던 영웅이 있다. 짤막하게 진행된 CBT에서 위용을 뽐내며 유저들의 워너비 1순위로 올라간 영웅. 정식 출시 이후에도 높은 관심을 받으며 많은 유저의 마음을 흔들었다. 획득만으로도 사방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명성은 빛이 바랬다.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 애매한 사용처. 한때 모두의 아이돌이었던 영웅은 이제 천덕꾸러기다.

여기 등장 전부터 무시당하던 영웅이 있다. 함정이라고도, 꽝이라고도 불렸다. 얻은 사람들은 높은 등급임에도 분노를 금치 못했다. 차라리 중복이 나와라, 만나서 반가웠고 다시는 보지 말자. 시간이 지난 지금, 그 영웅은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다. 한때 불운의 상징이었으나 지금은 없어서는 안될 필수 영웅이다.

갓캐와 망캐, 한달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안에 평가가 극과 극으로 뒤바뀐 영웅을 모아봤다.


■ 망캐에서 갓캐로, 평가 급상승 캐릭터



 § 【숲의 수호자】 요정왕 킹 [바로가기]

리세마라 5순위. 나오면 다시 하세요. 시작 영웅 5종 중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으며 쓸 곳도 이유도 없다는 평가를 받던 숲의 수호자 킹. 지금은 없어서 못쓰는, 빌려서라도 써야 하는 완소 캐릭터가 됐다.

수호자 킹의 평가가 급상승한 이유는 새로운 섬멸전 회색 마신의 1티어 딜러기 때문이다. 속력 속성인 보스에게 제대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체력 속성 딜러는 현재까지 많지 않다. 당장 떠오르는 모험가 반은 약탈을 기반으로 싸우기에 회색 마신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 단장 멜리오다스의 반격은 비행 중에는 타격할 수 없다. 섬멸전이 가지고 있는 중요도를 생각하면 수호자 킹의 급상승을 이해할 수 있다.




 § 【숲의 수호자】 요정 헬브람 [바로가기]

수호자 킹 이상으로 나쁜 평가를 받던 영웅인 헬브람 역시 회색 마신의 등장으로 평가가 급상승했다. 그 전에는 부활 셔틀, 킹 합기용 영웅 이상의 의미가 없었지만 이제 섬멸전 최강 버퍼로 활약한다. 함정카드로 손꼽히던 영웅의 화려한 부활이다. 아직까지는 회색 마신 외에 특별한 사용처가 없긴 해도 그 이전의 평가와 섬멸전에서의 활약도를 생각하면 엄청난 변화다.




 § 【이동 주점】 호크&엘리자베스 [바로가기]

기본 캐릭터와 동일한 외형에 SR등급. 망캐 평가는 아니었지만 그보다 더 심한 무관심이라는 대우를 받았다. 하지만 낭중지추라 했던가. 돼지가 뿜어내는 강력한 딜링은 곧 이 캐릭터를 메인스트림의 반열에 올려놨다. SR 등급이기에 획득과 육성이 비교적 쉽고 필살기 강화 난이도도 낮다. 근력 속성은 물론 딜러가 필요한 상황에서 언제든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단일 대상 방어력 무시 공격, 버프와 자세 해제, 버프와 디버프 스킬 사용 불가 등 공격력과 유틸성을 모두 갖춘 영웅이다.



■ 갓캐에서 망캐로, 그들에겐 무슨 일이?



 § 「스내치」 싸움꾼 반 [바로가기]

한때 반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일명 '스내치 반'. 적군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강탈해 자신을 강화하고 아군의 공격력을 강화하는 영웅이다. 흡혈과 필살기 게이지 감소, 강탈 등 좋은 스킬을 가지고 있어 한때 많은 유저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싸움꾼 반의 시대는 [탐욕의 죄] 모험가 반의 등장과 함께 막을 내렸다. 단일 대상에 한정된 스내치 반과 다르게 모험가 반은 모든 적군의 공격력과 방어력 강탈은 물론 필살기로 단일 강탈까지 가지고 있어 스내치 반에 비해 활용도가 훨씬 높다. 상위호환의 등장으로 평가가 하락한 케이스.




 § 「부식」 성기사장 헨드릭슨 [바로가기]

어떤 콘텐츠에도 어울리는 무난함. 피해량을 올리는 점화 디버프. 흡혈로 딜과 탱 모두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인식에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게임 초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높은 범용성으로 애매할 때 어디든 쓸 수 있다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금 헨드릭슨의 평가는 처참하다. 범용성이 높다는건 바꿔 말하면 어디 하나에도 특별할게 없다는 말도 된다. PvP, 섬멸전, 스토리, 보스전, 솔가레스 등 각각의 콘텐츠에 맞춰 최적화된 영웅을 사용하는 현 상황에서 범용성 높은 영웅은 설자리가 없다. '애매할땐 헨드릭슨' 자신이 애매해져버렸다.




 § [분노의 죄] 마신 멜리오다스 [바로가기]

단일 대상 최강 딜러, 엄청난 폭딜, 디버프 대상에게 최대 1800% 피해 등 모든 수치와 의견이 마신 멜리오다스의 대단함을 증명하는데 쓰였다. 그 덕분에 마신 멜리오다스는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단일 딜러 1순위, 등급표 상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막상 나온 마신의 입지는 기대감 속 그것만 못한 모습이다. 확실히 단일 딜러로 굉장한 것은 맞지만 현재로선 사용할 곳이 없다. 단일 보스를 처치하는 콘텐츠인 섬멸전에서는 속성 때문에 활용하기가 애매하다. 붉은 마신과 회색 마신은 각각 근력과 속력 보스기에 마신 멜리오다스보다 다른 딜러를 쓰는 쪽이 더 좋다.

어려운 필살기 강화와 난해한 개성 발동 조건 역시 사용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등장하자마자 평가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체력 속성 마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마땅한 사용처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