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상암에 위치한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코리아 시즌3' 8강 2경기가 진행되었다. 이번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코리아 시즌3'의 우승자는 12월 일본에서 예정된 ‘섀도우버스 월드 그랑프리 2018’ 한국대표로 선발된다. 3개의 리더와 덱을 준비한 양 선수는 5전 3선승제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8강 2경기에서는 'MingiGod' 홍민기와 'Laza' 손건주가 맞붙었다. 1세트 경기에서 홍민기는 어그로 엘프를, 손건주는 천호 비숍을 선택했다.
손건주의 비숍이 선공으로 레 피에를 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다. 손건주는 홍민기의 고블린을 로레나로 막아내는 데 성공한다. 초반 핵심 카드 요정의 선율과 가시나무 숲 모두를 쥐고 시작한 홍민기는 손건주의 빈틈을 노린다.
홍민기는 가시나무 숲을 사용하며 전장 장악을 노린다. 반면 진화 포인트 턴까지 시간이 있는 손건주는 로레나를 던지며 턴을 넘긴다. 홍민기는 손건주의 빈틈에 최대한 추종자를 늘리며 진화 포인트를 투자해 손건주의 본체를 노린다. 손건주의 체력이 15까지 떨어진다.
아직은 체력이 여유로운 손건주는 로레나에 진화 포인트를 사용해 전장을 최대한 정리한다. 별다른 수가 없는 홍민기는 다시 한 번 가시나무 숲과 요정 토큰으로 최대한 추종자를 소환한다. 홍민기의 추종자가 다수 살아 남는다면 요정의 선율로 이득을 볼 수 있다.
레 피에가 나올 수 있는 6턴. 손건주 역시 레 피에 대신 백아의 신전 2장과 보석 무녀를 내며 후반을 노린다. 손건주가 손패를 보충하는 동안 홍민기가 기회를 잡는다. 홍민기는 레네와 요정의 선율을 통해 손건주의 전장을 깔끔하게 정리하며 누적딜까지 성공한다.
테미스의 숙청까지 1턴이 남은 손건주는 레 피에와 진화 포인트를 이용해 1턴을 버티는 선택을 한다. 홍민기는 도끼잡이를 내며 손건주의 체력을 10까지 줄인다. 1턴을 버텨낸 손건주는 테미스의 숙청을 이용해 홍민기의 전장을 전부 소멸시킨다.
전장이 밀리며 손건주의 성스러운 백룡까지 부활한 상황. 마땅한 수가 없는 홍민기는 요정 5장을 내며 선율로 전장을 강화한다. 손건주는 잔 다르크로 홍민기의 두 번째 전장도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1턴만 버티면 손건주의 방어가 단단해지는 상황이지만 홍민기의 드로우가 승부를 갈랐다. 극적으로 요정상인 메릴라를 뽑아낸 홍민기는 도끼잡이와 진화 포인트를 이용해 손건주의 체력 10을 깎아내며 승리를 따낸다.
2세트는 홍민기의 아카스 네크로맨서와 손건주의 천호 비숍이 맞붙었다. 네크로맨서로 비숍을 상대하는 홍민기가 유리한 출발을 한다. 홍민기는 선공으로 유령지배인 아카스 드로우까지 성공한다.
1턴 최정상의 교회를 깔며 공격적인 수를 두는 손건주는 이어 백설공주를 소환하며 전장 장악을 시도한다. 홍민기는 밸레누스 두 장을 소환하며 맞선다.
양 선수 모두 후반을 보며 안전하게 드로우를 보는 선택을 한다. 서로 추종자를 제압하며 드로우를 보며 턴을 넘긴다. 어느새 홍민기는 다음턴 아카스 소환까지 바라본다. 홍민기의 손패에는 그레모리와 페리와 잡혀 있어 10턴까지 버틴다면 승리가 확실하다.
하지만 10턴 이전에 게임을 끝내야 하는 손건주도 기회가 있다. 최정상의 교회와 함께 천상의 기사 두 장이 손패에 있기 때문이다. 진화 포인트까지 이용한다면 18 피해가 확정이다. 한 번만 전장을 장악한다면 손건주에게도 기회가 올 수 있다.
대망의 7턴, 홍민기는 손건주의 우신예찬에 아카스가 죽는 것을 고려해 7턴을 그냥 넘기는 선택을 한다. 기회를 잡은 손건주는 바로 천상의 기사를 소환하며 홍민기의 본체를 공격한다. 천상의 기사 공격으로 11까지 체력이 떨어진 홍민기는 아카스 진화와 그레모리를 이용해 간신히 천상의 기사를 정리한다.
하지만 손건주에게는 두 번째 천상의 기사가 준비됐다. 손건주는 천상의 기사 진화 후 다시 9 피해를 주는 선택을 한다. 천호의 신사나 블랙 다이아몬드를 이용한다면 남은 2체력을 마무리할 수 있는 상황이다.
천상의 기사의 공격에 어느새 체력이 2까지 떨어진 홍민기는 천상의 기사를 정리하면서 전장에 추종자도 남겨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다. 거대 영혼 사냥꾼처럼 천상의 기사를 제압할 수단이 없는 홍민기는 결국 아카스 진화를 통해 천사의 기사를 제압하는 선택을 한다.
홍민기의 체력이 2가 남은 상황에서 보석 무녀와 케리네이아, 블랙 다이아몬드를 활용한다면 남은 피해 2를 마무리할 수 있는 손건주였지만 천호의 신사를 사용하며 킬각을 놓치고 만다. 기회는 홍민기에게 넘어간다.
대망의 10턴을 맞게 된 홍민기는 그레모리와 페리의 연계가 준비됐다. 홍민기는 그레모리 페리 연계로 손건주의 비숍에게 19피해를 준 홍민기가 2세트도 승리로 가져간다.
3세트는 홍민기가 마지막 남은 네메시스를, 손건주가 비숍을 선택했다.
불리한 덱 상성이지만 홍민기는 실바 2장을 초반 손패에 잡으며 비숍을 상대로 누적딜을 시작한다. 손건주는 초반에 천구의 두 장을 내며 안정적으로 손패 보충을 시작한다.
시로우 소환까지 성공한 홍민기였지만 손건주의 우신 예찬이 시로우를 파괴하면서 손건주에게 턴이 넘어온다. 손건주는 안전하게 천호의 신사를 사용하며 홍민기의 하멜른을 격파한다. 실바 2 중첩을 성공한 홍민기지만 마법진 뿐인 손건주의 전장에 추종자로 공격해 피해를 주기 쉽지 않다.
공세를 펼쳐야 하지만 낼만한 추종자가 없는 홍민기는 바지리스를 내고 턴을 넘긴다. 로레나 진화를 통해 바지리스도 간단히 잡아낸 손건주는 천호의 신사를 이용한 누적 피해를 시작한다. 당장 낼 만한 손패가 부족한 홍민기는 전장을 장악하기도 어렵다. 홍민기는 진화 포인트와 공격형 골렘을 모두 투자해 전장을 정리한다.
손건주는 5 PP 케리네이아 대신 3 PP 백아의 신전을 내며 실바 누적 피해를 원천 차단한다. 전장을 방어적으로 지키며 실바로 인한 누적딜을 피하겠다는 의도다. 체력은 20으로 충분한 상황. 손건주는 이어 테미스의 심판을 던지며 홍민기의 전장을 깔끔하게 소멸시킨다.
손패가 말라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홍민기는 승부수를 던진다. 홍민기는 빈 필드에서 복수의 인형 노아를 진화시키며 손건주의 본체를 공격한다. 노아 제압 수단이 없는 손건주도 천사의 기사를 깔며 수호로 맞선다. 어린 인형사 로코코가 있다면 역전을 노릴 수 있었지만 오르키스가 들어온다. 결국 천상의 기사에 꼭두각시를 전부 소모하며 천상의 기사를 정리한다.
홍민기의 승부수로 노아의 공격이 두 번 들어가며 손건주의 체력이 7까지 떨어진다. 하지만 두 번째 천상의 기사가 손패에 있다. 손건주는 백설공주와 칠흑빛 법전으로 홍민기의 전장을 밀어내며 홍민기의 노아를 깔끔하게 정리해낸다.
홍민기는 아슬아슬한 줄타기 가운데 두 장째 노아 드로우에 성공한다. 하지만 천상의 기사 수호에 킬각이 안나오는 상황. 결국 인형 소녀 오르키스를 내며 인형을 모으는 선택을 한다. 실바의 누적딜로 인해 손건주의 체력은 6까지 떨어진다.
위기를 느낀 손건주도 체력을 회복하는 선택을 한다. 하지만 천상의 기사로 오르키스를 정리하며 체력을 손해보게 된다. 홍민기에게 기회가 왔다. 홍민기는 2장째 복수의 인형 노아를 내며 꼭두각시 인형 질주 공격으로 게임을 마무리하며 3:0 승리로 4강에 진출한다.
■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코리아 시즌 3 - 8강 2경기
2경기 'MingiGod' 홍민기 승 VS 패 'Laza' 손건주
1세트 'MingiGod' 홍민기(엘프) 승 VS 패 'Laza' 손건주(비숍)
2세트 'MingiGod' 홍민기(네크로맨서) 승 VS 패 'Laza' 손건주(비숍)
3세트 'MingiGod' 홍민기(네메시스) 승 VS 패 'Laza' 손건주(비숍)
Minno@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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