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덱 메이커! 20 위치로 승리를 따낸 '최석종',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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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우버스 마스터즈] 내가 바로 덱 메이커! 20 위치로 승리를 따낸 '최석종', 4강 진출

게임뉴스 | 기자: 최민호 기자 |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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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상암에 위치한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코리아 시즌3' 8강 2경기가 진행되었다. 이번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코리아 시즌3'의 우승자는 12월 일본에서 예정된 ‘섀도우버스 월드 그랑프리 2018’ 한국대표로 선발된다. 3개의 리더와 덱을 준비한 양 선수는 5전 3선승제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8강 2일차 2경기에서는 'BitBBA' 허지훈과 'Dtanatoes' 최석종이 맞붙었다. 1세트 경기에서 허지훈과 최석종은 꼭두 네메시스를 선택해 미러전을 펼쳤다.

후공으로 느린 시작을 한 허지훈에 비해 최석종은 3턴 실바 - 쿠쿠루 연계에 성공하면서 게임을 크게 앞서간다. 허지훈은 초반에 낸 하멜른이 파괴당하며 불리한 상황에 처한다. 당장 최석종의 전장에 6 피해가 있는 상황에서 마땅히 낼 카드가 없는 허지훈은 백합인형을 내며 턴을 넘긴다.

4턴에 드로우를 통해 시로우까지 손에 넣은 최석종은 허지훈의 체력을 14까지 줄이는데 성공한다. 허지훈은 전장을 뒤집기 위해 파라켈수스 진화를 통해 시로우와 쿠쿠루를 정리한다.

하지만 최석종에게는 두 번째 쿠쿠루까지 준비됐다. 최석종은 강화 쿠쿠루 진화를 통해 허지훈의 체력을 11까지 줄인다. 3턴 실바 쿠쿠루 한 수로 인해 양 선수의 전장이 크게 차이나는 상황. 허지훈은 두 번째 파라켈수스 진화로 추종자를 전부 맞교환하며 전장을 최대한 정리한다. 쿠무유의 유언 효과로 허지훈의 체력은 9까지 줄어든다.

크게 체력 차이를 벌린 최석종은 로보미 턴에 맞춰 파라켈수스 진화를 통해 전장을 늘린다. 전장이 정리당해도 복수의 인형 노아까지만 버티면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지훈은 마음 없는 결투 빅토리아와 꼭두각시 인형을 통해 최석종의 추종자를 정리한다.

하지만 최석종은 여유롭게 다시 한 번 방어형 골렘과 로보미, 백합인형을 내며 전장에 추종자를 소환한다. 결국 최석종의 전장을 정리하지 못한 허지훈은 항복을 선언한다.

2세트 허지훈은 아카스 네크로맨서를, 최석종은 20장 위치를 선택한다. 거대 키마이라 대신 암흑의 소환사로 템포를 잡는 위치 덱이다.

허지훈의 네크로맨서가 선공으로 먼저 밸레누스를 소환하며 공세를 시작한다. 허지훈은 핵심 카드 유령지배인 아카스까지 드로우 한다. 반면 드로우 카드로 PP를 소비한 최석종은 허지훈이 4턴에 소환한 재앙의 시체왕 정리에 실패하며 전장을 내준다.

전장 장악에 성공한 허지훈은 진화 포인트를 이용해 최석종의 체력을 8까지 줄이는데 성공한다. 최석종은 신성 화염을 사용하며 전장을 정리하지만 시체왕의 유언 효과로 시체왕이 부활하며 다시 최석종의 체력을 3까지 줄인다.

불꽃의 파괴자와 신성 화염으로 허지훈의 시체왕을 정리한 최석종이지만, 허지훈은 이미 유령지배인 아카스가 준비됐다. 아카스의 효과로 인해 다음 턴 수호 추종자가 없다면 허지훈의 유령들의 질주 공격으로 게임이 마무리 될 수 있는 상황이다. 결국 수호 골렘을 소환하며 최대한 전장을 방어하는 최석종이지만, 허지훈의 킬각이 이미 준비됐다.

거대 영혼 사냥꾼으로 수호 골렘을 손쉽게 뚫어낸 허지훈은 유령들의 질주 공격으로 게임을 1:1 동점으로 가져간다.

3세트에서도 미러전이 등장했다. 허지훈과 최석종 모두 천호 비숍을 선택했다.

양 선수 모두 초반 마법진을 사용하며 초반 손패를 보충했다. 핵심 카드인 천호의 신사를 먼저 사용하는 쪽이 유리함을 가져가는 대결이지만 양 선수 모두 4턴까지 천호의 신사 드로우에 실패하며 손패를 보충하는 턴이 계속됐다.

먼저 승기를 가져간 것은 허지훈이었다. 허지훈은 5턴 천호의 신사를 극적으로 드로우하며 먼저 포격을 시작한다. 반면 최석종은 6턴까지도 천호 드로우에 실패하며 레 피에와 함께 성스러운 백룡을 소환하며 전장 장악을 꾀한다.

먼저 천호 발동에 선공한 허지훈은 이제 전장을 정리하기만 하면 된다. 리더 체력은 천호로 깍을 수 있기 때문이다. 허지훈은 로레나를 진화시키며 성스러운 백룡을 제압하고 강철 신발까지 사용해 최석종의 추종자를 전부 파괴한다.

행복돼지, 알 미라지 등 천호 특화 구성의 천호 비숍을 가져온 최석종이지만 핵심 카드 천호의 신사가 잡히지 않는다. 결국 전장을 잡기 위해 케리네이아를 진화 시키며 전장 역전을 꾀한다. 반면 천호의 신사가 있는 허지훈은 여유롭다. 레 피에 진화와 성스러운 백룡의 공격으로 최석종의 체력을 14까지 줄이며 공세를 펼친다.

8턴 정화의 사제와 성수를 이용해 2장째 천호의 신사까지 손패에 넣은 허지훈. 반면 최석종은 계속해서 천호가 잡히지 않는다. 허지훈은 천호의 신사 두 장을 발동하며 포격을 이용해 최석종의 전장을 깔끔하게 정리한다.

10턴 천호의 신사 드로우에 성공하는 최석종. 이어 케리네이아를 통한 도박 수에 성공하며 두 장째 천호의 신사까지 확보한다. 간신히 2천호 발동으로 전장을 따라온 최석종은 백아의 신전을 발동하며 맞 포격을 시작한다.

양 선수 모두 천호의 신사 2장을 발동한 상황이지만 최석종의 체력이 13으로 더 낮은 상황이다. 허지훈은 포격을 통해 최석종의 체력을 9까지 줄인다. 최석종도 지지 않고 천호 슈팅을 시작한다. 희망의 잔 다르크와 행복 돼지를 소환해 허지훈의 체력에 8 피해를 준다.

다음 턴 블랙 다이아몬드로 킬각을 잡은 허지훈이지만 최석종의 덱 커스텀이 빛을 발했다. 손패에 모아둔 두 장의 수줍음 많은 알 미라지를 소환하며 천호의 신사 두 장의 피해를 늘린 것. 비장의 한 수로 최석종은 허지훈의 체력 13을 모두 깎아내며 게임을 가져온다.

▲ 뒤늦게 천호의 신사를 사용했지만 알 미라지 커스텀으로 승리를 가져온 최석종

4세트는 허지훈이 꼭두 네메시스를, 최석종이 20장 위치를 선택했다. 초반 핵심 카드 실바와 쿠쿠루를 모두 가져간 허지훈이 좋은 출발을 한다.

반면 최석종은 허지훈의 전장을 정리할 카드가 충분하지 않다. 결국 부름받은 금기 두 장으로 심리전을 건다. 허지훈도 이에 방심하지 않고 시로우를 진화시켜 최석종의 금기를 한 장 정리한다. 쿠쿠르와 하멜른의 누적 피해로 최석종의 체력이 11까지 떨어진다.

최석종은 마나리아 마법탄을 이용해 허지훈이 전장을 정리한다. 허지훈도 지지 않고 강화 쿠쿠루 진화를 통해 전장을 정리한다. 6턴, 최석종은 드로우 카드를 통해 부름받은 금기를 깨우며 허지훈의 전장을 모두 정리한다. 쿠무유의 유언 효과로 최석종의 체력이 9까지 떨어진다.

전장은 불리하지만 손패에 인형 소녀 오르키스가 있는 허지훈이 유리하다. 허지훈은 백합 인형과 바꿔치기를 사용하며 꼭두각시 인형을 최대한 모으는 선택을 한다. 8턴이 된다면 복수의 인형 오르키스를 이용해 게임을 마무리할 수 있다. 이 사실을 아는 최석종도 7턴 암흑의 소환사로 5/5 수호를 만들며 전장을 최대한 장악한다.

오르키스의 킬각이 암흑의 소환사로 인해 막힌 허지훈은 위기에 처한다. 꼭두각시 인형은 충분하지만 수호에 막혀 킬각이 안나오는 상황. 결국 비장의 한 수가 막히며 최석종이 3:1로 승리를 차지하며 4강에 지출한다.

■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코리아 시즌 3 - 2일차 8강 2경기

2경기 'BitBBA' 허지훈 패 VS 승 'Dtanatoes' 최석종
1세트 'BitBBA' 허지훈(네메시스) 패 VS 승 'Dtanatoes' 최석종(네메시스)
2세트 'BitBBA' 허지훈(네크로맨서) 승 VS 패 'Dtanatoes' 최석종(위치)
3세트 'BitBBA' 허지훈(비숍) 패 VS 승 'Dtanatoes' 최석종(비숍)
4세트 'BitBBA' 허지훈(네메시스) 패 VS 승 'Dtanatoes' 최석종(위치)

■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코리아 시즌 3 - 4강 진출 선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