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특급 예능 카드 등장? 20/20의 직접소환 추종자 '개벽의 예언자' 소개

게임뉴스 | 최민호 기자 | 댓글: 1개 |
섀도우버스의 제10탄 확장팩 '열개의 재앙'에는 신규 키워드 '직접소환'이 등장했다. 직접 소환은 특정 조건을 만족했을 때, 덱에서 카드가 직접 발동되는 새로운 소환 방식이다. 조건이 까다로운 편이지만, 일단 조건을 만족한다면 추종자를 PP 소모 없이 소환할 수 있어 전략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소개할 직접소환 카드는 위치의 레전드 카드 '개벽의 예언자'로 20 PP의 20/20이라는 파격적인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리더의 체력은 최대 20이기 때문에 특별한 방어 수단이 없다면 개벽의 예언자의 공격 한 번으로 게임이 끝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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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카드들에 대한 평가는 현시점의 예상일 뿐 향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개벽의 예언자




클래스 : 위치 비용 : 20 능력치 : 진화 전 20/20 진화 후 22/22
직접소환 : 내 턴의 종료에 이번 대전에서 내가 원래의 비용이 1, 2, 3, 4, 5, 6, 7, 8, 9, 10인 카드를 사용했다면, 이 카드 1장을 내 덱에서 전장으로 소환.
이 추종자는 상대방 능력의 대상으로 선택되지 않으며, 카드의 능력에 의해서는 파괴되지 않는다.
가속화 10 : 카드를 1장 뽑는다. 개벽의 예언자 1장을 내 덱에 넣고 내 PP를 9 회복.

개벽의 예언자는 독특한 소환조건을 지닌 추종자다. 먼저 20 PP로 최대 비용인 10 PP 보다 높은 비용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수단으로는 개벽의 예언자를 손패에서 낼 수 없다. 대신 이번 대전에서 원래의 비용이 1~10인 카드를 모두 사용했을 때, 개벽의 예언자를 덱에서 '직접소환'할 수 있다.

평균 9~10 턴 사이로 게임이 끝나는 섀도우버스의 특성상, 짧은 시간 동안 총 10장의 각기 다른 비용의 카드를 사용하는 건 쉽지 않다. 주문을 사용할 때 특수한 효과를 얻는 키워드 '주문증폭'을 최대한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

일단 개벽의 예언자를 소환했다면 승리는 확실해진다. 개벽의 예언자는 상대방 능력의 대상으로 선택되지 않으며, 카드의 능력에 의해서는 파괴되지 않는다. 또, 덱에 개벽의 예언자가 여러장 있다면 매턴 1장씩 20/20의 추종자가 나오게 된다.




▲ '열개의 재앙'의 신규 키워드인 직접소환



대상 내성, 파괴 내성의 개벽의 예언자…제압 방법은?

능력의 대상으로 선택할 수 없고 파괴도 불가능한 개벽의 예언자는 무적의 추종자처럼 보인다. 하지만 개벽의 예언자는 아이기스와 달리 약점이 있다. 파괴 이외의 제압 수단은 적용되기 때문이다. 개벽의 예언자를 제압하기 위해서는 1. 광역 또는 무작위 효과에 2. 파괴 이외의 제압 수단을 써야 한다. 대표적으로 소멸, 공격력 감소, 변신, 전투 피해가 있다.

언리미티드에서는 '변이의 뇌격'처럼 카운터가 다양하지만 로테이션에서는 이 조건에 맞는 카드는 테미스의 숙청, 타르트 맨, 좀비병의 마을, 보름달 신사 정도다. 이중 자주 사용하는 광역기는 당연 '테미스의 숙청'이다. 비숍 리더를 상대할 때는 개벽의 예언자를 내고도 쉽게 제압당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단, 다수의 개벽의 예언자가 덱에 있다면 1장의 테미스로 모두를 막기는 어렵다.

반면 좀비병의 마을은 개벽의 예언자의 완벽한 카운터다. 상대 카드 사용에 맞춰 미리 좀비병의 마을을 발동한다면, 다수의 개벽의 예언자를 모두 좀비로 변신시킬 수 있다.




▲ 개벽의 예언자는 아이기스만큼은 아니지만 훌륭한 내성을 가지고 있다



▲ 개벽의 예언자의 맞춤 카드인 좀비병의 마을



1~10까지 카드를 모두 사용하는 소환 조건… 어떻게 개벽의 예언자를 소환할까?




▲ 개벽의 예언자를 낼 수 있는 4~10 PP 카드 모음(로테이션)

최근 사이게임즈의 공식 답변에 따르면 '가속화' 카드는 추종자를 가속화 주문 카드를 사용해도 원래 카드 비용으로 취급한다. 예를 들어 '프로토 바하무트'를 7 PP로 사용해도 9 PP의 카드를 발동한 것이 아니라, 7 PP의 카드로 취급하는 식이다.

이 때문에, 가속화나 강화 효과를 이용해 위치가 내기 어려운 비용인 7~9 PP를 가속화로 충당하긴 어려워졌다. 대신 개벽의 예언자의 가속화 효과를 이용하면 10 PP 카드를 충당할 수 있다.

로테이션에서는 '주문 증폭' 이외에 다른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위치의 유일한 8 PP 카드 '광염의 손'이 주문 증폭으로 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주문증폭 위치의 드로우 카드를 이용하면 1~10 까지의 카드를 손패에 모으면서 주문증폭도 늘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운명의 인도' 같은 카드는 낮은 비용으로 2장의 카드를 뽑으면서 5 PP의 카드 발동 조건도 채울 수 있다.

1~3 PP의 카드는 유용한 카드도 많고 대부분의 위치덱이 공통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 문제는 높은 비용의 카드들이다. 주문증폭 중심의 위치 덱은 대부분 낮은 비용의 카드를 사용하거나 주문증폭을 통해 비용이 줄어드는 카드를 사용한다.

로테이션의 개벽의 예언자 덱은 '진실의 재앙 라이오'와 '거대 키마이라'를 중심으로한 주문증폭 위치덱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룰루메이야, 라이오의 연계로 덱과 손패의 카드를 주문증폭 시킨 뒤, 낮은 비용의 주문증폭 카드로 후속을 노리는 식이다.




▲ '가속화'는 원래 비용의 카드로 취급한다는 공식 답변 (출처 : 사이게임즈 트위터)



▲ 언리미티드에서는 언령술사 진저 1장으로 개벽의 예언자를 낼 수 있긴 하다



개벽의 예언자 현시점 평가는? … 최강 예능 카드



▲ 개벽의 예언자 덱 리스트를 보면… 거대 키마이라 위치를 하는 편이 낫다

개벽의 예언자는 현재 주문증폭 위치에서 활용할 수밖에 없다.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제한된 시간 동안 높은 비용의 카드를 내기 어렵다는 점이다. 7~10 PP 카드는 어떻게 사용하던 1턴이 소모될 수밖에 없다. 완벽한 손패를 잡는다 하더라도 7턴부터 10턴까지 카드를 1장씩 사용해야 한다. 반면 주문 증폭을 이용한다면 높은 비용의 카드의 비용을 줄여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두 번째는 9 PP 카드의 문제다. 현재 9 PP의 카드는 '프로토 바하무트', '얼굴 없는 마녀', '거대 키마이라'의 3장이며 모두 추종자다. '광염의 손'이나 '불꽃의 파괴자'를 이용할 수 있는 8, 10 PP와 달리 1턴을 소모할 수밖에 없다. 개벽의 예언자 덱에서는 활용할 카드가 '거대 키마이라' 뿐이기 때문에 결국엔 '거대 키마이라 위치'를 하는 편이 낫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아직 위치의 모든 신규 카드가 공개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9 PP에 활용할 수 있는 신규 카드가 등장할 수 있다. 지난 창공의 기사 확장팩에서 뒤늦게 '운명의 인도' 재발매가 확정되며 위치가 재평가 된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추가 카드가 등장하기 전인 현시점에서 개벽의 예언자를 이용한 강력한 덱을 만들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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