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오픈 시즌2] 기적의 승부사, 'Caster' 박종철-'Ezic' 김지훈 인터뷰

경기결과 | 이시훈 기자 |



22일 강남 인벤 스튜디오에서 섀도우버스 아마추어 오픈 시즌2 16강 B조 경기가 진행됐다. 'Caster' 박종철이 CCG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며 가장 먼저 16강에 진출했다. 이어서 깔끔한 운영과 과감한 승부수를 보여준 'Ezic' 김지훈이 최종전을 뚫고 8강에 합류했다.

다음은 8강에 진출한 박종철, 김지훈과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 'Caster' 박종철 인터뷰




Q.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한 소감을 듣고 싶다.

덱이 2개라서 질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 불안했다. 그래도 잘 풀려서 다행이다.


Q. 대학원 재학 중이라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을 것 같은데?

많이 바쁘다. 그래도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대회 준비를 했다. 출퇴근 시간이나 새벽에 주로 섀도우버스를 플레이했다.


Q. 1경기는 '패승승'으로 승리했는데, 위기는 없었나?

상대가 중립 위치를 가져왔는데, 진저 위치라고 생각해서 계속 긴장하며 플레이했다.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Q. 승자전 도로시 승부수가 인상적이었다.

패에 있는 카드를 봤는데, 도로시가 유일한 답인 것 같아서 꺼냈다. 도로시 덱을 많이 해서 각이 잘 보였다.


Q. 오늘 전체적으로 깔끔한 경기력이었는데, 경기력에 만족하나?

네크로맨서는 새로운 덱을 준비해서 잔 실수가 많았다. 도로시 덱은 실수 없이 잘 한 것 같다.


Q. 끝으로 이번 대회의 목표는?

16강 탈락만 면하고 싶었다. 나의 주 종목이 아니라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목표를 달성해서 기쁘다. 그랑프리는 아직 먼 세계 얘기인 것 같다.




■ 'Ezic' 김지훈 인터뷰




Q. 최종전을 뚫고 8강에 진출했는데, 소감이 궁금하다.

예선 과정부터 쉽지 않았다. 힘들게 올라와서 본선에 큰 욕심이 없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Q. 승자전에서 아쉽게 1:2로 패했는데, 어떤 점이 아쉽나?

엘프는 실수 없이 했는데, 비술 위치가 아쉬웠다. 승자전에서 위치 2패를 당했다. 네크로맨서는 상성 상 불리해서 어쩔 수 없었지만, 도로시 덱을 상대로 내가 못해서 진 것 같다.


Q. 최종전에서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상대의 덱을 미리 봐서 대충 알고 있었다. 상대에게 시간을 주지 않고 빠르게 공격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엘프 여왕이 나오기 전에 끝낼 생각이었는데, 잘 통한 것 같다.


Q. 현재 밸런스에 대한 평가가 궁금하다.


커뮤니티에서 지금의 메타가 '불쾌한 황금 밸런스'라고 말한다. 특정 덱을 카운터 치는 덱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사장된 것 같다. 나는 패치 전이 더 좋은 밸런스라고 생각한다.


Q. 끝으로 이번 대회의 목표를 말해 달라.

이기고 싶다고 해서 이길 수 있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운명에 맡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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