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피니셔까지 갖춘 만능 템포덱, '교회비숍' 덱 소개

게임뉴스 | 최민호 기자 | 댓글: 7개 |

'기원의 빛, 종말의 어둠(이하 DBN)' 출시 이후 로테이션 랭킹전에서는 추종자 간의 힘싸움이 중요해졌다. '바하무트' 처럼 광역 제압을 할 수 있는 추종자와 주문이 언리미티드에 편입되어 전장의 추종자를 파괴할 수단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중반 타이밍이 강력한 교회비숍이 랭크의 '핫'한 덱으로 떠오르게 된 이유다.

교회비숍은 비숍의 카드 '최정상의 교회'와 '천상의 기사'의 연계를 이용한 미드레인지 템포 덱이다. 고효율의 마법진 카드와 주문을 이용해 전장의 추종자를 제압하면서 '철퇴의 사제' 등의 미드레인지 추종자로 전장을 장악하는 운영을 펼친다. 교회비숍은 제압기, 광역기, 추종자의 비율이 좋아 안정적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템포가 빠른 어그로덱을 제외하면 크게 상성을 타지 않는다.

특히 DBN에서 새롭게 추가된 케리네이아는 교회비숍의 마법진 연계를 더욱 강화하여 초반 중반 마법진과 추종자 간의 연계가 애매한 상황에서 해답을 제시해줬다.



■ 마법진만 15장? 교회비숍은 어떤 덱일까?




▲기본형 교회비숍덱. 인벤 덱시뮬레이터(링크)에서 제작 에테르, PP등을 확인 할 수 있다.



교회비숍은 카운트다운 마법진 효과를 이용, 한 번에 전장을 장악하는 템포 운영이 필요하다. 불리한 전장에서도 마법진 능력과 EP(진화 포인트)를 이용해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다.

초반 3PP까지는 마법진 위주로 플레이하면서 적에게 전장을 내주게 된다. '영창: 보석 등딱지', '우신 예찬' 등 방어에 우수한 카드가 많기 때문에 EP가 충전되는 4PP에서 5PP까지 착실하게 마법진을 플레이하며 막아야 한다.

중반부는 교회비숍이 강력해지는 타이밍이다. 교회비숍이 사용하는 마법진은 대부분 카운트다운이 (2)~(3)이기 때문에 이전까지 매 턴 마법진을 플레이했다면 4~5PP 타이밍에 비숍의 마법진이 동시에 발동한다. 4~5PP가 되면 별다른 PP 소모 없이 추종자가 나오는 동시에 적 리더의 전장을 파괴하게 된다. 여기에 EP를 사용하면 추가 효과를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인 '철퇴의 사제', '3월토끼의 티파티'등의 연계로 전장을 유리하게 만들 수 있다.

게임의 후반부는 교회비숍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최정상의 교회와 천상의 기사 연계를 활용한다. '천상의 기사'의 질주 능력과 '최정상의 교회'를 이용하면 적 리더에게 7 이상의 피해를 줄 수 있어 순식간에 게임을 마무리 지을 수 있다.




■ 교회비숍 핵심 카드 소개






천상의 기사는 PP7의 비용을 가진 수호 추종자로 상대 턴 시작부터 다음 내 턴의 시작까지 자신에게 +4/+0을 부여하는 능력과 출격 시 내 전장에 마법진이 있다면 자신에게 질주를 부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천상의 기사의 출격 능력의 조건을 채워줄 뿐 아니라 공격력을 올려 주는 마법진 '최정상의 교회'와 궁합이 매우 좋다.



▲천상의 기사와 뛰어난 궁합을 자랑하는 비숍의 마법진 최정상의 교회



EP를 사용한 천상의 기사와 최정상의 교회, 단 두 장의 조합으로 상대 리더에게 9의 피해를 줄 수 있다. 이는 리더 최대 체력인 20의 절반에 달하는 피해다.

중반 타이밍이 강력하고 전장을 장악하는데 힘쓰는 교회비숍에게 천상의 기사는 게임을 마무리해주는 중요한 피니셔다. 전장 장악을 통해 틈틈이 적 리더에게 피해를 주었다면, 최정상의 교회와 천상의 기사의 조합으로 적 리더의 체력을 단숨에 깎아 반격할 틈을 주지 않고 게임을 끝낼 수 있다.







케리네이아는 DBN에서 추가된 비숍의 신규 레전드 카드로 이 카드를 사용하기 전에 내 남은 PP가 5 이상이며 내 전장에 마법진이 둘 이상 있다면, 결단으로 '명전의 빈록 케리네이아', '암전의 빈록 케리네이아' 중 선택한 카드를 사용한다.

케리네이아의 결단 능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명전의 빈록 케리네이아'는 돌진과 함께 내 턴 종료에 이 추종자의 체력을 4 회복한다. 5PP의 무난한 비용으로 적 추종자를 제거하고 체력을 회복할 수 있으며 교회비숍의 핵심 카드 중 하나인 '최정상의 교회'와 궁합이 좋아 공격력 5의 추종자처럼 활용할 수 있다.

'암전의 빈록 케리네이아'는 필살과 함께 출격 능력으로 내 모든 마법진의 카운트다운을 2 줄인다. 케리네이아의 결단 능력은 마법진이 2개 이상 있을 때만 발동하기 때문에 암전의 빈록 케리네이아는 확정적으로 마법진의 카운트다운을 줄일 수 있다.

이 효과를 이용해 우신 예찬, 영창: 보석 등딱지 등의 마법진 카드의 유언 능력을 즉시 사용하면 많은 교환 이득을 볼 수 있다. 암전의 빈록 케리네이아에 붙은 필살 능력도 추종자 제압기가 부족한 교회비숍에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마법진이 부족해 케리네이아의 결단 능력을 사용하지 못하더라도 케리네이아의 공격 시 능력을 이용하면(단, 결단 능력을 발동하면 이 효과는 사용할 수 없다.) 내 덱에서 마법진 카드 1장을 무작위로 선택해 내 손으로 가져올 수 있다.

케리네이아는 교회비숍의 핵심 카드 중 하나로 결단 뿐 아니라 결단을 사용하지 않은 기본 능력도 우수하다. 적 전장에 위협적인 추종자가 있다면 명전의 빈록 케리네이아를, 자신의 전장에 카운트다운이 있는 마법진 카드가 다수 있다면 암전의 빈록 케리네이아를 활용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는 케리네이아의 공격 시 능력을 이용해 덱에서 마법진을 손으로 가져올 수 있다. 빠른 마법진 연계를 위해서는 케리네이아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케리네이아의 결단 능력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전황이 크게 바뀔 수 있다.




우신 예찬은 2PP의 비용과 카운트다운 (2)를 가진 마법진 카드다. 출격 시 카드 1장을 뽑고, 유언 능력으로 상대방의 무작위 추종자를 하나 파괴할 수 있다.

우신 예찬은 손패를 보충하면서 적 추종자를 제거하는 두 가지 효과를 가지고 있다. 비슷한 추종자 파괴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발동 타이밍이 한정되는 '신마재판소'와 달리 드로우 효과 덕분에 발동 타이밍이 유연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적 추종자를 파괴하는 유언 효과는 상대가 추종자를 소환하는데 압박을 느끼게 만든다. 무작위 대상이기 때문에 원하는 추종자를 제거하기는 어렵지만 비교적 짧은 카운트다운 (2)로 인해 손쉽게 파괴 효과를 사용할 수 있다. 카운트다운이 (2)인 점을 이용해 7PP에 '암전의 빈록 케리네이아'의 카운트다운 감소 효과를 이용, 유언 효과를 바로 사용할 수도 있다. 



■ 보석 무녀 *인벤 섀도우버스 카드 DB 바로 가기





보석 무녀는 출격 시 결단으로 1PP, 카운트다운 2 마법진인 화이트 다이아몬드나 블랙 다이아몬드 중 1장을 선택해 손으로 가져올 수 있다. 또한, 마법진의 저렴한 비용은 PP가 남기 쉬운 교회비숍에게 잘 어울린다. 보석 무녀의 공격력은 PP에 비해 낮지만 이는 최정상의 교회 효과로 상쇄할 수 있다.

화이트 다이아몬드는 카운트다운 (2)와 유언 능력으로 카드를 2장 뽑는 효과를 지닌 마법진으로, 교회비숍의 부족한 손패를 손쉽게 보충할 수 있다. 블랙 다이아몬드는 카운트다운 (2)와 유언 능력으로 상대방 리더에게 피해를 2, 내 리더의 체력을 2 회복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보통은 덱을 빠르게 압축할 수 있는 화이트 다이아몬드를 고른다. 하지만 천상의 기사의 공격 이후 적 리더의 남은 체력을 블랙 다이아몬드로 마무리하거나, 어그로덱 상대로 위기 상황에서 블랙 다이아몬드의 체력 회복 효과로 반격을 도모해 볼 수 있다.






■ 교회비숍, 이렇게 운영하자!

어그로덱을 상대로는 방어적으로, 컨트롤덱을 상대로는 공격적으로

교회비숍은 게임 중반 4~7PP 타이밍에 강력하다. 운영의 핵심 또한 교회비숍 덱의 힘이 강해지는 중반 타이밍에 게임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초반에 강력한 어그로덱을 상대로는 중반까지 피해를 최소화하며 방어적으로 플레이하고, 후반이 강력한 컨트롤덱 상대로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해 천상의 기사를 통한 마무리 일격으로 적 리더가 반격할 틈을 봉쇄하자.

최근 유행하는 어그로 로얄이나 비술 위치 등 어그로덱을 상대로 할 때는 방어적인 운영이 필요하다. 이들은 질주 추종자와 주문을 이용한 직접 피해가 강력하고 PP1부터 공격적인 운용을 펼치기 때문에 수호 능력을 지닌 천상의 기사가 나올 수 있는 PP7 타이밍까지 어떻게든 생존할 수 있도록 버텨야 한다.

어그로덱을 상대할 때의 키 카드는 백설공주와 칠흑의 법전이다. 이들 카드를 이용해 초반부터 적 추종자를 빠르게 제거하자. 초반에 리더에게 피해가 누적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멀리건에 두 카드가 나온다면 가져가는게 좋다.

자신의 EP가 빠르게 충전되는 후공이라면 철퇴의 사제를 첫 손패로 가져가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멀리건에서까지는 아니지만 마법진 블랙 다이아몬드를 선택해 체력 회복을 노릴 수 있는 보석 무녀나 높은 체력과 수호 능력을 지니고 있는 천상의 기사, 천상의 기사를 소환할 수 있는 하얀날개의 수호신 아이테르도 키 카드가 될 수 있다.



▲어그로 덱을 상대로는 초반을 버티는게 중요하다.



최근의 컨트롤덱은 대부분 피니셔가 강력하다. 연계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긴 하지만 '거대 키메라', '언령술사 진저', '린드부름' 등 막기 힘든 피니셔로 무장한 덱이 대부분이다. 교회비숍으로 컨트롤덱을 상대할 때는 가능하면 전장을 장악해 적 리더에게 누적 피해를 주어 7PP 이후 천상의 기사와 최정상의 교회 연계로 빠르게 게임을 끝내는 운영을 하는 것이 좋다.

키 카드는 영창: 보석 등딱지와 보석 무녀 등으로 초반 전장을 적절하게 유지하면서 우신 예찬, 별의 길을 비추는 천구의 등으로 덱을 압축해 천상의 기사와 최정상의 교회 연계를 손에 모아야 한다. EP를 통해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케리네이아, 3월토끼의 티파티 역시 키 카드가 될 수 있다. 만능 내성을 지닌 천상의 아이기스 또한 컨트롤덱 상대로 큰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미드레인지 대결의 핵심은 추종자 교환!

신흥 강자로 꼽히는 미드로얄, 아티팩트 네메시스, 교회비숍덱 등은 모두 중후반 타이밍이 강력한 미드레인지 성향의 덱들이다. 이런 덱들과의 대결에서 핵심은 바로 추종자 교환이다. 초반에 가능하면 많은 수의 마법진을 전장에 배치해 이득을 극대화하고 케리네이아, 3월토끼의 티파티등으로 유리한 추종자 교환을 통해 게임의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 손패가 말려 전장 주도권 싸움에 실패한다면 남은 건 천상의 기사와 아이기스를 통한 역전뿐이다. 전황이 불리하더라도 틈틈이 적 리더를 공격해주는 것을 잊지 말자.

미드로얄이나 아티팩트 네메시스는 모두 강력한 한방과 전장을 한 번에 가득 채울 수 있는 추종자들이 많기 때문에 후반 싸움에서 교회비숍에게 불리한 상황이 펼쳐지기 쉽다. 두 덱을 상대할 때의 키 카드는 희망의 성녀 잔 다르크. 광역 피해를 통해 전장을 정리하고 교회비숍에게 유리한 전장을 만들 수 있다. 빠른 타이밍에 전장을 정리할 수 있는 철퇴의 사제 또한 키 카드가 될 수 있다.



■ 실수는 그만! 교회비숍 운영 꿀팁

마법진 관리는 핵심! 케리네이아의 결단 능력을 이용하자

교회비숍은 가능하면 PP를 낭비하지 않고 고르게 플레이하며 전장을 장악하는 운영법을 가진 덱이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 마법진이 15매나 들어가는 덱의 특성상 마법진이 전장에 가득 차 행동이 제한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생각 없이 마법진을 플레이하면 전장 2칸이 필요한 3월토끼의 티파티나 하얀날개의 수호신 아이테르를 플레이하지 못할 수 있기에 가급적이면 2칸 이상의 전장을 비워 놓는 것이 좋다. 이때 카운트다운이 낮은 편인 우신 예찬, 영창: 보석 등딱지 등을 플레이하는 것이 다른 마법진을 플레이하는 것보다 유용할 수 있다.



▲전장이 가득차면 PP가 남아도 행동이 제한된다.



케리네이아는 교회비숍의 전장 제한 문제를 해소해주는 핵심 추종자다. 결단 능력으로 암전의 빈록 케리네이아를 소환하면 마법진의 카운트다운이 2 줄어들기 때문에 전장에 자리를 차지하는 마법진 카드들을 한 번에 제거하면서 유언능력도 발동시킬 수 있다. 케리네이아가 손에 있다면 적극적인 마법진 플레이로 유언을 빠르게 활용해 보자.


최정상의 교회 단점에 주의

비숍의 추종자는 대부분 공격력에 비해 체력이 높은 편으로 최정상의 교회와 궁합이 좋은 편이다. 하지만 적 추종자를 파괴하고 살아남은 낮은 체력의 추종자들이 최정상의 교회 효과를 받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피해를 받고 4/1, 5/2정도의 낮은 체력으로 살아남은 추종자들은 공격 시 최정상의 교회 효과가 적용되어 1, 2의 피해 밖에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중립 추종자인 양철병정은 '최정상의 교회'의 효과를 받지 않는다.


이런 상황이라면 자리만 차지하는 낮은 체력의 추종자를 과감하게 포기하자. 물론, 체력이 낮아진 추종자에 희망의 성녀 잔 다르크의 강화효과나 하얀날개의 수호신 아이테르의 체력 부여 효과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상대에게 예상치 못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천상의 기사의 질주는 출격 능력! 사용에 주의하자

천상의 기사는 출격 능력을 통해 질주 효과를 얻는다. 손에서 천상의 기사를 사용한다면 일반적인 질주 추종자와 다를 게 없겠다. 전장에 마법진이 없거나 하얀날개의 수호신 아이테르의 출격 효과로 천상의 기사를 소환하면 질주 능력을 사용할 수 없다.

이렇게 천상의 기사를 소환해도 수호 능력은 여전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순간 마무리 용도로 천상의 기사를 사용할지, 당장 아이테르로 전장에 불러내 리더를 보호할지 판단이 중요해진다.

또 결단 효과를 가지고 있는 케리네이아 역시 아이테르로 소환하게 되면 결단 효과를 사용할 수 없다. 단, 공격 시 능력은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케리네이아 소환은 천상의 기사에 비해 좀 더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교회비숍 플레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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