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버스 마스터즈] 승부수를 통한 갓 드로우! 홍민기, 마섀코 시즌3 우승!

게임뉴스 | 최민호 기자 | 댓글: 1개 |


▲ 'MingiGod' 홍민기 선수


상암에 위치한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코리아 시즌3'의 결승전이 열렸다. 8월 27일 개막전으로 시작으로 4주에 걸친 대장전 끝에 'MingiGod' 홍민기와 'Dtanatoes' 최석종 두 선수가 결승전에 진출했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우승자에게는 2,5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섀도우버스 월드 그랑프리 2018’의 한국 대표 자격이 주어진다.




▲ 'Dtanatoes' 최석종 선수



▲ 결승전에서 홍민기는 엘프를, 최석종은 위치를 가져왔다


결승전은 4개의 리더를 준비해 모든 리더가 승리할 때까지 7전 4선승제로 경기를 펼치게 된다. 결승전 첫 세트는 양 선수의 꼭두 네메시스 미러전으로 시작되었다.

선공은 최석종이 가져갔지만, 최석종이 초반 추종자를 내지 못하고 턴을 넘긴 사이 홍민기가 실바와 쿠쿠루 연계를 성공시키며 먼저 전장을 가져간다. 이어 홍민기는 백합 인형과 로코코를 내며 공세를 시작한다. 선공임에도 전장을 방어해야 하는 최석종은 스피네를 진화시키며 홍민기의 추종자를 제압한다.

두 장의 스피네를 연달아 소환하며 많은 손패를 확보한 최석종이지만 홍민기의 전장을 뒤집기 쉽지 않다. 반면 홍민기는 체력과 전장에서 앞서고 있지만 손패와 뒷심이 부족하다. 홍민기는3턴에 낸 실바의 가속화 효과를 이용해 최석종의 체력을 13까지 줄인다.

꼭두각시 인형을 충분히 확보한 최석종은 꼭두각시 인형을 과감하게 투자하며 전장을 정리한다. 손패에 두 장의 오르키스가 있기 때문에 오르키스로 체력 회복까지 노리는 수다. 이 사실을 아는 홍민기도 두 장의 쿠쿠루와 실바를 이용, 최석종의 체력을 7까지 줄이는데 성공한다.

당장 9턴 홍민기가 복수의 인형 노아를 꺼내면 그대로 게임이 끝날 수 있다. 최석종은 오르키스를 결의의 인형 오르키스로 소환하며 체력을 10까지 회복하며 수호 추종자 로이드를 소환한다.

홍민기의 턴, 두 장째 노아 드로우에 성공한 홍민기는 노아를 이용한 킬각을 노린다. 실바 두장의 가속화 효과로 피해를 누적해 킬각을 노리는 수다. 최석종의 체력이 8까지 떨어진다. 최석종에게는 두 장째 오르키스가 있지만 결의의 인형 오르키스를 내기 위해서는 꼭두각시 인형 한 장이 부족하다. 중반 전장을 잡기 위해 과감히 투자한 꼭두각시 인형 한 장이 아쉬운 상황. 결국 최석종은 노아를 소환해 전장을 정리한다.

체력 회복에 실패한 최석종의 빈틈을 홍민기가 날카롭게 파고든다. 홍민기는 두 장째 복수의 인형 노아로 최석종의 체력을 모두 깎아내며 1세트 네메시스 미러전을 승리로 가져간다.




▲ 실바 두 장과 노아 두 장으로 선취점을 올리는 홍민기


2세트는 홍민기가 어그로 엘프를, 최석종이 꼭두 네메시스를 다시 한 번 선택했다. 선공을 가져간 최석종이지만 홍민기도 지지 않고 1턴 고블린을 내며 공세를 취한다. 이어 홍민기는 네메시스전 핵심 카드 가시나무 숲을 사용하며 먼저 전장을 장악한다.

손패에 꼭두각시 인혀이 많은 최석종은 대공 사격을 이용한 가시나무 숲 재활용을 막기 위해 추종자를 내지 않고 바꿔치기로 대응한다. 최석종이 전장을 내주자 홍민기는 추종자를 최대한 소환하며 진화 포인트를 사용, 최석종의 체력을 16까지 줄이는데 성공한다.

최석종의 한 수로 가시나무 숲 싸이클이 끊긴 홍민기는 사냥매에 대공사격을 과감히 사용하며 피해 누적을 노린다. 최석종의 체력이 10까지 떨어지며 위기에 처한다. 6턴, 최석종은 손패에 바지리스가 있지만 오히려 가시나무 숲이 없는 타이밍에 꼭두각시 인형을 최대한 소모하며 홍민기의 전장을 전부 정리해 버린다.

홍민기가 두 번째 가시나무 숲을 사용해도 바지리스로 끊어내겠다는 의도다. 최석종의 꼭두각시 인형 투자로 인해 전장 추종자를 모두 잃은 홍민기는 7턴 울창한 숲의 도끼잡이를 내며 도끼잡이와 사냥매를 이용한 킬각을 노린다.

사냥매 두 장과 진화 포인트를 이용하면 도끼잡이의 지속 효과로 게임이 끝날 수 있다. 반면 최석종의 손패에는 질주 공격을 막을만한 수단이 없다. 결국 최석종은 쿠무유에 진화 포인트를 투자하며 9턴 복수의 인형 노아를 이용한 역전을 노린다.

하지만 홍민기의 8턴, 홍민기는 사냥매를 이용해 먼저 깔끔한 킬각을 만들어내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든다.




▲ 도끼잡이와 사냥매를 이용한 깔끔한 킬각을 만드는 홍민기


홍민기의 무서운 기세에 코너에 몰린 최석종은 3세트, 과감하게 주력 덱인 거대 키마이라 위치를 꺼낸다. 이에 맞서는 홍민기도 램프 드래곤을 선택하며 맞선다.

홍민기는 선공으로 용의 신탁과 조이를 확보하며 좋은 손패를 갖춘다. 최석종도 정신통일을 이용해 핵심 카드 거대 키마이라를 손에 넣는데 성공한다.

홍민기는 용의 협곡 발동에 성공한다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지만 PP 부스트 한 장이 부족하다. 결국 오르카의 소용돌이를 사용하며 턴을 넘긴다. 최석종은 부름받은 금기를 과감하게 깨우며 전장을 역전한다.

홍민기가 용의 협곡을 사용하며 턴을 넘기자 최석종이 기회를 잡는다. 휘몰아치는 바람으로 용의 협곡에서 나온 용을 제압하며 부름받은 금기를 이용, 홍민기의 체력을 12까지 줄인다. 반면 이에 맞서야 할 홍민기는 6/6의 부름받은 금기를 제압할 수단이 없다. 홍민기는 음유시인을 진화시켜 금기에 공격하며 금기의 체력을 3 줄이며 턴을 넘긴다.

홍민기가 금기 제압에 실패하며 전장을 내준 사이에 최석종이 공세를 펼친다. 최석종은 전장을 정리하는 대신 부엉이 사역마와 부름받은 금기 공격으로 홍민기의 체력을 2까지 줄여버린다.

체력이 2까지 줄어든 홍민기도 지지 않고 광분의 폭룡을 이용, 전장의 추종자를 전부 정리하며 역전을 노린다. 이에 최석종은 다음턴 거대 키마이라를 이용한 킬각을 노리며 홍민기의 추종자들을 제압, 리더를 보호하는 선택을 한다.

9턴 거대 키마이라를 방어해야 하는 홍민기는 리더에 피해면역을 부여하는 위대한 조정자 조이가 절실했지만 조이 드로우에 실패하며 거대 키마이라의 킬각을 내주고 만다.



▲ 거대 키마이라로 화끈한 피해를 입히며 게임을 가져오는 최석종


최석종이 1점을 가져오며 반전을 노리는 4세트, 양 선수는 모두 램프 드래곤을 사용하며 미러전을 펼쳤다.

미러전 핵심 카드 용의 신탁을 먼저 손에 넣은 것은 홍민기였다. 홍민기는 2턴 신탁을 사용하며 PP를 앞서간다. 반면 최석종은 아지 다하카 세장을 연달아 잡으며 안좋은 손패로 시작한다. 이어 홍민기는 아일라 진화를 성공하며 PP를 두 개나 앞서간다. 홍민기는 아일라를 통해 전장까지 역전한다.

최석종도 뒤늦게 아일라 진화를 하며 PP를 따라간다. 하지만 홍민기에게는 이미 용의 협곡이 준비됐다. 홍민기는 먼저 용의 협곡을 사용하며 전장을 앞서간다. 후속으로 포세이돈까지 준비됐다. 최석종은 전장을 뒤집기 위해 종전에 진화 포인트를 사용해 홍민기의 용을 제압한다.

초반 PP 부스트를 통해 전장을 먼저 장악한 홍민기지만 최석종도 광분의 폭룡 두 장을 내며 전장 역전을 노린다. 양 선수 모두 10 PP에 도달하며 질주를 이용한 킬각을 노리는 상황이 된다. 최석종의 광분의 폭룡에 부담을 느낀 홍민기는 광분의 폭룡을 정리하며 턴을 넘겨주게 된다.

홍민기가 광분의 폭룡을 정리하는 사이 최석종은 먼저 아지 다하카를 내며 질주 공격을 시작한다. 한 번의 공격으로 홍민기의 체력이 12까지 떨어진다. 결국 홍민기는 다시 한번 아지 다하카를 정리하며 턴을 넘겨준다.

최석종의 전술은 단순해진다. 최석종은 두장째 아지 다하카를 내며 홍민기의 체력을 6까지 줄인다. 최석종에게는 세장째 아지 다하카가 있기 리더를 보호하지 않으면 킬각을 내줄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홍민기의 조이를 드로우하며 역전을 만든다. 홍민기는 조이를 소환하며 리더를 피해 면역으로 만들어 역킬각을 만들어 낸다.




▲ 기적의 조이 드로우로 역전을 만든 홍민기


마지막 세트가 될 수 있는 5세트, 홍민기는 마지막 남은 덱인 아카스 네크로맨서를 꺼냈다. 궁지에 몰린 최석종은 꼭두 네메시스로 맞섰다.

선공으로 유령지배인 아카스를 손패에 잡고 가는 홍민기에 비해 최석종은 3턴 실바 드로우에 실패하며 바꿔치기 두 장으로 방어적인 출발을 하게 된다. 홍민기는 시체왕과 그레이를 연달아 소환하며 전장에서 이득을 보지만, 아카스 이후로 낼 만한 손패가 부족하다.

반면 많은 손패를 들고 있는 최석종은 먼저 킬각을 잡을 만한 수단이 부족하다. 결국 최석종은 바꿔치기로 홍민기의 전장을 최대한 정리하는 방어적인 전략을 고수한다.

결국 최석종은 아카스 소환 턴까지 홍민기의 체력을 하나도 깎지 못한다. 홍민기가 손패만 확보한다면 순식간에 킬각을 잡을 수 있는 상황이다. 최석종도 지지 않고 바지리스를 진화시키며 최대한 전장을 장악하는 선택을 한다.

프랑의 저주와 저주받은 충의를 이용해 전장 정리에는 성공했지만, 손패가 두 장밖에 남지 않은 홍민기는 드로우 카드를 뽑는게 절실하다. 최석종은 홍민기가 그레모리 페리 콤보를 모으기 전까지 게임을 끝내야 하지만, 피해를 줄만한 카드가 부족하다.

9턴 기적적으로 음유시인 드로우에 성공한 홍민기는 페리와 그레모리를 이용한 킬각을 노리며 최석종의 전장을 정리하는 대신 최석종의 본체를 공격한다. 궁지에 몰린 최석종은 오르키스를 내며 두장 째 오르키스를 이용한 역킬각을 노린다.

다시 홍민기의 턴, 홍민기는 고민에 빠진다. 손패의 추종자를 사용해 전장을 정리하면 살아남을 수 있지만, 유령 소녀 페리의 장송 효과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홍민기는 여기서 과감한 승부수를 던진다. 최석종의 추종자를 정리하는 대신 본체를 공격한 것. 최석종이 복수의 인형 노아가 있다면 그대로 게임이 끝날 수 있었지만, 최석종은 결의의 인형 오르키스로 수호를 내는데 그친다.

그리고 다음 턴, 페리의 효과를 이용하기 위해 손패를 아낀 홍민기의 판단이 빛을 발했다. 홍민기는 기적적으로 그레모리 드로우에 성공하며, 그레모리 - 페리 콤보를 성공, 최석종의 수호를 뚫어내며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코리아 시즌3의 우승을 차지한다.




▲ 나와라 그레모리! 과감한 배제 플레이를 통해 우승을 차지한 홍민기 선수


■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코리아 시즌 3 - 결승전

결승전 'MingiGod' 홍민기 승 VS 패 'Dtanatoes' 최석종
1세트 'MingiGod' 홍민기(네메시스) 승 VS 패 'Dtanatoes' 최석종 (네메시스)
2세트 'MingiGod' 홍민기(엘프) 승 VS 패 'Dtanatoes' 최석종 (네메시스)
3세트 'MingiGod' 홍민기(드래곤) 패 VS 승 'Dtanatoes' 최석종 (위치)
4세트 'MingiGod' 홍민기(드래곤) 승 VS 패 'Dtanatoes' 최석종 (드래곤)
5세트 'MingiGod' 홍민기(네크로맨서) 승 VS 패 'Dtanatoes' 최석종 (네메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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