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일), 천애명월도의 첫 3:3 논검대회 결승전이 치러졌다. 4일간 진행되었던 예선 및 본선을 거쳐 최종 결승전에서는 tianxiang(천향), 신수호랑이(진무), 야율한(태백)의 '즐겜'팀과 노루왕(신위), 검혼(태백), 약(천향)으로 이뤄진 '약검노'팀이 맞붙었다.
이번 결승 경기는 특히, 은원 서버를 대표하는 팀과 주유 서버를 대표하는 팀의 맞대결이기에 많은 유저들의 관심이 쏠렸다.
결승에 진출한 팀들 간의 경기인만큼 치열한 접전이 이뤄졌지만, 매 라운드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간 '즐겜'이 경기를 압도하며 3:0의 승리를 따내며 우승팀의 영광을 차지했다.
■ 크게 상반되는 전략을 선택한 두 팀, 공격 천향과 회복 천향의 맞대결
결승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서로 다른 문파 조합을 선보인 양 팀의 전략이었다. 높은 피해량과 능률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압기, 탈출기를 지닌 태백을 핵심 공격 수단으로 내세운 것은 두 팀 모두 동일했지만, 그 외 구성원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다.
'즐겜'팀의 경우 강력한 군중 제어기와 반격기 등을 지닌 진무를, '약검노'팀에서는 높은 체력과 뛰어난 돌진기를 지닌 신위를 기용하였다.
남은 한 자리에는 양쪽 모두 천향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즐겜팀의 'tianxiang'는 회복 천향을, 약검노의 '약'은 공격 천향을 플레이하는 차이점을 보였다.
■ 강력한 화력을 선보인 '약검노'와 이를 상회하는 회복력을 보여준 'tianxiang'
첫 경기에서는 '약'의 선제공격으로 전투가 시작되었다. 경공을 사용하며 적진으로 난입한 '약'은 '신수호랑이'에게 속박을 사용했고, '신수호랑이'는 환영진공을 사용해 응수했다. 이후 광폭화를 사용한 '노루왕'의 난입으로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되었다.
양 팀은 모두 상대 팀의 핵심 화력인 태백을 목표로 화력을 퍼부었지만, 피해를 크게 입은 '야율한'을 'tianxiang'이 치유하며 상황을 유리하게 풀어갔다. 결국, 회복 천향의 유무로 인해 약검노의 '검혼'이 먼저 쓰러지며 즐겜이 첫 번째 경기를 가져갔다.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는 초반부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양 팀이 서로의 태백을 노린 것은 이전과 동일했지만, '약'이 'tianxiang'를 집중 견제해 회복을 차단하며 약검노가 유리한 그림을 그려갔다. 하지만 탈출기를 사용한 'tianxiang'가 진영에 합류하는 데 성공해 '야율한'을 살려냈고, '검혼'이 먼저 쓰러졌다.
이전 경기와 상황이 벌어지나 싶었지만, '노루왕'이 '야율한'을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2:2의 팽팽한 접전에서 '노루왕'이 '신수호랑이'를 강력하게 몰아붙혔지만, 'tianxiang'의 회복으로 인해 상황이 역전되었다. 결국 기세를 뒤집은 즐겜이 '약'과 '노루왕'을 거의 동시에 잡아내며 두 번째 경기까지 승리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약검노는 태백이 아닌 진무 '신수호랑이'를 노렸다. 하지만 '신수호랑이'가 적절한 순간에 반공을 사용해 위험한 상황을 모면하였고, 난전이 시작되었다. 본래 강력한 화력을 바탕으로 선취점을 따낼 계획이였던 약검노는, 화력이 분산되며 약속된 플레이를 선보이지 못했다.
이후 '신수호랑이'의 환영진공이 크게 들어가며, '검혼'이 위기를 맞이했다. '야율한'의 천운검을 물러서기를 사용해 빠져나왔지만, 이후 추격해온 '신수호랑이'에 의해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인원수가 차이나는 불리한 상황과 'tianxiang'의 지속적인 회복 지원으로 인해 '약검노'는 차례로 쓰러져갔고, 모든 경기를 압도한 '즐겜'이 3:0으로 경기를 압도하며 천애명월도 논검 대회의 우승을 차지했다.
■ 천애명월도 3:3 천하제일 논검 대회 결과
우승 : 주유 서버 -즐겜 / tianxiang(천향), 신수호랑이(진무), 야율한(태백)
준우승 : 은원 서버 - 약검노 / 노루왕(신위), 검혼(태백), 약(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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