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6번째 시즌 맞은 3:3 논검대회, 어떤 문파가 결승전에 진출할까?

게임뉴스 | 안슬기 기자 |
'천하제일 논검대회' 3:3 시즌6은 천애풍미 업데이트 이후 처음 진행되는 대회다. 17일 진행된 예선전, 18일 진행된 본선전에 이어 금일(19일)은 64팀 중 결선에 진출할 16팀이 선정될 예정이다. 그리고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16팀이 승부를 펼쳐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평소 PvP 콘텐츠나 논검대회 관전을 즐겨온 유저라면 어떤 문파가 상위권에 진출할지 예상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역대 3:3 논검대회 결승에서는 어떤 문파가 주로 진출했을까. 그리고 문파 밸런스 조정을 통해 어떤 문파가 결승전에 진출하게 될까.




▲ 어느덧 6번째 시즌을 맞은 3:3 논검대회



■ 모든 시즌 안전자산? 팀에 있으면 안심되는 천향, 태백, 진무

역대 3:3 논검대회 결승전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문파는 천향이다. 천향의 회복을 통한 생존력 강화는 PvE만이 아니라 PvP, 특히 3:3 논검에서 파티의 안정감을 크게 더해준다. 위기에 빠진 파티원을 회복해 허무하게 승부가 갈리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기 때문.

상대를 제압하는 속박, 전방의 공격을 막아주는 꽃잎방벽, 부활 및 면역 기능을 가진 자생은 상대에게는 매우 귀찮아 마냥 무시할 수도 없는 존재다. 이 때문에 천향은 6번의 결승전, 12팀 중 10팀이 선택한 최고 인기 문파다.

천향 다음으로 결승전에 많이 진출한 문파는 태백(12팀 중 총 9팀)이다. 태백은 한 마디로 '모범적인 만능 캐릭터'다. 상대의 공격 템포를 2번까지 끊을 수 있는 '무흔검의'는 생존을 보장해주는 것은 물론, 버프 지속 시간 중 다른 무공과 연계하면 더욱 강력한 공격을 가할 수 있다.

또 다른 핵심 무공 '정신집중'은 다른 무공의 쿨타임을 전부 초기화한다. 설명은 간단하지만, 활용 방법에 따라 효율이 기하급수적으로 오르는 무공이다. 예를 들어, 무흔검의를 연속으로 사용해 상대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고, 자신은 강력한 콤보를 두 번 사용하는 등 공격/방어적인 측면에서 전부 일방적인 이득을 취하는 것이 가능하다. 게다가 태백은 이번 밸런스 조정으로 '급소혈파'에 적중한 상대의 내공공격을 15% 감소시키는 효과가 추가됐다. 별다른 하향 없이 상향점만 있는 태백이므로,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 3:3 대회 결승전의 단골손님 천향, 태백, 진무



▲ 정신집중을 활용해 무공 두 사이클을 돌리는 것이 강점인 태백


결승전에 세 번째로 자주 등장한 문파는 진무(6명)다. 진무는 태백보다 수비적인 성향이 강한 문파다. 적의 근거리 공격을 받아치는 '반격', 순식간에 음기, 양기, 보호강기를 채우는 '태극진'은 제압 중에도 사용 가능해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좋다.

진무하면 떠오르는 '환영진공'은 3:3 논검의 꽃이라 부를 만한 무공이다. 일반적인 탈출기처럼 적을 타격하는 것이 아니라 뒤로 물러나며 환영이 원래 있던 곳에서 범위 내에 들어온 적을 제압하는데, 서로가 얽혀 싸우는 난전 중 여러 적을 속박하는 데 성공하면 순식간에 체력 차이를 벌릴 수 있다. 환영진공 지속 중에는 근처에 있는 상대의 이동 경로가 제약되기 때문에, 팀원이 논타겟 무공을 맞출 확률이 오른다.




▲ 진무의 환영진공으로 적 다수를 제압하는 것은 3:3 논검에서 큰 변수다



■ 외공공격력 오른 당문과 오독, 다시 모습 보일까?

당문과 오독은 3:3 결승전에 각각 2, 1회 모습을 드러낸 문파다. 두 문파는 모두 대미지가 우수하지만, 내구력이 낮아 집중 공격당하면 순식간에 사망하기 쉬워 다른 문파보다 실수 하나하나가 치명적이다.

위험 부담이 큰 두 문파에 통찰 능력치로 얻는 외공 공격력이 증가한 것은 중요하다. 같은 공격을 해도 많은 체력을 깎을 수 있다면, 주요 딜러로서 가치가 더욱 올랐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당문은 혼연일체-표창난무, 폭천성-무곡, 검풍낙엽-무곡의 내상 지속 시간이 15초로 증가하고, 혼연일체-풍화음월로 목우가 적을 넘어트리는 타이밍이 빨라져 이전보다 안정적이고 빠른 템포로 적을 압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독은 공중에 있는 적에게 낙인폭발이 정상적으로 발동하고, 무흔검의-무곡으로 낙인폭발이 막히지 않는다. 3:3 논검대회에서 자주 보이는 태백을 상대하기 편해진 만큼, 오독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해볼 만하다.




▲ 시즌3 우승을 함께 거머쥔 당문과 오독, 과연 이번 시즌은 어떨까



■ 큰 변화 없지만 논검 한정으로 간접 피해 본 신위와 개방

밸런스 조정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3:3 논검대회에서 간접 피해를 본 문파도 있다. 앞라인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신위와 개방이 그 주인공이다. 개방은 이번 밸런스 조정에서 아무 변화가 없었고, 신위는 표기가 변경되고 편의성이 상향되었다.

문제는 두 문파가 아닌 천향의 '속박' 무공 밸런스 조정이다. 이번 밸런스 조정에서 개방은 사거리 밖에서 하늘차기로 속박을 해제할 수 없게 변경됐다. 적에게 둘러싸여 있는 상황이라면 상관없지만, 단독으로 천향을 쫓던 중 속박에 걸렸다면 천향을 확실히 압박할 수단이 사라진 것이다.

신위는 속박에 걸리면 패기 게이지가 15% 감소한다. 각종 무공 사용 이후 패기 게이지를 소모하면서 '단룡창'으로 콤보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한데, 연계 도중 속박에 걸리게 되면 이 흐름이 급격히 끊길 가능성이 높다. 특히, 패기 게이지를 회복하는 광폭화는 쿨타임이 길어 천향이 있는 팀을 상대할 때는 이전보다 광폭화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천향 상대가 까다로워진 신위와 개방



■ 희비 엇갈린 신도와 이화, 이번 시즌에는…?

그동안 결승전에서 모습을 보인 바 없는 신도와 이화는 이번에 서로 희비가 엇갈렸다. 신도는 반공과 신응공격의 피해량이 증가하고, 신응공격이 무흔검의-무곡에 끊기지 않도록 변경됐다. 또한 점혈 상태일 때도 반공을 사용할 수 있어 이전보다 태백을 상대하기 편해졌다. 아직 3:3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지만, 과거 1:1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전력이 있어 잠재력이 있는 문파인 것은 확실하다.

반면, 이화는 이번 밸런스 조정에서 가장 많은 하향을 당한 문파다. 화격살의 피해량이 10%가량 감소하고, 천수명옥 10중첩일 때 사용 가능한 강화 화격살은 이제 보호강기 피해를 주지 않는다. 화음연격 사용 중 다른 무공을 사용할 수 없게 변경된 것은 치명적이다. 상대를 제압하면서 짧은 시간 안에 안정적으로 화력을 집중할 수 있었던 핵심 요소가 사라지면서, 이화는 순간 화력이 눈에 띄게 약해졌다. 주요 화력과 관련된 부분이 전부 하향당하면서, 이화는 이번 시즌에도 상위권에서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 밸런스 조정으로 희비가 엇갈린 신도와 이화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