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안보이는 버프와 튕김 현상까지, 유저들이 건의한 바란다 의견과 그 이유는?

게임뉴스 | 여현구 기자 | 댓글: 7개 |
트리오브세이비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개발팀에 바란다 게시판을 통해 유저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어떤 문제점들이 유저들을 괴롭히는지, 유저들이 원하는 것들은 무엇인지 등 서로 공감하면서 의견을 낼 수 있는 게시판인 것이다. 해당 게시판에 올린 의견은 글의 진정성, 정성 어린 내용 및 좋아요 개수 등 여러가지 기준을 거쳐 개발팀이 확인 후 매달 답변해주고 있다.

9월부터 10월까지 올라온 의견 중 어떤 의견들이 유저들의 공감을 많이 받았을까? 먼저 칭호 팀 공유건이 좋아요 46개를 받아 상위권에 들었고, 평소 보기 불편한 버프창 개선점 글도 올라오며 유저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튕김 현상 등 버그를 해결해달라는 바란다 글이 올라온 후 개발팀이 버그 현상이 나아졌다는 답변을 해줬지만, 매일매일 버그와 튕김현상을 체감하는 유저들은 전혀 공감하지 못해 불만이 커지기도 했다.







■ 칭호 팀 공유 해주세요 by.하멜린

칭호 캐릭터별이 아닌 팀 전체 공유로 바꿔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캐릭터별로 해놓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퀘스트로 칭호 보너스 레벨을 늘릴 수 있으나 퀘스트 칭호만으로는 부족하고 이벤트로 획득 가능한 칭호도 포함되어야 40단계를 노릴만한데, 이벤트로 획득 가능한 칭호도 한두 캐릭터밖에 못 주니 나중에 생성한 캐릭터는 그만큼 칭호보너스를 받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팀 내 칭호를 공유하고 같이 칭호보너스를 이용할 수 있으면 신규유저나 복귀유저나 기존유저 입장에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칭호 팀 공유 부탁드립니다.

10월 개발팀에 바란다 의견 중 좋아요 1위인 '칭호 팀 공유 건의'가 올라왔다. 칭호를 캐릭터로 구분하지말고 팀 공유로 바꾸자는 의견, 칭호를 모을 때마다 추가 능력치가 부여되는 패치 덕분에 칭호는 멋이 아닌 스펙 쌓기가 되버렸다.

스펙에 신경 쓰지 않고 칭호의 수집 욕구에 재미를 붙인 유저도 불만은 있다. 특정 이벤트때 얻은 칭호를 다른 캐릭터에도 보여주고 싶지만 불가능하고, 실수로 이벤트 칭호를 엉뚱한 캐릭터로 받아 희귀한 칭호를 뽐내지도 못할 수 있다. 아니면 초창기 캐릭터에 받은 칭호를 현재 재미를 붙인 캐릭터에 착용할 수 없다는게 아쉽다는 이유다.




▲ 다른 캐릭터에도 사용하고 싶다!



■ 버프창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by.백승봉

10랭크가 나오기전에도 파티하면 버프가 많아서 버프창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10랭 나오니 더 심하네요. 버프 종류가 많아도 다 보일 수 있게 개편하면 좋겠습니다!

수많은 버프가 쌓일때마다 캐릭터가 강해지니 행복해지는게 정상이지만, 오히려 버프가 많아질수록 불안해진다. 내가 사용한 버프의 지속시간, 남이 부여해준 버프가 밀려서 안보일 때 걱정되기 때문이다.

On/Off 형식의 버프 스킬을 사용할때 버프칸 꽉 차면 한숨만 나온다. 제대로 적용됐는지 확인도 어렵다보니 감으로 확인해야 한다. 밥도 적당히 먹어야 하고 버프도 적당히 받으라는 것일까? 버프도 다이어트 해야되는 시대가 왔다.




▲ 버프가 이보다 더 많아지면 자신이 사용하는 버프가 안보인다.



■ 최우선 과제, 튕김 랙 버그 정녕 불가능인가요? by.어릿광대

신규 컨텐츠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기본은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버그, 랙, 강제 종료, 캐선창 이동, 채널 터짐, 다른위치로 강제이동 등 최적화 부탁드려요^^

이 상태로 3년 가까이 굴러가고 있습니다. 대대적으로 뜯어고쳐 오래오래 평샘겜 고고혓 해요.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콘텐츠 업데이트도 중요하지만 트오세는 아직도 고쳐야 할 문제점이 많다. 이유도 알 수 없는 강제종료 현상은 정상적인 게임이 불가능하고 스트레스를 받기 일쑤다. 특히 파티 플레이 콘텐츠를 즐길때 게임이 종료되면, 혹시라도 자신의 이름이 게시판에 올라올지 노심초사할 수 있다.

파티원들도 힘든 건 마찬가지다. 던전 진행 중 한 명이 사라지면 기다려야할지, 포기해야할지 고민하게 만든다. 부랴부랴 게임에 재접속한 유저는 사과의 메시지를 남기고 남은 인원들끼리 서로 괜찮다고 말하지만, 미안한건 항상 유저 몫이며 피해받는 것도 유저 몫이다. 하루빨리 기본적인 게임 종료 현상과 채널 폭발 등 쾌적한 게임 환경이 제공돼야 유저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개발팀은 바란다 답변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해 짚어줬다. 개선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잔여 버그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최근에도 게임이 종료되는 현상은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그 횟수는 줄어들지 않아 유저들은 신뢰는 커녕 불만을 표출했다. 채널 이동, 던전 입장, 스킬 사용 등 예측불허 게임이 종료되는 문제는 오늘도 유저들을 괴롭히는 중이다.




▲ 장난인 줄 알았는데.



▲ 진짜 사라졌다.



▲ 유저가 죄송해야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 헌터 리메이크 해주세요. by.해류

오픈 초기부터 지금까지 버려져 있는 헌터를 리메이크 해주세요. 개발이나 수정을 난항을 겪어서 그런 것인지 무엇 때문인지는 몰라도 헌터를 여태 방치하고 있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스킬의 기본 스킬광공비와 코싱이나 리트리브같은 스킬을 변경해주세요. 필드나 인던에서 적이 한두명 오는 것도 아니고 언제 하나하나씩 처리해야 하나요 하등 도움이 되질 않아요.

컨셉을 중요시하신다면 사냥개처럼 물고 오는 개만 있는 것도 아니라 보더콜리 같은 양치기 개처럼 뛰어다니면서 몰고 올 수도 있는 거잖아요. Hunting Dog이면 머해요 사냥을 디지게 못하는 데 게임에 그게 더 적합합니다.

아예 여러명 끌고 오게 해주시든가요. 매는 부리 하나로 수십마리를 치는 광역 스킬이 있는 데 왜 헌터 컴페니언은 고작 한마리씩 만 물고 옵니까? 딜이든 보조로든 제대로 좀 써먹게 해주세요.

또한 매의 선제 공격이나 보코르의 강제 공격 스킬이 필요합니다. 컴페니언 기본이속 좀 늘려서 빨리 빨리 좀 따라붙게 해주세요. 그로울링 범위 좀 많이 늘려주세요. 응사하고 결합 안 하면 못 써먹을 스킬이라는 게 말이 됩니까?

리트리브, 코싱, 스내칭, 다 포함해서 보스몹한테 무용지물이 되는 스킬 구조 좀 제발 변경해주세요. 그만 좀 방치하고 빛 좀 보게 해주세요. 헌터 컴페니언 진짜 못 고치나요?

컨셉도 살리지 못하고 성능도 끌어올리기 힘든 헌터. /come on 명령어가 추가되었지만 여전히 컴패니언이 기계처럼 고장나고 있으며, 애정으로 키우기도 힘든 클래스가 된 상태다. 설상가상 컴패니언의 체력이 1이 되어 정상적인 조작이 불가능해지면 관산용 컴패니언이 되버려 헌터의 이름값을 못하게 된다.

초창기부터 꾸준히 헌터를 키우는 유저들도 이제는 떠난 상태. 겨우내 바란다 게시판에 글이 올라갔으며 다행히 9월 개발팀에 바란다 답변에 채택됐다. 헌터는 이번 4분기 중 대규모 캐릭터 개편을 계획하고 있으며, 헌터도 그 대상 중 하나라고 밝힌 것. 조작의 불편함, 특정 등급 이상의 몬스터에게는 정상적인 스킬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문제를 주된 개선 사항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헌터를 살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