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티/공격대 모집만으로 하루가 끝나요!" 유저들의 원하는 개선 방향은?

게임뉴스 | 지민호 기자 |
10월 17일(목), 트라하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개발자의 편지를 통해 신규 클래스인 '낫'의 추가, 클래스 최대 레벨 증가, 특성 리뉴얼, 신규 지역인 '그윈델의 성소' 추가 등 업데이트의 일부 내용을 공개했으며, 실제 적용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이렇듯 새로운 콘텐츠의 추가는 유저 입장에서도 반길 만한 일이다. 그러나 신규 콘텐츠의 추가하는 것만큼 유저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유저가 느끼는 불편함은 무엇인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에 신경을 쓸수록 유저의 만족도 역시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유저들은 트라하의 어떤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으며, 이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을까?




▲ 파티 매칭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의견이 많았다



▣ 유저들이 느끼는 불편은? - 파티/공격대 모집만으로 하루가 끝나요!

○ 영지전

영지전은 비교적 최근에 추가된 대규모 RVR 콘텐츠다. 최대 100:100 규모로 전투가 진행되는 만큼 다수의 유저 참여가 필수고, 진영 간 인구 균형이 맞아야 콘텐츠 진행이 수월해진다. 그리고 유저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적절한 보상도 중요하다.

하지만 영지전이 추가된 지 약 두 달이 지난 지금도 영지전의 진행 방식이나 보상에 대해 실망했다는 반응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보상의 경우 투자하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매력적이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그나마 길드 영지전은 용병 길드 기능을 추가하거나 보상 지급 방식을 참여한 모든 유저에게 직접 지급하는 식으로 변경하는 등의 개선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개인 영지전은 다르다. 보상으로 지급되는 공훈 점수와 공훈 훈장은 유저들에게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 그나마 100위 이상의 계급을 유지해 시즌마다 다량의 다이아를 받으려는 유저들이라면 모르겠지만, 100위 미만의 유저들에게는 공훈 점수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공훈 훈장 역시 개인 영지전의 참가 의지를 돋우기에는 조금 아쉽다. 공훈 훈장은 진영 상점을 이용할 때 필요한데, 진영 상점 자체가 유저의 관심을 끌기 어려운 상황이다. 영웅 등급의 장비는 다른 콘텐츠를 통해서도 충분히 획득할 수 있고, 다른 상품들을 구매하자고 공훈 훈장을 모으기엔 동기 부여가 부족하다.




▲ 개인 영지전의 보상은 유저들에게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


개인 영지전에서 첫 번째 영지에 진영별로 100명씩 참가해야 두 번째 영지가 개방되는 참가 방식도 지금은 애매해졌다. 개인 영지전에 참가하는 유저가 가득 찬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참가자가 부족해지면 형평성에 어긋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00:100으로 싸우는 첫 번째 영지에서 노력해 20위를 달성했으나, 두 번째 영지에서는 인원이 가득 차지 않아 가만히 있어도 20위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할 수도 있다. 개인 영지전의 보상은 순위에 따라 지급되므로 열심히 싸운 첫 번째 영지 참가자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두 번째 영지 참가자가 더 좋은 보상을 받을 수도 있으니 개인 영지전에 참가할 의지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 길드 영지전과는 달리 개인 영지전은 참가자가 부족해 영지 하나가 중립으로 남기도 한다


○ 파티/공격대 던전

파티/공격대 던전은 높은 등급의 장비를 파밍할 수 있는 콘텐츠다. 그만큼 트라하에서 상당히 중요한 콘텐츠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가장 단위가 작은 파티 던전은 4명의 유저가 필요하고, 공격대 던전은 난이도에 따라 8인과 12인으로 나뉘므로 그만큼의 유저를 모집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파티/공격대 던전의 인원 모집 관련으로 난항을 겪는 유저들이 많아지고 있다. 파티 던전 매칭이 어려워지는 이유 중 하나는 하루에 소화해야 할 던전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현재 파티 던전은 8종류고, 던전별 일간 입장 제한은 3회이므로 매일 파티 던전을 24번씩 돌아야 한다.

그나마 고전투력의 유저들은 최대 단계로만 돌면 되니 파티 모집이 되는 편이지만, 그보다 낮은 단계까지만 이용할 수 있는 유저들은 매칭 자체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 AI가 전투를 돕는 용병 시스템이 어느 정도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유저들과 함께 싸우는 것과 비교하기는 어렵다.

파티 던전보다 더 많은 인원을 모집해야 하는 공격대 던전은 더 힘든 상황이다. 게다가 영웅 공격대 던전은 매칭 시스템도 없어서 같은 서버 안에서만 인원을 모집해야 한다. 그렇다 보니 오랜 시간 동안 공격대를 모집하다가 시간만 소모하고 해산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 파티 던전은 최근 추가된 잿빛 길까지 포함하면 매일 24번씩 돌아야 한다



▲ 영웅 공격대 던전은 매칭 시스템도 없어 파티 모집부터 난관이다



▣ 문제 해결을 위한 해결법은? - 매칭 시스템의 개선과 매력적인 보상이 필요

○ 매칭 시스템의 적용과 범위 확장

다수의 인원이 필요하면서 매칭 시스템이 없는 콘텐츠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시로 영웅 난이도의 공격대 던전이 있다. 고전투력의 유저가 12명이 필요한데 매칭 시스템이 없으니 출발하기도 전에 인원만 모집하다 해산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 영지전 역시 같은 서버의 유저들끼리만 진행하는 콘텐츠다. 최대 100:100 규모로 싸울 수 있지만, 200명의 유저가 모이지 않을 때도 있다. 첫 번째 영지는 가득 채우더라도 두 번째 영지에서 전부 채우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해당 콘텐츠에도 매칭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영웅 공격대 던전과 개인 영지전의 인원 부족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인 영지전은 매칭 기준이 모든 서버가 될 경우를 대비해 영지의 수를 늘리는 작업도 필요할 것이다.




▲ 영웅 공격대 던전과 개인 영지전에도 매칭 시스템을 적용한다면?


○ 콘텐츠 보상을 더 매력적으로 변경

개인 영지전의 보상은 공훈 점수와 공훈 훈장이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공훈 점수는 진영별 상위 100위 미만의 유저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다. 100위 미만의 유저에게는 시즌 보상으로 공훈 훈장만 지급되는데, 공훈 훈장을 사용하는 진영 상점의 상품이 매력적이기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진영 상점의 개편이 있다. 만약 공훈 훈장을 재화로 사용하는 진영 상점에 탐나는 상품이 있다면 유저들은 공훈 훈장을 모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공훈 훈장을 획득할 수 있는 전장, 개인 영지전 등의 콘텐츠가 활성화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하루에 24번씩 돌아야 하는 파티 던전 역시 개선이 필요하다. 다만, 파티 던전의 보상 자체는 좋은 편이므로 보상의 변경보다는 하루에 입장해야 할 던전의 수를 줄이고, 보상의 드랍 확률을 소폭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예를 들어 요일별로 입장할 수 있는 던전의 종류를 설정한다면 하루에 돌아야 할 던전의 수는 줄어들고, 보상 드랍 확률이 높아진 만큼 좋은 보상을 더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에 따라 유저의 피로도가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진영 상점에 탐나는 상품이 추가된다면 공훈 훈장을 모을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 기타 의견 - 파티 모집 게시판을 통한 편리한 파티 구성

위에서 언급한 영지전과 파티/공격대 던전은 트라하에서도 비중이 높은 콘텐츠인 만큼 개선이 이루어질 바라는 유저들이 많았다. 그러나 그 외의 부분에서도 개선을 요구하는 의견을 찾아볼 수 있었고, 그중에서 몇 가지 의견을 정리했다.


1) 파티 모집 게시판 추가
- 파티 모집 시 채팅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유저를 모집하는 경우가 있다. 채팅으로 파티를 모집하는 것은 피로가 상당히 쌓이는 일이고, 모집만 하다가 지쳐서 포기하는 일이 많아진다. 그러나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는 파티 모집 게시판이 있다면 모집에 소모하는 피로도가 적어질 것이고, 자신이 원하는 파티원을 찾기 쉬워질 것이다.




▲ 파티 모집 게시판이 있다면 채팅으로 힘들게 파티를 모집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2) 란테고스 소환 전쟁 개선
- 란테고스 소환 전쟁에서 승리한 진영의 유저들은 필드 보스 '화염신수 란테고스'를 처치할 기회를 얻는다. 그러나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유저도 승리 진영과 같은 진영이면 필드 보스 보상을 획득할 수 있어 전쟁에 참여한 유저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전쟁에서 일정 이상 기여한 유저들에게 특정한 아이템을 지급하고, 이 아이템을 지니고 있는 유저들만 필드 보스 처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변경되길 원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 전쟁에 참여한 유저에게만 필드 보스 보상 획득 기회가 주어진다면 전쟁 참여도가 높아질 것


3) 길드 콘텐츠 추가
- 현재 길드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길드 영지전 외에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렇다 보니 길드를 통한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길드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던전, 길드원이 모일 수 있는 특별한 공간 등을 추가가 필요하다.




▲ 부족한 길드 콘텐츠를 보완해 길드를 통한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기대


4) 오늘의 활동 개선
- 오늘의 활동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것은 소량의 골드와 혼돈의 마력구, 조각난 마력의 근원, 아스테르 결정, 세공석 가루 등이다. 이런 보상은 전투력이 높아질수록 가치가 낮아지므로 오늘의 활동을 이용할 의미가 점점 사라진다. 따라서 보상 자체를 상향하거나 전투력에 따라 획득할 수 있는 보상 수준이 높아지는 방식을 도입하면 유저들이 오늘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다.




▲ 전투력이 높아질수록 오늘의 활동을 이용할 의미가 점점 사라진다


※ 여러분이 바라는 개선 방향은 무엇인가요? 댓글을 통해 여러분의 의견을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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