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최소~최대값 사이에서 무작위 피해량 적용! 가변 공격력 실험

게임뉴스 | 지민호 기자 |
최근 진행된 트라하의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능력치에 변화가 있었다. 기존 능력치의 경우 조금 더 직관적인 명칭으로 변경되거나 실제 효율이 상승했고, 이전에는 없었던 능력치가 추가되기도 했다. 오늘 알아볼 '가변 공격력' 역시 새로 추가된 능력치 중 하나다.

공식 가이드에 따르면 가변 공격력은 일정한 확률에 따라 추가 피해를 주는 능력치라고 한다. 그러나 이 설명만으로는 실제 발동 확률이나 추가 피해 적용 방식을 알기 어렵다. 그래서 실험을 통해 가변 공격력의 정확한 효과와 효율을 알아보고자 한다.




▲ 가이드에 있는 능력치별 설명, 가변 공격력의 정확한 효과는?



■ 가변 공격력의 효과 - 가변 공격력은 어떤 방식으로 적용되는가?

가변 공격력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우선은 실험에 변수가 될 수 있는 장비, 의상, 정령카드, 펫 등을 모두 해제하고, 패시브 스킬도 공격 관련 능력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교체한다. 각종 보유 효과로 인해 평타 공격력과 칠흑 공격력이 조금 증가한 상태지만, 오로지 스킬 대미지만 측정하고 게임 시간으로 낮에 실험을 진행해 변수를 없앴다.

실험 캐릭터의 무기는 '너클', 실험 대상은 57레벨의 몬스터 '우타드 촉수괴물'이다. 본격적인 실험에 앞서 몬스터의 방어율을 알아낼 필요가 있다. 그래서 '뇌룡격', '선풍각'의 대미지를 측정해 몬스터의 방어율이 약 53%라는 것을 알아냈다. (실험 진행 시 치명타 피해는 제외)

▣ 실험 대상의 방어율 측정

- 실험 대상 : 57레벨 '우타드 촉수괴물'

- 캐릭터 공격력 : 511(기본)

- 뇌룡격 (스킬 대미지 71.7%)
ㄴ예상 피해량 366 / 실제 피해량 173 / 173÷366 ≒ 약 47%

- 선풍각 (스킬 대미지 타격당 76.6%)
ㄴ예상 피해량 391 / 실제 피해량 184 / 184÷391 ≒ 약 47%

- 결론 : 예상 피해량의 약 47%만 적용되므로 몬스터의 방어율은 약 53%다.




▲ 최대한 변수를 모두 배제한 상태로 캐릭터를 세팅



▲ 선풍각의 피해량이 균일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실험 대상인 몬스터의 방어율을 파악한다


몬스터의 방어율을 파악한 이후에는 특성으로 가변 공격력을 160 증가시키고 같은 몬스터를 대상으로 대미지를 측정했다. 이런 방식으로 측정을 해보니 가변 공격력이 존재할 때에는 스킬 대미지가 계속 변화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를 통해 가변 공격력으로 증가하는 피해량은 고정 수치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가변 공격력을 높인 후 측정한 피해량 중 치명타를 제외한 100회의 수치를 기록해 최소~최대 피해량을 확인했다. 그 결과 최소 피해량은 가변 공격력이 적용되지 않았을 때, 최대 피해량은 가변 공격력이 100% 적용됐을 때의 예상 피해량과 비슷하게 나왔다.

이를 통해 가변 공격력은 '0~가변 공격력 최대 수치' 사이에서 무작위 수치가 선택되어 공격력에 더해지는 능력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가변 공격력의 적용 방식

- 실험 대상 : 57레벨 '우타드 촉수괴물' (방어율 약 53%)

- 캐릭터 공격력 : 511(기본) + 160(가변)

- 선풍각 (스킬 대미지 타격당 76.6%)
ㄴ예상 피해량 391~514 / 실제 피해량 185~240 / 185÷391 ≒ 391÷514 ≒ 약 47%

- 결론 : 가변 공격력은 '0~가변 공격력 최대 수치' 사이에서 무작위 수치가 공격력에 더해지는 능력치다.




▲ 앞서 실험한 캐릭터 능력치에서 가변 공격력만을 높여서 선풍각의 피해량을 다시 확인



▲ 가변 공격력을 높이면 최소~최대 피해량 사이에서 무작위 수치가 적용된다



■ 가변 공격력 vs 스킬 공격력 - 어느 능력치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공격 특성을 살펴보면 가변 공격력과 스킬 공격력은 같은 티어에 있으며, 둘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한다. 어느 것을 선택하든 전투력 상승량은 같으니 둘 중에서 더 효율이 높은 능력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앞선 실험을 통해 가변 공격력은 '0~가변 공격력 최대 수치' 사이에서 무작위 수치가 선택되어 공격력에 더해지는 능력치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가변 공격력을 높인 후 측정한 피해량 중 치명타를 제외한 100회의 평균을 계산해보니 가변 공격력의 효율이 능력치의 50%에 수렴하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무작위성을 지닌 가변 공격력과는 달리 '스킬 공격력'은 스킬을 사용했을 때 그 수치만큼 공격력에 그대로 더해지는 능력치다. 그래서 특성에서 가변 공격력 대신 스킬 공격력을 선택하고 피해량을 측정하면 균일한 수치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기본 공격력 511 + 가변 공격력 160 상태에서 측정한 선풍각의 100회 피해량과 평균값



▲ 기본 공격력 511 + 스킬 공격력 100 상태에서 측정한 선풍각 피해량


위 실험을 통해 가변 공격력은 실제 수치 약 50%의 효율을, 스킬 공격력은 스킬을 사용한다면 실제 수치 100%의 효율을 발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가변 공격력이 스킬 공격력보다 높은 효율을 발휘하려면 스킬 공격력 2배 이상은 필요하다.

공격 특성의 경우 가변 공격력 수치가 스킬 공격력 수치보다 약 1.6배 높다. 특성으로 증가하는 능력치는 일정하므로 특성에서는 스킬 공격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반면에 장비 옵션 부여를 통해 높일 수 있는 가변 공격력의 최대 수치는 스킬 공격력의 최대 수치보다 약 2.9배 높다. 두 옵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고, 옵션 수치가 최대라고 가정한다면 옵션 부여에서는 가변 공격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평균 효율을 비교한다면 공격 특성에서는 스킬 공격력을 선택하는 것이 이득



▲ 옵션 수치가 최대라고 가정한다면 옵션 부여에서는 가변 공격력의 효율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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