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성인 VR 플랫폼 '그린라이트' - "국산 성인 VR 콘텐츠 개발 선봉 서겠다"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32개 |



어느덧 오큘러스나 바이브같은 VR 기기들이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내자 사람들 사이에선 어떠한 기대감에 부푼 이야기가 나돌곤 했습니다. 만화나 소설에서나 나오는 것 같은 가상현실 게임에 대한 거냐고요? 아쉽지만,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기대했던 건 성인용 콘텐츠 이른바, AV(Adult Video)에 대한 얘기들이었습니다. 이런 성인용 콘텐츠에 대한 얘기를 대놓고 말하는 건 사회적으로 금기에 해당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사람들이 가장 흥미를 갖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세계 최초로 인터넷이 개통되자마자 검색어 1위를 한 단어가 'SEX'였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이렇듯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하던 AV는 VR 기기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VR의 장점인 몰입감과 현실감을 그 어떤 콘텐츠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하고, 활용할 수 있는 분야였으니까요. 이쪽 방면으로는 선두에 선 일본은 이미 발 빠르게 VR AV를 개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일본만큼 활발한 건 아니지만, 국내에서도 이와 관련된 움직임은 분명 존재했습니다.

지금 소개하는 VR 성인 영화 제작사 '그린라이트 픽처스'는 국내에서 VR 성인 콘텐츠 제작이라는 쉽지 않은 도전에 나섰는데요. 금일(11일), 클럽옥타곤에서 제작발표회와 런칭파티를 진행한 '그린라이트 픽처스'가 국내에선 금기와도 같은 성인용 콘텐츠를 제작한 이유는 뭘까요? 그리고, 모두가 궁금해할 그 질문. 과연 성인용 VR 콘텐츠는 대중에게 통할까요?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기자가 직접 해당 현장에 찾아가 봤습니다.



▲ 의외로 들어가기까지 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 '그린라이트' 정우성 총괄 - "철저한 성인 전용 플랫폼으로 국내 성인 VR 콘텐츠 선도하겠다!"



▲ '그린라이트' 정우성 총괄

'그린라이트' 정우성 총괄은 자사에 대해 국내 최초 성인용 VR 투자/배급사로, 향후 국내 성인 VR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꾸준한 콘텐츠 수급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VR 업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성인 VR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선 많은 자금이 필요한 만큼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러한 콘텐츠를 소비자들이 구매함으로써 다시 콘텐츠가 제작되는 선순화 구조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런 선순환이 계속되기 위해선 창작자에게 그만큼의 수익이 배분돼야 가능할 겁니다. 정우성 총괄 역시 이 점을 의식하고 있었던 듯 무려 콘텐츠 수익의 70%를 제작자나 작가에게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린라이트'는 투자/배급사로써 창작자들을 전격 지원한다는 방침인 거죠.







현재 안드로이드 VR 앱으로 런칭한 '그린라이트'는 런칭과 동시에 성인 VR 콘텐츠로 '달콤한 유혹', '내사랑 하마사키 마오'를 오픈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성인 콘텐츠를 오픈할 예정이며 그중에는 무려 VR웹툰도 포함돼 있습니다. '그린라이트'는 더 많은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해 향후 IPTV와 웹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그 영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린라이트' 플랫폼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끝마치며 정우성 총괄은 "'그린라이트'는 철저하게 19금을 위한 성인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습니다"라며, "이를 위해 성인 콘텐츠용 상품들을 개발했습니다. 그린팩이라는 이름의 성인 VR 영상과 연동된 바이브레이터와 1인용 VR방인 그린박스가 대표적으로 모텔과 성인용품점을 통해 유통할 계획"이라고 향후 '그린라이트'의 계획을 밝혔습니다.



▲ 1인용 성인 VR방 '그린박스'



▲ 성인 VR영상과 연동된 '그린팩'도 조만간 판매할 예정입니다


■ '그린라이트' 런칭파티 현장



▲ '내사랑 하마사키 마오' 제작발표 영상



▲ '하마사키 마오'를 대신해 AV 배우 '하네다 아이'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 여기 좀 봐줘요!



▲ 섹시하게~



▲ 때론 도발적인 모습도



▲ 갑자기 누군가 "아이시떼루(사랑해요)!"라고 외치자 터진 함박 웃음



▲ 그 동안 궁금했던 질문들 대방출의 현장!



▲ 2층에는 그린라이트가 준비한 다양한 V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 '그린라이트'가 야심차게 준비한 그린팩! 흠흠... 물통인가... 흠흠...



▲ 본체(?)와 USB 케이블 등 간소한 구성입니다



▲ 모두 나가주세요. 혼자 있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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