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VRF #7] '인텔'이 바라보는 가상현실의 미래는? - 인텔코리아 김준호 상무

게임뉴스 | 양영석 기자 | 댓글: 1개 |



가상현실기기,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는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나눠볼 수 있다. 하나는 HTC 바이브나 PS VR처럼 PC나 콘솔 등 거치형 디바이스와 연결되는 형태고, 또 하나는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처럼 CPU가 내장되어 HMD 자체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형태. 마지막으로는 삼성 기어 VR처럼 모바일로 작동하는 형태다.

대부분의 HMD는 현재 PC와 연결되어 구동되는 편이기에 PC의 성능, '컴퓨팅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PC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인텔은 VR 산업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인텔'은 VR 산업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인텔코리아의 김준호 상무

인텔코리아의 김준호 상무는 '부산 VR 페스티벌 컨퍼런스'의 강연자로 나서서, 현재 가상현실 시장에서의 인텔이 자리 잡고 있는 포지션과 앞으로 해 나갈 일들에 대해서 소개했다. 과거의 VR 개념과 현재의 VR 개념을 간략하게 소개하면서, 그는 앞으로 VR의 디바이스들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더 좋은 경험을 위해서는 가상현실기기인 HMD에 지금보다 더 많은 기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과 불편함을 표하는 '선'을 제거하기 위한 무선 기술과 현장감을 살릴 수 있는 오디오, 움직임이 자유로운 핸드 입력기기, 햅틱 반응 기술과 더 효율적인 HMD CPU 등을 꼽았다.



지금보다 더 좋은 VR경험을 위해, 아직도 많은 '기술'이 필요하다.

물론 이 기술들은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 김준호 상무는 과거의 가상현실이 기술이 부족해 구현되지 못했지만 지금은 충분한 기술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 기술들을 더 쉽게 HMD에 적용되어 '진짜 가상현실'을 예상보다 빨리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런 분야들은 인텔과 직간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CPU의 경우는 인텔이 가장 강점을 가진 분야이자 업계를 선도하는 입장이고, 이 외의 분야들은 OEM들과 협업 중이라는 것. HMD의 케이블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선더볼트'와 무선 기술, 리얼 센서 3차원 트래킹 기술을 연구 중이다. 또한 VR에서 최대한 '랙'현상을 줄이기 위해 케이블과 메모리, I/O에 인텔 옵테인 기술로 최적화를 병행 중이다.

김 상무는 "VR과 AR, MR 세 분야는 인텔이 모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다. 조만간 더 많은 기기들이 시장에 나올 거고, 그걸로 OEM들과 협력해서 가상현실을 지원하기 위한 데스크탑이나 노트북도 더 진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가상현실은 이제 막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고, 인텔이 그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텔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하며 강연을 마쳤다.






인텔은 여전히 VR기술과 접점이 있는 많은 분야를 연구하고 협업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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