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D 없어도 즐길 수 있는 오디오 VR 게임 '움벨트' 출시

고가의 VR HMD가 없어도 핸드폰과 이어폰만으로 즐길 수 있는 VR 게임 '움벨트(Umwelt)'가 금일(7일) 안드로이드와 iOS를 통해 정식으로 출시됐다.

움벨트는 인디게임개발사 에보42게임즈에서 개발한 모바일 신작으로, 화면을 보지 않아도 오직 소리만으로 즐길 수 있는 '오디오 VR' 장르의 게임이다. 기본적인 게임의 틀은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스릴러 어드벤처이며, 유저는 다양한 장소에서 단서를 수집하여 숨겨진 이야기의 전말을 밝혀내야 한다. 유저의 선택에 따라 다양하게 바뀌는 멀티 엔딩 방식을 채용했고, 한번 게임을 구매하면 추가 과금 없이 모든 엔딩을 전부 즐길 수 있다.

움벨트의 오디오 VR은 게임 내 모든 대사의 100% 성우 더빙과 모바일의 자이로 센서, 그리고 시점에 따라 바뀌는 3D 사운드 효과를 통해 구현됐다. 일반적인 WAV, MP3 음원으로 서라운드 입체 음향을 구현하여 사물의 움직임과 주변의 상황을 소리만으로 표현한 것이 바로 오디오 VR이다.

에보42게임즈의 이종환 대표는 "4차산업시대에 발맞춰 나아갈 수 있도록 일반인과 시각 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디오 VR 게임 '움벨트'를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 서라운드 입체 음향효과를 활용한 오디오 VR 게임을 전세계에 보급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