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또.또.또 터진 '스팀' 논란, 이번엔 누구 탓인가?

게임뉴스 | 강민우 기자 | 댓글: 311개 |

"축구란 22명의 선수가 공을 쫓다가 결국 독일이 이기는 경기다" 잉글랜드 축구 스타 게리 리네커(Gary Lineker)의 말입니다. 스팀 규제 논란은 언뜻 지루하고 복잡해보이지만 리네케의 말처럼 익숙한 패턴이 있습니다. 1)정부 기관이 스팀 차단이란 이슈를 던지고 2)게이머가 불 같이 화를 내고 3)국회의원이 이를 쫓다가 4)결국 밸브가 아무것도 안하는 게임인 것이죠. 놀랍게도 이런 패턴이10년째 반복되고 있죠.

쿨타임만 되면 스팀을 들쑤시는 정부와 10년째 아무 액션도 없는 밸브, 누가 봐도 한 쪽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이제 모두 압니다. 국내법이 이른바 글로벌 스탠다드라고 하는 국제룰과는 거리가 멀고 낡고 경직되었다는 건 사실이죠. 아울러, 정부가 스팀을 제도권안에 두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밸브가 반응을 안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한글화까지 됐지만 아무런 통제 없이 서비스되고 있는 스팀의 성인 게임을 보면 더욱 그렇죠. 어쨌든 명백한 것은 이 지지부진한 싸움의 최대 피해자가 결국 '게이머'가 될 것이란 말이죠.

월드컵도 아니고 때되면 한번씩 터지는 이 이슈에 대해 이제 종지부를 찍을때가 된 것 같습니다. 먼저 게이머들의 여론을 확인하기 위해 설문을 진행하오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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