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2보) '마비노기' 세공 버그 논란, 사실로 확인돼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69개 |



'마비노기' 유저들이 오랫동안 문제를 제기한 세공 버그가 사실로 확인됐다. 현재 넥슨은 패치를 통해 세공 시스템 문제를 수정하고 일부 보상했다.

세공은 마비노기에서 아이템의 옵션을 강화할 수 있는 콘텐츠다. 최상 1랭크부터 최하 3랭크까지 무작위로 뜬다. 게임 내 재화로 세공할 수는 있지만, 이 경우 3랭크 옵션이 자주 뜬다. 그래서 유저들은 유료 세공 도구인 '고급 세공 도구(1,200원)'이나 '크레드네의 세공 도구(3,600원)'을 구입해 세공을 한다. 유료 세공은 일반적으로 더 높은 랭크와 좋은 옵션이 떠 유저들이 선호한다.

그동안 마비노기 유저들은 일부 아이템에 특정 세공 옵션이 뜨지 않는 것을 넥슨에 문의해왔다. 대표적으로 문제가 된 아이템과 옵션은 '기간틱 노블레스 건틀렛'과 '브레이커 지속 시간'이다.

넥슨이 조사한 결과, 유저들에 제기한 문제가 사실로 확인됐다. 넥슨은 지난 24일, 마비노기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윈드 브레이커 지속 시간 옵션을 얻을 수 있긴 하지만, 2랭크, 3랭크에서만 옵션이 획득되고 1랭크 아이템에서 데이터가 누락되어 해당 옵션을 얻을 수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넥슨은 추가로 발견된 세공 문제를 패치로 수정했다고 알렸다.

누락된 내용으로 피해를 본 유저들에게 넥슨은 '고급 세공 도구' 10개를 지급했다. 고급 세공 도구 10개는 캐시 10,000원이다. 또한, 문제를 제보한 유저들에게는 소정의 넥슨 캐시를 지급했다.



▲ 고급 세공 도구는 10개에 1만 캐시다

하지만 피해를 본 유저들은 넥슨의 일방적인 조처에 반발했다. 넥슨 공지 사항에 따르면 해당 문제는 2018년도부터 2019년 1월 24일까지 이어졌다. 장기간 누락된 내용으로 유저들이 피해를 본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피해 사실을 제보한 유저는 "게임 아이템 하나에 수십, 수백만을 투자하는 유저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피해 규모와 상관없이 현금 만 원 보상은 일방적이란 설명이다.

넥슨이 문제 기간을 축소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기간틱 노블레스 건틀릿'은 2017년 3월 2일 추가된 아이템이다. 확인 결과, 해당 아이템의 세공 버그는 지난 2017년 3월 2일부터 있었다. 넥슨이 공지사항으로 밝힌 '2018년도부터'란 문구와 상당 기간 차이가 난다.

이에 대해 넥슨은 공지사항 하단에 "시간이 오래 소요되어 게임 기록을 확인할 수 없는 오래된 건의 경우는 고객센터에 1:1문의로 '세공을 시도했지만, 결과가 이상한 것 같다'는 제보를 주신 분께 소정의 넥슨캐시를 지급해드렸습니다"라 밝혔다고 해명했다.

넥슨은 "세공 도구 사용 시 해당 효과가 일부 적용되지 않는 오류를 발견하여 24일 패치를 통해 해당 부분을 수정하고 보상에 대한 공지를 진행했다. 정확한 수정을 위해 전수 조사를 실시함에 있어서 시일이 걸린 점 양해 부탁 드린다. 보상은 평균 이용자를 대상으로 면밀히 분석하여 책정하였으며, 고객센터에 문의를 주는 유저에게는 확인하여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8일 오후 5시, 2보 추가) 세공 이슈와 관련해 '마비노기' 박웅석 디렉터가 사과했다. 박 디렉터는 "먼저 어떤 이유로든 밀레시안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부분에 대해서 죄송하다"며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해서 사과드리며, 더 이상의 오해와 갈등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박웅석 디렉터의 사과문은 '마비노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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