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취소 없다' 절치부심 E3, 6월 온라인 진행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마땅한 대응도 하지 못하고 행사 취소를 결정했던 E3가 칼을 갈고 디지털로 돌아왔다.




미국 비디오 게임 산업 협회 ESA(Entertainment Software Association)가 현지 시각으로 6일 그간 참여사와의 협의 소식만 있던 E3 2021의 디지털 진행을 공식 발표했다. 디지털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E3의 디지털 행사 진행은 지난 2월 ESA가 협회 참여사에 피치북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본격적으로 수면으로 떠올랐다. 당시 ESA는 피치북에 통합 디지털 게임 이벤트의 강점을 중점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 기업의 윤곽도 드러났다. 이번 디지털 행사에는 닌텐를 포함해 마이크로소프트(Xbox), 워너브라더스, 유비소프트, 캡콤, 코나미, 코흐미디어, 테이크 투 등 그간 E3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게임사가 함께한다. 2년 연속 불참을 선언한 바 있는 소니와 독자행사를 열었던 액티비전 블리자드, EA와 함께 반다이남코, 세가, 스퀘어 에닉스 등 친 E3 행보를 취했던 기업도 참여 기업 리스트에서 빠져있다. 행사 시작까지 남은 2개월간 이들 기업이 합류할지도 팬들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SA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가상 형식의 이벤트를 통해 게임 사업 전체를 재조명할 수 있을 것이라 전하며 어디에 있든 쇼를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특히 ESA는 이번 행사가 2022년, 그리고 그 이후까지의 시작이자 길을 닦을 경험이 될 것이라며 추후 진행될 행사 역시 디지털, 혹은 오프라인-온라인 동시 진행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온라인으로 변화하는 E3가 얼마나 많은 준비로 팬들의 기대를 채울지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여러 게임쇼가 현장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디지털 행사로의 변화를 추구했던 데 반해 ESA는 온라인 행사에 어려움을 토로하며 2020년의 E3를 전격 취소한 바 있다.

특히 일반 관람객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했지만, 매체를 대상으로 시작한 행사 성격을 쉽게 바꾸지 못하며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한, 변화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다는 비난도 곳곳에서 나왔다.

한편, 지난해 취소된 E3 2020을 대체하기 위해 종합 디지털 게임 행사로 기획된 서머 게임 페스트 역시 올해 진행이 확정됐다. 이에 팬들은 더 다양한 디지털 게임 행사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E3 2021의 정확한 행사 진행 방식이나 세부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ESA가 앞서 디지털 쇼의 경우 모든 참가자에게 무료로 진행된다고 밝힌 만큼 모든 관람객이 자유롭게 E3를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3 2021은 오는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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