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TPS+RPG, 건 게일 온라인으로! '소드아트온라인: 페이탈 불릿'

인터뷰 | 양영석 기자 | 댓글: 2개 |



도쿄게임쇼의 개막을 하루 앞둔 20일,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는 'PRE-TGS' 이벤트가 마련됐다. 본 행사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해외 다수의 미디어를 초청하여 자사가 준비한 타이틀을 소개하고 짤막한 인터뷰를 진행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상현실 세계에서의 만남과 모험을 매력으로 그려낸 IP, '소드아트온라인'의 신작 세션도 마련됐다. '소드아트온라인'은 이미 애니메이션 뿐 아니라 게임 출시로 국내에도 많은 인지도를 쌓은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소드아트온라인의 최신작, '소드아트온라인: 페이탈 불릿'은 시리즈 최초로 TPS와 RPG를 조합하여 전투 시스템이 크게 변화했다. 이전 작품들이 마법, 검술 등 판타지 세계관에서 이야기가 이루어진데 반해 이번에는 원작에 등장한 '건 게일 온라인'의 세계에서 전투를 펼치게 된다. 3인칭 시점의 슈팅을 도입함에 따라서 플레이어는 주로 건 계열의 무기를 다루게 되며, 가끔씩 키리토처럼 검과 같은 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됐다.

'소드아트온라인: 페이탈 불릿'은 오리지널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키리토라던가 아스나 등 시리즈에 익숙했던 캐릭터들 역시 등장한다. 이들은 전작과 달리 새로운 코스튬과 무기를 가지고 등장하며, 이 부분은 특별히 오리지널 팀이 직접 제작해서 도입하게 된 부분이라고 한다. 또한 직접 플레이어가 주인공이 된 만큼, 세밀한 플레이어 아바타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또한, 플레이어하는 분들은 새로 만나는 캐릭터들과의 관계를 잘 연결해야 한다. 이번에 새로운 캐릭터로 주인공(플레이어)의 어릴적 친구인 '쿠레하'와, 키리토가 처음으로 로그인했을 때 만난 미스테리한 플레이어 '젤리스타'가 등장한다. 그리고 알파 시스(AlFA-sys)라는 시스템(캐릭터)을 모험을 진행하다 우연히 얻게 되는데, 이 알파시스는 이후 스토리에 아주 중요한 키가 될 것이다"


또한 요스케 디렉터는 플레이어가 어떤 알파시스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스토리의 진행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이것이 이번 작품의 메인 테마중 하나라고도 강조하기도 했다. '소드아트온라인: 페이탈 불릿'은 2018년 이른 시기에 PS4, XBox One, 스팀 플랫폼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래는 현장에서 후타미 요스케 디렉터와 진행된 일문 일답의 주요 내용이다.



반다이남코의 후타미 요스케 디렉터

Q. 건 게일 온라인은 RPG가 아니라 슈팅 기반이라 구현이 힘들었을 것 같은데, 이번 시리즈에 도입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 그리고 어째서 '키리코'가 아니라 '키리토'가 됐는지 궁금하다.

='소드아트온라인: 페이탈 불릿'을 기획한 건 약 4년 전이고, 개발하기 시작한 건 약 2년 전 정도다. 당시에는 게임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건게일온라인을 구현할 수 있다는 발표를 충분히 드리지 못했다. 하지만 2년 정도 개발하는 도중에는 이제 충분히 보여드려도 될 것 같아서 보여드리게 된 것이다.

이번 작은 앞서 설명했든 키리토가 아닌 '플레이어'가 주인공이다. 영상에서 보신 것 처럼 키리토가 등장하게 된 건 키리토에 대한 새로운 디자인이나 플레이스타일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키리토로 선정하게됐다. 일러스트에서는 키리코로 보여지는데, 이건 메인 비주얼이라서 그런거다. 팬들에게 좀 더 친숙한 이미지를 부여해주려고 머리가 긴 버전이 나오게 된 것이다.




Q. 원작에서는 키리토가 포톤 소드로 상대방의 총격을 막아내는 장면이 있었다. 실제 인게임 플레이에서도 가능한가?

=음… 아마 플레이어가 키리토만큼 뛰어난 플레이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웃음)? 플레이어가 주인공인데 애니에미션의 키리토만큼 게임을 잘하는 유저도 있을 거고, 그렇지 않은 유저들도 있을 것이다. 이번 시리즈는 유저들이 선택을 해서 어떻게 이야기를 이어가는지가 중요하다. 키리토처럼 잘해서 주도적인 선택을 할지, 아니면 다른 선택을 할 지는 유저의 몫이라고 할 수 있다.


Q. 게임을 플레이 해보니, 조이스틱으로 하는 TPS인데 조준 보정이 거의 없던 것 처럼 느껴졌다.

=이번 게임에는 에임만 있는 게 아니라 건게일 온라인(원작)처럼 불릿 서클이 존재한다. 네모난 초록색 프레임 안에만 맞추면 공격할 수 있는 형태라고 보면 된다. 에임을 사용하면 좀 더 크리티컬한 공격을 할 수 있다. 프레임 안에만 맞추면 보정이 되서 명중률은 좀 떨어지더라도 적을 맞출 수 있고, 에임을 잘 맞추면 더 높은 대미지를 줄 수 있는 형태라고 보면 된다.



이번 타이틀은 TPS와 RPG가 합쳐진 형태로 기획됐다.

Q. 키리토가 아닌 플레이어가 아스나와 같은 히로인들과 연애를 하는 등 관계에 변화가 있는지 궁금하다.

=주인공이 직접 팀을 구성해서 아스나라던가 오리지널 캐릭터들과 친구로 함께 싸울 수는 있다. 캐릭터들과 어떤 관계를 맺는지는 플레이에 따라서 달라지는 편이다. 관계성이 있을 수도 있다. 어떤 경우에는 키리토가 적으로 등장하기도 하기도 하므로 전혀 다른 관계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


Q. 그럼 이번 작품의 히로인은 앞서 발표한 오리지널 캐릭터 세 명인가?

=히로인은 두 명이라고 보면 된다. 실제로 알파시스(ArFA-sys)는 파트너라고 이해하면 된다. 앞서 소개한 오리지널 캐릭터 이외에도 다른 캐릭터들을 나중에 소개할 예정이다. 우리가 발표한 첫 번째 트레일러와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두 번째 트레일러를 보면서 첫 번째 캐릭터가 왜 나와있는지를 유추하면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한국 유저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부탁한다.

=이번에 처음으로 소드아트온라인 시리즈가 TPS를 선보인다. 이 장르는 한국 유저들이 매우 잘하는 만큼 쉽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여러분 모두가 플레이해주셔서 고수가 되기를 바라고,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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